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숨기시는 하나님』(1)
여러분은 성경에서 “자신을 숨기시는 하나님”이라는 말을 주목한 적이 있는가? 나는 많은 형제 자매들에게 이 질문을 해 봄으로써 하나님의 자녀들 중 어느 누구도 그분의 말씀에 그러한 표현이 있음과 하나님께서 스스로를 감추시는 분임을 깨닫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들은 하나님을 전능하신 분으로, 의로우신 분으로, 은혜와 긍휼이 풍성하신 분으로 알고 있지만 그분 자신을 숨기시는 분으로는 알지 못한다.
이사야가 이 사상을 어떻게 표현했는지를 주의하라. “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진실로 주는 스스로 숨어계시는 하나님이시니이다.” 그 말은 이사야의 말 중에 가장 강조된 것이다. 그는 상상한 결과로 공허한 말을 한 것이 아니다. 그의 말은 축적된 많은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는 여러 사실들을 살펴보고 연구한 다음 “주는 스스로 숨어 계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행하셨던 것들을 보았고, 하나님의 손 아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일어났던 것을 지켜보았으며, 하나님의 백성의 체험들을 주목해 보았다. 이 모든 것을 본 결과 그 선지자는 “하나님은 스스로를 숨기시는 분”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왜 이사야가 이러한 결론에 이르렀는가? 여러분이 그의 책을 철저히 읽는다면 그 이유를 발견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것들을 행하시고 그들의 사생활에서도 많은 일들을 행하셨지만 여전히 그분은 자신을 숨기셨기 때문이다. 그분은 끊임없이 일을 하고 계셨지만 항상 숨으셨다. 매우 많은 것들이 그분에 의해 행해지고 있었지만 이스라엘 자손들은 행하시는 자가 누구인지는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러나 이사야가 어느 날, “하나님이여, 진실로 주는 숨어계시는 하나님이시니이다.”라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