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받는 것은 우리의 믿음에 달린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의 지키심에 달린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우리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당신이 어떤 조건으로 구원을 얻었으면 또한 그 조건으로 구원을 지켜야 합니다. 얻는 조건과 지키는 조건이 달라서는 안 됩니다. 당신이 은혜로 하나님의 구원을 얻었듯이 하나님의 지키심을 얻는 것 또한 은혜로 인한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구원받는 것은 은혜에 의한 것이지만 지키심을 받는 것은 행위에 의한 것이라고 말한다면, 당신은 갈라디아서를 읽어본 적이 없는 사람일 것입니다.
로마서는 사람이 행위로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없음을 말하고, 갈라디아서는 사람이 행위로 자신의 칭의를 지킬 수 없음을 말합니다. 로마서는 우리에게 죄인이 행위를 의지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 갈라디아서는 믿는이가행위를 의지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로마서는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 의롭다 함을 얻는 것이 율법이나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말해주며, 갈라디아서는 믿는 이들이 은혜를 지키는 방법도 율법을 의지하는 것이 아님을 말해줍니다.
"너희는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육체로 마치려느냐? 너희가 믿음으로 시작하였다가 율법으로 마치려느냐?" 그러므로 당신은 로마서는 불신자들에 대해 말한 것이고 불신자들의 각도에서 말한 것이며, 갈라디아서는 믿는 이들에 대해 말한 것이고 믿는이의 각도에서 말한 것임을 봅니다. 만일 하나님 앞에서 당신이 받은 구원이 값없이 이루어진 것이라면 하나님 앞에서 그 구원을 지키는 것도 값없이 이루어집니다. 성경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는 것임을 우리에게 분명히 보여 줍니다.
당신은 당신 자신의 기도보다 주 예수님의 기도를 더 믿어야 합니다. 이것은 당신이 매일 열심히 기도하는 문제가 아니요 이틀 동안 얼마나 기도햇느냐의 문제도 아닙니다. 당신의 기도 횟수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당신의 기도가 당신의 구원을 끝까지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주 예수님의 기도가 당신이 끝까지 구원받도록 당신을 지켜주는 것입니다.
나는 오늘 주 예수님의 기도의 능력을 믿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신은 다른 데 자신을 의탁하지 않고 주 예수님의 기도에 의탁할 수 있습니까? 당신은 사탄의 시험이 간교하고 세상의 유혹이 심하며 육체의 활동이 격렬하고 사탄의 공격이 심하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당신의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만일 당신이 자신을 바라본다면 많은 때에 당신은 자신이 끝났다고 느낄 것입니다. 사탄에 의해 여러 번 시험을 당하면 당신의 육체는 힘이 없어질 것입니다. 많은 경우에 당신은 낙심하고 기도가 중단되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이 때 당신은 주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분은 당신의 대제사장이십니다. 당신은 고개를 들어 그분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당신은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비록 내게 능력이 없고 기도해 나갈 수 없을지라도 난 그분을 믿고 의지합니다. 그분은 나의 대제사장이시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 앞에 나아오는 자를 끝까지 구원하십니다. 이는 그분이 항상 살아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계시는데 우리가 구원을 잃게 된다는 말입니까?
주 예수님이 이 세상에 계실 당시에 베드로는 아주 교만했었습니다. 그는 주님에게, 다른 사람은 다 당신을 부인할지라도 나는 당신을 부인하지 않겠다(막 14:29-31)고 말했습니다. 나중에 베드로는 넘어졌습니다. 주 예수님은 이미 그에게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베드로야, 사탄이 너를 얻으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해 기도했으므로 너는 돌이킬 것이다. 네가 돌이키거든 네 형제를 견고케 하라."(눅 22:31-32).
그러므로 비록 그후에 베드로가 넘어졌지만 그는 여전히 일어났습니다. 그는 일어났을 뿐 아니라 또한 많은 사람을 도와주었습니다. 오늘 많은 사람이 베드로로 인하여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베드로가 돌이킨 것은 베드로 자신의 능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주 예수님의 기도의 힘이 계속 그를 붙들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주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날 때에 그는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주 예수님의 기도의 역사하는 힘입니다. 하나님은 주 예수님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주 예수님은 유다를 위해 기도하신 적이 없습니다. 이는 유다가 침륜할 자요 구원받을 수 없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처음부터 멸망할 자로 주 예수님을 믿지 않았으며 주 예수님을 주라 칭하지 않고 항상 선생이라고 불렀기 때문입니다. 유다가 침륜할 자이었기 때문에 주 예수님은 그를 위해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구원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아무리 늦어도 마태복음 16장의 때에는 확실히 그가 구원받았습니다. 당시 그는 주 예수님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16절)이심을 시인햇습니다. 그러므로 분명 그는 구원받은 사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