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의 믿는 이들은 만찬 집회를 존중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몸을 존중하지 않고 함부로 주님의 만찬을 대했습니다.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고린도전서 11장 29절과 30절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주의 몸을 분변치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이러므로 너희 중에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고 잠자는 자도 적지 아니하니".
하나님의 징계의 손은 사람을 병들게 하고 약하게 하고 심지어 죽게 합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사람들이 임의로 주의 몸을 대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주님의 죽으심과 그리스도의 역사를 보지 못했고 그리스도의 몸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주 예수님이 마땅히 그들의 존중을 받아야 하신다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또한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그들이 마땅히 서야 할 위치를 보지 못했습니다. 결국 그들 가운데에는 약한 자도 있고 병든 자도 있으며 죽은 자도 있었습니다. 그들이 죄를 범했기 때문에 주님이 그들을 징계하신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만일 당신이 악을 행하면 하나님이 당신을 자녀로 보지 않고 개처럼 발로 걷어찰 것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것은 그 사람들이 주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이루신 역사를 보지 못했거나 주 예수님의 역사를 너무 가볍게 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구원이 영원한 것임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성경은 믿는 이들에게 상당한 형벌이 있음도 알려줍니다. 만일 우리가 실패한다면 상당한 형벌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 그분의 아들답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그분은 지옥으로써 우리로 거룩함을 추구하도록 위협하지 않으십니다. 구원은 완전히 은혜에 속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로 거룩함을 추구하게 하는 방법을 갖고 계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가정과 육신과 사업과 우리가 처한 환경에서 우리로 많은 일을 당하게 하심으로써 우리를 그분에게로 돌아서게 하십니다. 이것이 그분의 징계의 목적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주님을 믿고 구원받은 사람입니다. 그들은 성령을 속이는 죄를 범했기 때문에 극심한 징계를 받았습니다(사도행전 5:1-10). 전에 나는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구원받지 않은 사람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성경을 더 자세히 읽어 보았을 때, 그들이 구원받았다는 것을 시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순절날 그들은 제자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그들도 물질을 드렸습니다. 차이점은 그들이 약간의 헛된 영광을 탐냈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죄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만큼 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먹고 마시며 도박하거나 음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일찍 세상을 떠난 것은 그들이 믿는 이들이었음을 증명합니다. 만일 그들이 세상에 속한 사람이었다면 아마 장수하였을 것입니다. 그들이 즉시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은 그들이 우리 형제자매였음을 증명합니다.
형벌과 징계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분의 자녀를 징계하시는 것은 그분의 자녀를 형벌하시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분이 질책하신다 하더라도 이것은 형벌하는 것이 아니라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징계의 전일한 목적은 우리로 매일 어리석게 생활하지 않도록 하며 그분의 거룩하심에 참여케 하려는 것입니다. 주 예수를 믿은 후에 그리스도인은 자기의 구원을 잃어버리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엄중한 매를 맞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구원받은 후에는 무엇이든 그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인이 구원받은 후 실패하고 넘어질 경우, 물론 영생을 잃어버리거나 영원히 멸망하지는 않지만, 오늘날 이 땅에서 하나님께 매를 맞게 된다고 말합니다.
한 번 구원받으면 영원히 구원받는다고 해서 결코 우리가 이 땅에서 함부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리스도인이 한 번 구원받으면 영원토록 구원받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 사실은 영영 요동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일 그리스도인이 방자히 행하고, 정욕대로 살며, 임의로 범죄하며, 더러움 가운데 떨어지고,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없다면, 하나님은 환경과 가정과 건강에서 혹은 장래 갈 길에서 그분의 손으로 그를 징계하실 것입니다. 그의 가정에서 어떤 사고가 발생하게 하거나 그의 몸에 어떤 질병이 생기게 하거나 그의 환경 가운데서 고통스런 일이 일어나게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일이 발생하도록 허락하신 이유는 형벌을 주려거나 의도적으로 어려움을 주시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 목적은 그로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참여케 하여 부르심 받은 은혜에 합당히 행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것이 구원에 대해 우리가 가져야 할 합당한 인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