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 일에 관하여 아직 우리가 모르는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우리에게 알려준 것은 이미 충분합니다. 비록 많은 상세한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보지 못한 것도 있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이 직면하는 것에 대하여는 이미 충분히 말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상을 받게 되고 어떤 사람은 망하게 되며, 어떤 사람은 옥에 갇히게 되고 어떤 사람은 불에 던져져 태워질 것입니다.
구원의 문제에 관하여 우리는 앞에서 충분히 보았습니다. 주 예수를 믿고 의지한 그리스도인의 구원 문제는 이미 해결되었고 영생의 문제도 해결된 것입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후부터 죽기까지의 그의 모든 행위의 실패와 성공은 왕국 안에서 그가 받을 것을 결정해 줍니다. 우리 하나님은 공평한 분이십니다. 한면에서, 그분은 구원이 우리에게 값없이 주어지는 것임을 보여 주십니다.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습니다. 누구도 이 사실을 전복시킬 수 없습니다.
다른 면에서, 주님은 우리가 영생을 얻었다고 해서 함부로 죄를 지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주십니다. 만일 우리가 가시와 엉겅퀴를 내면 불사름을 통과하게 될 것입니다. 만일 주 예수님이 우리를 죄에서 건지실 수 없고, 우리의 생활에서의 문제가 처리되지 않았다면, 하나님이 장래 우리를 질책하시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없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그분과 함께 거하도록 특정한 형벌로 우리를 정결케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공평하신 하나님이시고 그분의 예비하심도 공평합니다. 일단 이러한 것들을 보았다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어느 정도 가르침과 경계를 받았을 것입니다.
이제 장래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이것은 매우 간단한 일입니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새 하늘과 새 땅, 영원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문제는 이미 해결되었습니다. 그러나 왕국 시대 때의 문제는 하나의 의문점입니다. 누구도 자기가 어떻게 될 것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왕국 시대의 문제입니다.
왕국 안에서 그리스도인은 많은 등급으로 나누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신실히 일함으로, 주 예수님과 함께 핍박을 받고 수치를 받고 고난을 당함으로 주 예수님과 함께 왕 노릇 하게 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주 예수님과 함께 핍박받지 않고 수치당하지 않고 고난당하지는 않았지만, 그에게 죄가 없고 일생 청결한 생활을 했을 것입니다. 비록 일에 있어서 그에게 특출한 것은 없지만, 최소한 주님의 이름으로 소자 하나에게 냉수를 줌으로써(마 10:42) 그들도 상을 얻게 될 것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그들이 얻은 상이 작다는 것뿐입니다. 왕국 때에 한 무리의 그리스도인이 왕국 안에 들어가게 될 것인데, 그중 어떤 이는 큰 상을, 어떤 이는 작은 상을 얻을 것입니다.
기타 상급을 얻지 못한 그리스도인들도 여러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무리입니다. 성경은 그들이 어디에 있게 될 것인가를 말하지 않고 단지 그들이 왕국 바깥 어두운 곳에 있게 되고(마 8:12, 22:13, 25:30, 눅 13:28) 하나님의 영광 밖에 있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두 번째는 주님 앞에서 잘못 행했을 뿐 아니라 전적으로 죄를 범했으나 해결하지 않은 많은 사람입니다. 그들은 구원받은 사람이지만 임종시까지 회개하지 않은 죄가 있고, 철저히 처리하지 않은 죄가 남아 있습니다. 죄 문제가 아직 처리되지 않은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잠시 불 속에 넣어져 모든 빚을 다 갚고 나서야 거기서 나올 수 있게 됩니다. 이 기간은 길어야 왕국 시대 끝까지 지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실지로 얼마나 되는지는 나도 모릅니다.
요한복음 15:2 "무릇 내게 있어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이를 제해 버리시고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 하려 하여 이를 깨끗케 하시느니라"
이 가지는 주님께 속하지 않은 가지가 아닌 주님께 속한 가지 입니다. 여기서 가리키는 것은 잠시적인 형벌이 아닌 오늘날의 징계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6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리워 말라지나니" 어떤 가지는 불에 태워질 것입니다. 어떤 가지는 싹이 트고 잎사귀를 내지만 과실이 없습니다. 그 안에 생명이 있지만 과실이 없습니다. 주 예수님은 그런 가지를 제하여 버리고 밖에 버리워 말라지게 하며 불에 던져 사르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는 우리 그리스도인도 불을 통과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이 많은 성경 구절을 본 후에 우리는 만일 그리스도인이 죄 문제를 분명히 해 놓지 않으면 형벌을 받게 된다고 결론 지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성경은 우리에게 이 형벌이 어떤 형벌인지를 말해 주는데, 이 형벌은 일반적인 것이 아닌 지옥불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왕국 시대의 불이지 영원 안에 있는 불이 아닙니다.
이제 문제는 어떤 종류의 죄가 우리를 그런 지경으로 이끄느냐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 죄를 처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 입니다. 무릇 회개와 자백과 처리와 배상을 거치고 주 예수님의 보혈 아래 둔 죄는 심판대 앞에서 결코 우리를 다시 찾지 않습니다. 모든 죄는 지나갈 것입니다. 가장 큰 죄도 지나갈 것입니다.
한 가지 지나가지 않는 죄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당신의 마음 속에 품은 죄입니다. 시편 66편 18절은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고 말합니다. 마음속에 품은 죄란 무엇입니까? 마음은 당신이 무엇을 좋아하는 기관입니다. 마음은 당신의 감정을 대표하고 심리적인 면에 있어서 당신 자신입니다. 당신이 많은 죄를 자백하지만, 어떤 것이 죄인줄 알면서도 마음 속으로 그것을 미워하지 않고 죄로 느끼지 않을 때, 주님은 듣지 않으십니다. 이뿐 아니라 만일 당신에게 사람들과 해결되지 않은 무슨 문제가 있거나 아직 용서하지 않은 어떤 일이 있거나 남에게 거리낌이 될 만한 일들이 있거나 주님과 사람에게 잘못한 것이 있다면, 당신은 그 모든 것을 철저히 처리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그 일들을 보혈 아래 두어야 할 것입니다. 이럴 때만이 그 일들이 지나갈 수 있고 장래 형벌에 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