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사람들의 문제는 바로 구원과 왕국을 구분하지 못하는 데 있습니다. 성경은 구원과 왕국, 은사와 상급을 완전히 구분하였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이것을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구원의 교리에 대해 분명하지 않은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그들은 상급의 문제에 관하여도 분명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상급의 문제를 구원받지 않은 사람 앞에 두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구원받지 않은 사람에게 다만 구원을 얻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구원을 받은 후 그 앞에 놓인 것은 상급입니다. 그들은 힘을 다하여 달음질하고 상급을 추구해야 합니다.
구원은 그리스도인 체험의 마지막 단계가 아니라 첫 단계입니다. 구원받은 후 우리는 앞에 있는 상을 얻기 위해 달음질해야 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구원을 상급으로 생각하는 데 있습니다. 죄인은 구원을 상급으로 생각하여 행위를 의지하려 하고, 그리스도인은 영광을 은혜로 생각하여 아무 목표 없이(어리석게) 생활합니다. 행위는 상급에 적용되는 것이고 은혜는 구원에 적용되는 것임을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구원으로 말미암아 세상 사람을 구원받은 자와 구원받지 않은 자로 구분하시고, 영생이 있는 자와 정죄받는 자로 구분하십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상급으로 그분의 자녀를 두 무리로 구분하십니다. 구원이 세상 사람을 구분한 것 같이 상급은 하나님의 자녀를 구분합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자녀를 순종하는 자와 불순종하는 자로 구분하십니다. 세상사람에게 있어서는 믿는가 믿지 않는가의 문제이지만,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는 충성스러운가 그렇지 않은가의 문제입니다. 세상 사람에게 있어서는 구원을 받는가 받지 못하는가의 문제이나,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는 상급을 받는가 받지 못하는가의 문제입니다.
오늘날의 문제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구원의 문제를 지나치게 큰 것으로 만들었다는 데 있습니다. 사람들은 구원을 받고 받지 못하고만을 주목합니다. 그들은 행위가 좋으면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 그들은 상급을 추구할 여지가 없게 됩니다.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결코 두번째 관문을 통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구원 문제가 이미 해결되었고, 이 문제는 요동하지 않으며 주 예수님이 이미 완성하여 이루신 일이고, 오늘 우리가 힘써 추구해야 할 것은 앞에 놓인 상급임을 분명히 볼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장래 왕국 안에서의 큰 차이는 그 안에서 어떤 사람은 영광을 얻고 어떤 사람은 영광을 얻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한 행실이 필요 없다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다만 우리는 선한 행실이 구원받는 일에 아무 소용이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결코 선한 행실이 있다고 해서 구원받는 것이 아니고 행실이 나쁘다고 해서 멸망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한 행실은 상급의 문제에 있어서 필요하고 면류관과 영광과 보좌의 문제에 있어서 필요합니다. 그러나 구원받는 문제에 있어서는 행위가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결단코 사람이 행위로 구원받는 것을 허락하실 수 없습니다.
또한 사람은 결코 믿음으로만 상급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행위가 나쁘다고 해서 그를 멸망당하게 하실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그분의 아들을 믿는가 안 믿는가로써 그가 구원받을 것인가 멸망당할 것인가를 결정하십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사람이 그분의 아들을 믿는가 안 믿는가로 사람이 그분의 영광을 얻을 것인가 못 얻을 것인가를 결정하실 수 없습니다. 당신 속에 하나님의 아들이 있는가 없는가는 당신이 영원히 구원받을 것인가 아니면 영원히 멸망할 것인가를 결정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당신에게 선한 행실이 있는가 없는가는 당신의 상급과 영광을 얻는 문제를 결정합니다.
바꿔말해서, 하나님은 결단코 공로가 있다고 해서 사람을 구원하실 수 없고, 또한 공로가 없는 사람에게 상급을 주실 수도 없습니다. 사람에게 공로가 있다고 해서 하나님이 그를 구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하나님은 결코 공로 없는 사람에게 상급을 주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오직 의지할 데 없고 아무 공로 없이 하나님 앞에 나온 사람만을 구원하십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후에 우리는 신실해야 하고 수고함으로써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선한 행실을 가져야만이 상급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결단코 선한 행실이 조금도 쓸모 없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요. 우리의 선한 행실이 구원받는 데 있어서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것입니다. 선한 행실은 구원과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구원의 문제는 당신이 자신의 위치를 회개하기 원하는가, 자기의 과거를 통회하며 예수님을 믿고 그분의 십자가의 역사를 믿고 그분의 부활을 당신의 의롭다 함 받는 근거로 삼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이것이 모든 것을 결정해 줍니다. 행위의 문제는 상급과 관련됩니다. 행위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이것은 상급을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받는 것은 우리 노정의 첫 단계이고, 상급은 우리 노정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오직 구원받은 사람만이 상급을 얻을 자격이 있습니다. 구원받지 않은 사람은 자격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한 가지가 아니라 두 가지 입니다. 하나님이 세상 사람 앞에 두신 것은 은사이고 그리스도인 앞에 두신 것은 상급입니다. 사람이 그리스도를 믿으면 은사를 얻게 되고, 그리스도를 따르면 상급을 얻게 됩니다. 은사는 믿음으로 얻는 것으로서 세상 사람에게 주신 것인 반면에, 상급은 충성과 선한 행실로써 얻은 것으로서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 가운데 사람들이 범하는 가장 큰 오류는 구원을 유일무이한 것으로 생각하고 구원 외에 다른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영원과 천국을 하나로 보고, 사람이 믿음으로 구원을 받기 때문에 행위의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분깃과 사람의 분깃을 둘로 나누었습니다. 한 부분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구원이고, 다른 부분은 천년 왕국 안에서의 영광입니다.
구원은 행위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일단 당신이 주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나 구원 받은 후에 하나님은 즉시 두 번째 것을 당신 앞에
두시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구원 외에 내게는 또한 상급이 있다. 네게 줄 장래의 영광과 면류관과 보좌가 있다."
그분은 보좌와 면류관과 영광과 상급을 믿는 이들 앞에 두셨습니다. 만일 사람이 성실하다면 이것들을 얻게 되고, 성실하지 않다면 잃어버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