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을 얻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많은 사람들이 자기 몸을 상(賞) 위에 두며, 또 많은 사람들은 자기 몸을 하나님의 뜻 위에 둡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기 육신을 자기의 통제 아래 두었습니다. 그는,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이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가는 몸을 자기에게 복종시킬 수 있는 가에 달려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몸을 속박할 수 없습니다. 육신에 어떤 자극이 있기만 하면 그는 여러 가지 죄를 범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자기 육신을 통제할 수 없는 사람은 상급과 면류관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비록 이러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할지라도 그 사람 자신은 버리워지게 됩니다.
우리 주님을 믿는 사람은 한번 구원 받으면 결코 그 구원을 잃어버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 예수님이 영광 가운데서 강림하여 땅에서 다스리실 때 면류관을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 이를 때에는 모든 구원받은 사람이 똑같이 영광을 얻게 되겠지만, 주 예수님이 이 땅에서 천 년 동안 다스리실 때에는 어떤 사람은 그분의 상급과 권위와 영광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 때 어떤 사람은 왕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면류관을 얻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말씀은 구원과 영생을 얻는 일에 있어서는 이것이 완전히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지만, 사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가 없는가는 그의 행위로 결정됨을 보여줍니다. 좀전에 우리
는 하나님의 뜻을 좇아 행하는 자가 왕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우리가 말하고 싶은 것은, 자기 몸을 쳐서 복종케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외적으로 많은 일을 할 수 있지만, 자기 몸을 쳐서 복종케 할 수 없다면 당신은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상급이란 무엇입니까? 25절: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은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여기는 상급이 곧 면류관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이미 말했듯이 면류관이 상징하는 것은 왕국과 영광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버리워짐은 구원받지 못한 것을 가리키지 않고 면류관과 상급을 얻지 못함을 가리킵니다. 만일 바울이 버리워질 가능성이 있다면, 우리 중 버리워질 가능성이 없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만일 바울이 상급과 면류관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면, 우리 모든 사람도 상급과 면류관을 잃을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26절은 버리워지는 이유를 말해줍니다. “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같이 아니하여”. 바울은 허공을 치지 않았고 목표와 향방이 있었습니다. 그의 목표와 향방은 고린도후서 5장에서 말한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 되기를 힘쓰노라”(9절)입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 그는 살든지 죽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 되기를 힘썼습니다. 경주장에서 그는 어떻게 달음질하였습니까? 그는 자기 임의로 달음질하지 않았고 일정한 목표와 향방이 있었으며 허공을 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그는 사람들이 그에게 시키는 것을 하지 않았고 사람의 필요가 무언가에 따라 하지도 않았습니다. 만일 필요로 말하자면, 필요가 너무 크기 때문에 온종일 달음질하고 밤에도 달음질해야 했을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일을 위해 있지 않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