한 걸음 더 나아가 봅시다. 많은 이들이 구원과 상급의 차이를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가 상급이 무엇인지를 보지 못했습니다. 성경에서 주 예수님이든 사도들이든 상급과 왕국에 대해 말할 때 은사와 영생을 말할 때처럼 근거 없이 말하지 않습니다. 요한복음에서 주 예수님은, 그분이 온 것은 양으로 생명(영생)을 얻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그분은 빈말이 아닌 실제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로마서 6장은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영생(23절)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사가 영생인 것이 매우 분명한 사실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상급은 대체 무엇입니까? 성경은 또한 상급이 면류관이요 보좌요 천국임을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천국이 바로 상급입니다. 성경에서 천국은 세 방면을 갖고 있습니다. 첫 번째 방면에서 천국은 오늘날 하나님의 다스림의 외형 곧 하나님의 주권의 외형입니다. 이것을 성경에서는 천국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 방면에서 천국은 오늘날 사람들에게 있는 하늘의 통치와 제한인데, 이것도 역시 천국이라고 부릅니다. 세 번째 방면에서 천국은 상급을 가리켜 말합니다.
마태복음 5장부터 7장까지의 산상수훈에서 주님은 천국에 관해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가르침은 우리에게 사람이 어떻게 해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알려 줍니다. 마태복음 5장, 6장, 7장은 계속적으로 상급에 관한 것들을 언급하는데, 이것들은 우리에게 상급과 천국이 하나임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다 알듯이 팔복(사실은 아홉 가지 축복임) 중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태복음 5:3-6, 8).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10절).
앞의 몇 가지 축복에서는 천국이라는 단어가 두 차례씩 언급되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에 주님은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너희를 거슬러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11-12절)고 말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상급이 곧 천국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시작에서 주님이 어떠어떠한 사람은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라고 말씀하시고서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어떠어떠한 사람은 복이 있나니 하늘에서 저희의 상이 큼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구는 우리에게 천국이 곧 하나님의 상급임을 보여 줍니다. 이 양자는 서로 구분될 수 없습니다.
고린도전서 3장 14절: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여기서는 그의 일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는다고 말했지 결코 그의 신앙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는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상을 받는 문제는 일에 달려 있습니다. 성경은 구원과 상급을 분명히 구분하였습니다. 믿음으로 아니하고는 사람이 상급을 얻을 수 없습니다. 사람의 행위가 심판대에서 그대로 있고 불꽃 같은 눈의 감찰을 통과할 수 있어야만이 상급을 얻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누가복음 6장 35절: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빌리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상급은 완전히 당신의 행위로 인한 것입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돈을 빌려주는 것은 당신의 행위이고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는 것도 당신의 행위입니다. 이것들이 있어야만이 상급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성경 어느 곳에서도 당신이 원수를 사랑하고 선한 일을 행하면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말한 곳이 없으며, 돈을 빌려 주면 형벌을 피할 수 있다고 말한 곳도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에게 돈을 빌려 주고 선대하면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클 것이라고 말한 곳은 있습니다. 상급의 문제는 행위로 인한 것이지 결코 믿음으로 인한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당신으로 구원받게 할 수 있을 뿐 상급을 얻게 하지는 못합니다.
디모데후서 4장 14절: "구리 장색 알렉산더가 내게 해를 많이 보였으매 주께서 그 행한 대로 저에게 갚으시리니". 여기서 성경은 하나의 본을 말합니다. 여기 한 그리스도인은 바울에게 해를 끼치고 그에게 죄를 범했습니다. 여기서 말한 사람은 세상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입니다. 장래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앞에서 그들의 행위대로 보응을 받습니다.
이제 우리는 상급이 무엇으로 인해 얻어지는지를 봅시다. 하나님의 말씀은 상급이 행위로 인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성경은 구원받는 문제가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듯이 상급을 얻는 문제는 행위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성경은 구원이 죄인의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고 상급은 그리스도인의 행위로 말미암은 것임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구원이 믿음으로 말미암은 이것은 매우 분명한 사실입니다. 상급이 행위로 말미암는다는 사실에 있어서도 이것은 매우 분명합니다. 당신은 결코 이 두 가지를 혼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로마서 4장 4절은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을 은혜로 여기지 아니하고 빚으로 여기거니와"라고 말합니다. '일하는 자에게 그 삯이 있다'는 말은 '일하는 자에게는 상급이 있다'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일하는 이가 상급을 얻는 것은 은혜가 아니라 마땅히 얻어야 할 것입니다. 바꿔 말해서 어떻게 해야 상급을 얻을 수 있습니까? 상급은 일함으로 얻는 것이지 결코 은혜로 얻는 것이 아닙니다.
계시록 2장 23절: "또 내가 사망으로 그의 자녀를 죽이리니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 이 구절은 주님이 교회들에게 그분은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게 하신다는 것과 우리의 행위대로 갚아 주시리라는 것 혹은 우리의 행위대로 상급을 주시리라는 것을 말합니다. 그분은 어떻게 갚아 주시고 상급을 주십니까? 우리의 행위대로 입니다. 물론 이 행위는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다만 우리의 옷을 피로 희게 씻었을 뿐입니다(요한계시록 7:14). 성령이 우리 안에서 주 예수를 살아 나타낸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를 살아 나타내지만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를 살아 나타내지 않습니다.
모든 자본은 그리스도에게서 나온 것입니다. 모든 능력 또한 그분께 속한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으로 역사하시게 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구절은 보상과 상급을 얻는 문제가 그리스도인인 당신이 합당한가에 달려있음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오늘날 하나님은 자격있는 사람을 구원하지 않으시고, 또한 결코 자격 없는 그리스도인에게 상을 주시지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