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베드로전서 1:3)  하나님의 모든 은혜 안의 역사는 사랑 안에 있는 그분의 긍휼에 따라 작정된 것이다. 그분의 은혜는 그분의 긍휼의 지배를 받는다. 또 그분의 긍휼은 그분의 사랑의 지배를 받는다.  하나님은 그분의 크신 긍휼대로 주 예수님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셨다.  그러므로 거듭남과 산 소망은 다 긍휼과 연결된다. 긍휼이 있기 때문에 은혜가 있는 것이다. 

구약과 신약에서 긍휼이라는 단어 앞에 '나타내다'라는 단어가 있다. 그러므로 영어에서는 긍휼을 보인다(Show Mercy)고 했다. 왜 긍휼에 대해서는 주는 것이라고 하지 않고 나타내는 것이라고 하는가? 이것은 긍휼은 아무 것도 할 필요가 없는 반면 은혜는 성취된 무언가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왜 긍휼을 받는다고 말하는가? 이는 은혜를 얻는 것은 무언가를 얻는 것이지만 긍휼을 받는 것은 다만 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받기만 하면 된다. 히브리서 4장 16절은 자주 주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라고 우리를 권면한다. 주님 앞으로 나아가서 기도할 때 우리는 때에 따른 도움을 얻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긍휼하심을 받고 은혜를 얻는 것이다. 그러므로 긍휼은 받는 것이고 은혜는 얻는 것이다. 받는다는 것은 모든 것이 갖추어지고 준비되어 언제든지 쓰려고 할 때 쓸 수 있는 바로 그것이다. 은혜는 당신이 얻어야 한다. 이는 하나님이 이루신 것이기 때문이다. 은혜는 적극적인 것이고 여전히 역사를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긍휼은 받는 것이고 은혜는 얻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유다서 21) 당신은 이것을 보았는가? 이 구절은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 주 예수님이 오실 때 곧 그분이 나타나실 때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려야 함을 알려준다.  휴거되기 까지 우리는 여전히 그분이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도록 그분을 앙망해야 한다. 오늘 이 땅에 사는 우리는 긍휼 뿐 아니라 은혜도 얻었다. 우리가 이미 구원을 얻었고 이미 하나님께 속한 것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드리자. 그러나 우리 몸이 아직 구속받지 않은 한 가지 일이 남아있다. 비록 우리가 세상에 속하지 않지만 여전히 세상에 남아 있다.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은 좋은 것이나 이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는 날이 있어야 하듯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나오는 날이 있어야 한다.  이 세상에서 사람들의 공격을 받을 때 나는 주 예수님이 나를 긍휼히 여겨달라고 주 예수님을 앙망한다. 이 세상에서 죄에 얽매일 때 나는 긍휼히 여겨달라고 주 예수님을 앙망한다. 이 세상에서 사탄의 공격을 받을 때 나는 구원해 달라고 그분을 앙망한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살 동안 당신은 하나님 안에서 자기를 지켜야 하고, 동시에 그날 주님이 당신을 긍휼히 여기시도록 그분을 앙망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여전히 긍휼이 필요하고, 그분이 우리를 들어올리기까지 그분의 긍휼을 앙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