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3장 9절은, "그러면 어떠하뇨 우리가 저희만 못하뇨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판단입니다. 하나님의 판단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다 죄 아래 두시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공적의 지위가 전혀 없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시려고 모든 사람을 죄와 불순종 아래 두셨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은혜는 곧 사람이 마땅히 얻어야 할 그것에 따라 하나님이 무엇을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사람이 마땅히 얻어야 할 것보다 더 좋은 것이나 더 많은 것을 주시는 것도 아닙니다. 은혜는 근본적으로 당신이 얻기에 합당치 않은 것, 얻을 수 없는 것을 당신에게 주는 것입니다.
오늘날 문제는 당신의 도덕성이 좋은가 나쁜가, 성품이 온화한가 거친가에 있지 않고 당신이 영광에 들어갔는가 들어가지 않았는가에 있습니다. 영광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은 다 불합격자이고 다 죄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그분 앞에 동등하게 두셨습니다. 당신의 도덕성이 좋든 나쁘든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동등하게 깎아 내리셨기 때문에 당신은 영광 안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무엇 때문에 모든 사람을 동등하게 깎아 내리셨습니까? 갈라디아서 3장 22절은, "그러나 성경이 모든 사람을 죄 아래 가두었으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약속을 믿는 자들에게 주려 함이니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죄 아래 가두시어 죄인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혜를 얻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당신은 이것을 보았습니까?
로마서 11장 32절은,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치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 라고 말합니다. 이것을 보았습니까?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순종치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셨고 균등하게 깎아 내리셨는데, 그 목적이 무엇입니까?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는 공적의 지위가 없고 모든 사람은 동일한 위치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이 말은 당신이 영광 안에 들어가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한 것은 모든 사람이 영광에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만일 모든 사람이 불효 때문에 죄를 범했다면 어떤 사람이 큰 불효자이고 어떤 사람이 중간 불효자이고 어떤 사람은 작은 불효자인지를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여 영광 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에 있어서는 당신이나 나나 똑같습니다. 당신은 자신은 도덕가이고 나는 범죄자라고 말하겠지만, 범죄자인 내가 영광에 들어가지 못한 것처럼 도덕가인 당신도 그 안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모든 사람은 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여 그 영광 안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가령 당신이 길가에 가서 아무나 붙들고 그에게 죄가 있다고 말한다면, 그는 자기에게 죄가 없다고 말할 것입니다. 당신은 그에게 죄 없는 그가 영광에 들어갈 수 있느냐고 물어보십시오(물론 그 영광이 무엇인지 모를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빛 가운데 있고 성경 지식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영광 안에 들어갈 수 없는 사람임을 알 것입니다. 당신은 그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나도 그 안에 들어가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