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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에게 있어서 가장 어려운 항목이 바로 줄 맞 추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줄을 맞춘다는 것은 음의 감각을 익히는 일이므로 꾸준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먼저 튜닝을 위해선 항상 변하지 않는(고정된) 고유의 음을 가진 도구인 피치 파이프(pitch pipe ; 조율 피리)나 악기로서 하모니카, 피아노 등이 있으면 좋습니다. 그 중 가장 가 격이 싸고 쉽게 구할 수 있는 피치 파이프로 설명 하겠습니다. 그에 앞서 알아둘 점은 기타 코드는 모두가 '도레미파....시도'들 중 몇 개가 모인 화음 인데 코드 별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C D E F G A B C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
기본 도 높은 도
※위의 기본 '도'와 높은 '도'는 코드에서는 모두 같은 폼의 'C'코드 입니다.
즉, C는 '도'음을 내는 화음이고, D는 '레'음을 내는 화음입니다. 모두 이런 식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군요. 그리고 개방현이란 기타의 6줄중 어 느 한줄을 칠 때 아무 프렛도 누르지 않은 상태의 개방상태의 줄을 의미 하 며 개방현의 줄을 쳤을 때의 음을 개방음이라고 할 수 있겠죠. 피치 파이프는 보통 기타의 6줄의 개방현의 음에 똑 같이 맞춰진 6개 셋 트의 제품과 5번 줄의 개방음( A;[라]음)에 맞춰진 'A(라)'음의1개 짜리 피치 파이프가 나오는 걸로 압니다.
① A(라)음의 1개 짜리 피치 파이프로 튜닝 할 때는 먼저 기타의 5번 개방현 이 A(라)음 이므로 피리 소리에 5번 개방음을 똑 같이 맞추고 5번줄이 조율 되었으면 5번 줄의 5프렛을 누르고 5번 줄을 쳐서 그 소리에 4번의 개방음 을 맞춥니다. 4번 줄이 조율 되었으면 4번 줄의 5프렛을 누르고 4번 줄을 쳐서 3번 개방음을 맞춥니다. 3번 줄이 조율 되었으면 이번에는 3번 줄의 4 프렛을 누르고 3번 줄을 쳐서 2번 줄의 개방음을 맞춥니다. 2번 줄이 조율 되었으면 다시 2번 줄의 5프렛을 누르고 2번 줄을 쳐서 1번 줄의 개방음에 맞춥니다. 남은 6번 줄을 맞추는 방법은 6번 줄의 5프렛을 누르고 이미 맞 춰진 5번 줄의 개방음에 6번 줄을 맞춥니다. 6줄이 모두 조율 되었으면 전 체적인 음의 밸런스를 맞춰봅니다.
② 6개 셋트의 제품은 말 그대로 기타의 6줄의 개방음을 각 각에 맞는 6개의 피리소리에 똑 같이 맞춥니다. 6줄 모두를 조율했으면 서로의 6줄의 음의 조화가 이루어지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피리가 1개일 때의 방법 ①처럼 6줄 을 서로 같은 음끼리 맞춰봅니다.
주법은 크게 나누어서 손으로 하는 핑거링(fingering)과 피크로 줄 을 치는 피킹(picking)이 있읍니다. 참고로 왼손은 지판을, 오른손은 줄을 치는데 오른손은 손톱이 너무 길지 않도록 적당히 둥글게 손질하고,왼손은 너무 짧지 않게 지판을 누르는데 걸리지 않을 정도로 알맞게 둥그스럼하게 손질합니다. 기타의 모든 소리들은 손과 손가락 끝에서 만들어진다는 군요.
1. 아르페지오(arpeggio ; 분산화음) :
아르페지오는 손가락과 피크 두가지 다 가능하며 손으로 하는 경우 새끼 손가락을 제외하고 1번 줄은 약지, 2번 줄은 중지, 3번 줄은 검지, 그리고 나머지 4,5,6번 줄은 저음현이므로 엄지 로 3개의 줄들 중에서 골라 칩니다. 그러므로 4,5,6번 줄은 엄지로 밑으로 치고(↓; down), 1,2,3번 줄은 나머지 손가락으로 위로 올려(↑; up) 칩니 다. 피크로 할 경우도 마찬가지로 저음현은 내려치고 고음현(1,2,3번줄)은 피크로 올려 칩니다. 아르페지오는 손가락으로 조용히 연주하기 때문에 주로 발라드와 같은 낭만 적인 곡에 어울리며 노래의 분위기를 잘타면 특별한 박자개념이나 주법을 몰라도 멋지게 연주할 수 있습니다.
2. 스트로크(stroke) :
strike(치다)의 과거 형. 손가락(핑거링)으로 치는 방 법도 있으나 주로 피크로 많이 연주 하며 대개 6줄 모두 또는 몇 개의 줄을 한꺼번에 내려치기(↓; down stroke), 올려치기(↑; up stroke)를 규칙적 으로 리듬(왈츠,고고,락,컨츄리 등)에 맞춰 치는 경쾌한 주법으로서 가장 기본이 되는 주법이며 노래의 반주에 사용되는 주법인데 초보시절엔 규칙없 이 쳐 대는(거의 소음에 가까운) 괴음에 주위사람들을 환상적으로 비몽사몽 ( ? )하게 하는 에피소드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중요한 점은 서로간의 에티 켓을 잘 지키며 주위사람들을 조심해서 시간과 장소를 잘 골라 연습해야 하며 연습할 때는 누구나 초보 때는 똑 같으므로 자신감을 갖고 되도록 큰 소 리로 정확하게 연습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음이 정확해지면 큰 소리를 내 도 듣기 좋게 마련이니까요. 스트로크는 줄을 피크로 치기 때문에 조용한 노래보다는 거칠고 와일드한 노래(대중가요, 팝, 락, 메탈 등)에 더 어울리지만 부드럽게 기교를 내면 스트로크도 조용한 노래를 아르페지오 못지 않게 환상적으로 연주할 수 있 다는게 바로 기타라는 악기의 매력이 아닌가 합니다. 스트로크를 할 때는 피크를 쥐고 다운(내려치기)과 업(올려치기)을 규칙적으로 부드럽게 해야 하며 줄을 칠 때는 반드시 손목도 같이 흔들어 주고 팔꿈치의 아래도 적당히 조금씩 움직이며 쳐야 합니다. 예를 들면 가장 많이 쓰는 고고(GO GO) 리듬은 ' 쿵(↓) 작(↑) 쿵(↓) 작(↑) '이 되는데 여기서 '↓'은 내려치기(다운 스트로크) 이고, '↑'은 올려치기(업 스트로크) 이며 악센트는 '↓'에 있읍니다. 슬로우 고고는 이 리듬을 천천히 쳐주면 되고, 빠른 고고는 빨리 쳐주면 됩니다. 여기서 조금 씩 업, 다운을 변형하면 응용 리듬이나 새로운 리듬이 됩니다. 예를 들면 왈츠 같은 경우 ' 쿵(↓) 작(↓) 작(↓) '의 연속입니다. 악센트는 쿵 (↓)에 있습니다.
<찬송 Christ has come to be life 中>
3. 커팅(cutting) :
일종의 악센트의 조절과 비슷한 역할을 하며 줄을 치는 동시에 소리를 죽이는 기술인데 쉽게 설명하자면 줄에 오른 손바닥 밑부분 을 대고 오른손의 피크로도 줄을 치면 소리가 나지 않고 ' 쨔-악! 쨔-악! ' 하는 소리만 나는데 이를 커팅이라 합니다. 방법은 왼손 커팅과 오른손 커팅이 있는데 왼손 커팅은 코드를 잡으면서 줄을 누르고 있는 손가락들을 커트하는 순간에 죽 펴서(손목 조절을 잘 하면서) 줄 위에 대고 있을 때 오른손에 쥔 피크로 쳐주면 커트가 되고 오른손 커팅은 맨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커트하려는 동작(내려치기[다운(down)]를 예로 들었을 때)에서 내려치면서 오른 손바닥의 아래쪽(살이 많은 부분)으로 줄을 치듯이 대면 커트가 됩니다. 여기서 줄을 치는 동작과 커팅은 별개의 동작이 아니라 한번의 스트로크에서 이루어 집니다.
4. 퍼커시브:
기타를 마치 드럼치듯이 박자를 넣어가면서 연주하는 주법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기타 울림통위에 있는 줄을 살짝 뮤팅하면서 박자를 넣어줍니다. 이주법을 잘 연주하시면, 기타 잘친다는 말을 자주 들으실수 있습니다.
<찬송 I'm crucified with Christ 中>
5. 핑거 스타일(Finger Style)
6현의 마술이라고 일컬어지는 고급 연주 주법. 피아노 처럼 코드와 멜로디를 동시에 연주함으로 기타로서 음악이 가질수있는 풍부한 선율을 표현.
<찬송 우리의 등안에 기름있네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