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 2


교회연합신문 2013-01-30 / 추천수 1 / 스크랩수 1 http://blog.chch.kr/localchurch/43687.html

교회연합신문



지방교회에 대한 비난은 오해에서 온 것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지방교회 운영 원칙


 

지방교회,워치만니



 

‘목사’대신 ‘장로’사역자가 교회 관리 운영


거듭난 성도 누구나 다 그리스도의 교회 일원


한국교회는 워치만 니의 지방교회로 알려져 있는 로칼처치(local church)에 대한 오해가 상당히 많은 것 같다. 그 이유로 워치만 니의 신학사상을 이단이라고 말하는 교회는 한국교회 외에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지방교회측은 한국교회에 왜곡 전달된 자신들의 신앙과 실행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해명하고 있다.

1. 오해 받고 있는 내용들
첫째, 지방교회가 삼위일체 신관에 대해 양태론을 믿는다는데 대해; 지방교회 성도들은 삼위일체 신관의 양태론을 이단사상으로 오히려 정죄한다고 밝혔다. 지방교회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가 구별되나 분리되지 않고 상호내재(相互內在) 하시며, 영원히 동시존재하신다는 칼케톤 신조를 굳게 믿는다. 삼위일체론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삼위의 동시 존재를 믿는 양태론’은 성립될 수 없음을 잘 안다는 것이다.

성경에는 이사야 9장6절에 “아들은 … 영존하시는 아버지”, 또 고린도후서 3장17절에 “주는 영이시니” 처럼 본문자체가 존재론적 위격 간의 동일시를 말하는 듯한 부분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본문들에서의 삼위 간의 동일시는 ‘존재’가 아닌 경륜적인 ‘기능상’의 동일시를 가리킨다는 것이다. 위트니스 리가 ‘존재론적 삼위일체’와 함께 이같은 ‘경륜적 삼위일체’ 방면을 가르친 것을 일부 인사들이 오해한 데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둘째, 지방교회가 기성교회를 바벨론, 음녀라고 한다는데 대해; 이 말은 위트니스 리가 다른 근본주의 교사들의 동일한 해석에 동승하여 요한계시록 17장5절의 ‘큰 바벨론, 음녀’를 로마 천주교로 본 것을 일부 이단감별사들이 악의적으로 확대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지방교회는 기성 교회 안의 거듭난 성도들을 형제로 보고 같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사랑하고 존중한다는 것이다.

셋째, 목사제도를 부인한다는데 대해; 지방교회도 개교회의 인도자로서 복수의 ‘장로들’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는 세속 직업을 가진 경우도 있고, 기성 교회처럼 전 시간으로 교회만을 섬기는 경우도 있다. 이들이 기성 교회의 목회자 역할을 감당한다. 다만 지방교회는 이들을 ‘목사’라고 호칭하지 않고 ‘장로’라고 부를 뿐이다. 칼빈도 두 종류의 장로론을 가르쳤고, 장로교 헌법에도 ‘목사’를 ‘장로’ 반열에 두고 있다. 또한 초대교회는 주후 4세기 경까지 목회자를 ‘장로’로 호칭했다.

넷째, 지방교회에만 구원이 있다고 한다는 데 대해; 구원은 각 개인이 믿음으로 받는 것이며 특정 단체의 전유물이 될 수가 없다고 믿는다. 우주적 그리스도의 교회는 참되게 거듭난 교인들의 공동체이고, 또 그 안에 주님을 사랑하는 성도들이 있다고 믿는다.

다섯째, 지방교회만 교회라고 한다는 데 대해; 참되게 거듭난 사람은 “누구나 다” ‘우주교회’(마16:18)의 일원임과 동시에 그가 거주하는 지역을 범위로 하는 해당 ‘지방교회’(local church)의 일원이다(행8:1, 계1:11). 예를들어 지방교회가 ‘서울교회’라고 할 때 그 의미는 ‘서울 시내에 거주하는 모든 거듭난 성도들 전체’를 가리키는 것이다.

2. 지방교회가 지향하는 것
지방교회 성도들은 성경 그대로 믿고 가르치되, 특히 성경의 중심 진리를 강조하고 실행하기를 힘쓴다. 지방교회는 생명 되신 그리스도(요11:25, 골3:4)와 그분의 몸인 교회를(엡1:23) 건축하는 것(엡4:16, 마16:18)이 성경의 중심 진리라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그리스도의 몸이 최종 완성된 모습이 어린양의 신부인 새예루살렘이라고 한다(고후11:2, 계21:2, 9-10).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의 수백 권의 저술들은 다 이러한 ‘그리스도와 교회’를 중심내용으로 쓰여졌다.

지방교회는 또한 최대한 성경대로 실행한다는 것이 그들의 고백이다. 그래서 침례(행8:36-39)를 선호하고, 또 매주 예배시간에 성만찬을 실행하고 있다(행20:7).

3. 지방교회의 특징
지방교회는 일반적인 그리스도의 성육신, 인생, 죽음, 부활, 승천, 재림 등에 관한 객관적인 가르침에 더하여 ‘그리스도의 충만으로서의 그분의 몸’(엡1:23)을 건축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을 강조한다. 따라서 지방교회는 그러한 객관적 진리를 토대로 삼되 더 전진해서 ‘사람 안에 계신 그리스도’(골1:27)와 그분에 대한 체험을 강조한다. 이것은 골로새서 1:27-29에서 볼 수 있는 바울의 본을 따른 것이다.

루터는 천주교의 성직자 제도의 폐해를 보고 만인제사장을 주창한 바 있다. 그러나 그 이론에 비해 실행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 지방교회는 에베소서 4장12절의 권면을 따라 성도들을 온전케 하길 힘씀으로 만인제사장 제도를 실제로 실현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위트니스 리는 ‘하나님의 정하신 길’이라는 이름아래 모든 성도들이 복음을 전파하고(롬15:16), 모든 성도들이 목양하며(요21:15), 모든 성도들이 말씀을 증거하도록 격려해 왔다(고전14:1, 4, 23-26, 31).

지방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 하나이며(엡4:4) 주님은 분열을 책망하신다고 믿는다(고전1:10-13). 따라서 가급적이면 분열의 요인들은 피하고 겸손, 온유, 오래 참음, 서로 용납함 등 몸의 하나를 이루는데 필요한 미덕들을 더 소유하기를 힘쓴다(엡4:2-3참조).

4. 지방교회의 신앙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로 대표되는 지방교회의 신앙은 한국복음서원이 발행한 신약의 결론(총8권)에 잘 정리되어 있다.

지방교회는 하나님, 그리스도, 성령, 교회, 구속과 구원 등 핵심 신앙에 있어서 성경뿐 아니라, 성경에 따라 결의된 고대 에큐메니칼 공의회들의 결정을 존중한다. 또한 지방교회는 초대교부들의 정통 가르침과 교회 역사상 주께 쓰임 받았던 주의 종들을 통해 밝혀진 진리들을 귀히 여긴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복음서원도 ‘2천년 교회사 순례’(214쪽)라는 책을 번역 발간한 바 있다.

따라서 주의 회복은 성경과 교부들과 역대의 주의 종들을 통해 계시된 건전한 가르침들을 이어 받은 토대 위에 세워진 것이라고 주장한다.
                                                                                                                                                   <강>

지방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1 , 교회연합신문 560호 다운로드 - 첨부파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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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 1


교회연합신문 2013-01-24 / 추천수 1 / 스크랩수 0 http://blog.chch.kr/localchurch/43543.html



‘주의 회복’은 그리스도의 진리 회복을 의미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에 의해 세워진 교회


용인 보라리 지방교회 성경진리사역원에서 모인 전국 지방교회 신도들의 2005년 여름헌신집회


기본교리 기성교회와 크게 다르지 않아


한국에는 66년 시작 100여개 교회 있어


지방교회 또는 회복교회로 알려져 있는 한국(지방)교회들이 지난 3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총회 사이비이단대책위원회 앞으로 이단결의 철회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예장통합측은 1991년 제76회 총회에서 지방교회를 위트니스 리가 이끌고 있는 신일합일주의, 삼위일체론의 양태론, 기독론, 인간론, 교회론에 문제가 있다며 ‘이단’이라는 연구보고서를 받은 바 있다.

그러면 한국 기독교인들에게 대체로 그 이름 조차 생소한 ‘지방교회’는 무엇이며, 무엇을 믿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1. 중국의 평신도 전도자 워치만니의 ‘주의 회복’의 유래
워치만 니(Wachman Nee)는 1903년 중국 복주(福州)에서 2대째 그리스도인인 부모로부터 태어났다. 그의 할아버지는 복건성(福建省) 북부의 회중교회의 목사였다. 워치만 니는 성공회가 세운 ‘앵글리칸 트리니티 칼리지’를 졸업했는데 그는 고등학생이었던 17세에 구원의 체험을 가졌다.

워치만 니는 신학교에 다닌 일은 없지만, 그리스도와 그 영의 일과 교회에 관한 풍부한 지식과 체험을 갖고 있었다. 특히 영어를 잘했던 그는 1세기 이후의 탁월한 기독교 저술들 약 삼천 권을 수집하여 독파할만큼 한국적이었다. 그리고 26세때 ‘영에 속한 사람’이라는 책을 써 당시 교계를 놀라게 했다.
워치만 니가 1922년에 시작한 ‘주의 회복’은 기독교가 역사속에서 잃었던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과 그리스도에 대한 진리를 회복한다는 것이였다.

그리고 워치만 니와 함께 동역했던 위트니스 리는 1905년 중국 북부 연대에서 태어나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자랐다. 그는 19세에 신생(新生)의 체험을 한 후 일생을 복음전파에 헌신했다. 그는 문서를 통해 워치만 니를 알게 되었고 1934년 상해로 이주하여 정식으로 워치만 니와 동역을 시작했다. 그들은 함께 수고하고 고난 받고 사역을 확장시키고 계시를 받고 부흥을 일으켰다.

이 두 사람의 열정적 사역으로 1949년까지 중국 본토에 약 400여개의 지방교회들이 세워졌다. 그들은 교회를 ‘하나님의 몸’이라 한다. 워치만 니는 1949년 중국이 공산화 되자 위트니스 리를 대만으로 보내 400여명에 불과했던 대만 섬의 성도 수를 5년 사이에 4만명으로 증가시켰다.

본토에 남아 있던 워치만 니는 1952년 3월에 지방교회들의 인도자이며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이유로 공산당에 의해 체포되었다. 그는 20년간 투옥되었다가 1972년 5월30일 감옥에서 죽었다. 순교한 것이다. 그리고 1962년 위트니스 리는 대만에서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는 그후 1997년 92세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수많은 신구약성경 강해와 주석서를 남겼다.

그 결과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3천개 이상의 지방교회들(중국 본토 제외)과 약30만명의 신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 한국에 전래된 지방교회
한국에서의 지방교회 운동은 1966년 9월에 대만에서 권익원(일명 왕중생)이라는 전도자가 귀국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는 일제시대 때 19세의 나이에 부친을 따라 중국에 갔다가 중국군에 입대하였으며, 중국의 공산화 이후 대만으로 건너갔다. 그가 폐병으로 입원해 있던 중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다. 그 후 그는 그가 받은 복음에 대한 부담을 안고 30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주의 회복 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집회를 열고 모든 부정적인 것을 끝내는 십자가와 우주안에 오직 그리스도만이 생명이심과 그리스도의 표현인 교회를 강조했다.

그로부터 시직된 한국지방교회는 현재 약100여개가 있고, 1만5천여명의 성도들과 200여명의 사역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지방교회측은 밝히고 있다.

지방교회는 하나님의 뜻이 생명되신 그리스도와 그의 몸인 교회를 통해 성취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3. 지방교회의 신앙과 생활
지방교회는 초기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가 자유주의에 대항하여 수립한 근본주의 신앙인
△성경의 무오성 △그리스도의 성육신 △대속적인 죽음 △육신을 입은 부활 △기적의 인정 또는 재림 소망 등의 핵심교리를 믿고 고백한다.

특히 각 주제별 성경적 신앙고백이 ‘신약의 결론’이란 총 8권의 책자(하나님, 그리스도, 성령, 믿는 이들 ① ②, 교회, 왕국, 새예루살렘 = 한국복음서원 발간) 안에 약 4600쪽의 방대한 분량으로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다.

특히 본질적 삼위일체와 경륜적 삼위일체에 대한 균형있는 인식, 정통 교부 아타나시우스 등이 언급한 바 있는 성도의 신화(神化) 교리, 그리스도를 생명으로 인식함과 십자가에 대한 주관적인 적용,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의 관점으로 보는 것 등은 기성교회가 주목할만한 확신있는 교리이다.

또 각 지방마다 교회행정을 책임지는 복수의 장로들이 있고, 이들은 이러한 제반 교회실행들이 성경을 중심으로 질서와 조화 가운데 이뤄지도록 감독하고 여러 방면에서 성도들을 온전케 하는 사역을 감당한다. ‘목사’직을 가진 목회자가 따로 없고 ‘장로’가 기성교회 목회자의 역할을 맡고 있는 셈이다.

지방교회란 말은 성경에서 초대교회가 고린도에 있는 교회, 에베소에 있는 교회, 빌립보에 있는 교회 하는 식으로 각 지방에 하나의 교회를 세웠다며, 오늘날에도 각 지방에 하나의 교회를 고집하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 이들은 각 지방에 하나의 교회아래 각 지역에 여러 개의 집회소를 두고 있다.

지방교회는 예장통합측의 위트리스 리와 (지방)교회에 대한 이단결정을 철회되어야 한다며 해지 요청서와 함께 총회 이대위에 관련 자료를 제시했다.

지방교회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주의 회복’이 활동하고 있지만, 어느 나라에서도 워치만 니나 위트니스 리를 이단이라고 말하는 교회가 없는데, 유독 한국교회만이 이단이라 한다며, 지방교회를 이단시 하는 것은 원론적으로 잘못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통합측 이대위가 어떤 재론 결과를 내어놓을지가 주목된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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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교회 탐구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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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교회 탐구 - 2



이제 2회에 걸쳐 현재 예장 통합 교단과 (지방)교회 사이에 현안이 되고 있는 항목들에 대해 다룬다.
그러나 이에 앞서 (지방)교회의 개략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의 사역을 귀히 여기는 소위 (지방) 교회 성도들은 전세계에 약 30여 만명(중국 본토 제외), 3000 여 교회들이 있다. 한국에는 1966년에 소개되었으며, 현재 전국에 100 여개의 교회들과 약 2만여 성도들이 있고 200여 명의 사역자들이 있다.

이들은 성경에 근거하여 주님이 원하시는 삶과 교회생활에 충실하고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한다. 그 노정에서 통합교단을 포함한 여러 하나님의 자녀들로부터 사랑의 권면과 건설적인 지적을 받을 때 겸손히 배우고자 노력하고 있다. 다만, 오해되고 있는 믿음과 실행에 대해서는 진실에 입각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보며, 이를 바탕으로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가 증진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참고로 특별한 언급이 없으면 아래의 이들의 견해는 위트니스 리의 총 8권으로 된 '신약의 결론' 책자 내용들에 근거한다. 양측은 바로 이 현안들에 대해 약 3년 간 치열한 진리 토론을 벌인 바 있다.
이제 예장통합 교단측이 지적한 주제들을 하나씩 열거하면서 그 각각에 대해 (지방)교회 측의 입장을 살펴본다.

- 신인합일주의를 가르친다 : 이들은 예장통합측이 (지방)교회가 하나님과 사람의 신비적인 연합을 가르친다는 사실 자체를 문제시 하고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박형룡 박사에 의하면 개혁파 신학에서도 이것은 '구원의 교리의 중심과 기초적 진리'라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박형룡 전집-구원론, 98쪽).

문제는 (지방)교회가 이러한 신비적 연합을 말하면서 창조주와 피조물 간의 구별을 무시한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과 크게 다르다. 지방교회는 '포도나무와 가지'(요 15장), '주와 합하는 자는 한영'(고전 6:17) 등에 기초하여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을 믿고 가르친다. 그러나 피조물인 인간은 결코 창조주가 될 수 없고, 그러므로 당연히 경배의 대상이 되거나 전지전능, 무소부재 할수 없다는 사실을 아울러 가르친다. 이 점은 예장통합측과 토론 시 거듭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자신(하나님)을 제품으로 생산" 등등의 위트니스 리 책 자에서 문맥과 분리되게 떼어 낸 표현들이 읽는 이에 따라 다소 불경스럽게 보일 수도 있었겠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한 알의 밀알이 많은 밀알을 내는 것'(요12:24), '많은 아들이 맏아들의 형상을 본받도록 예정됨'(롬8:29) 등 의 성경진리를 쉽게 이해시키려는 과정에서 일어난 표현 상의 문제일 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런 말들이 창조주와 피조물의 차이를 무시하는 가르침에 근거하지는 않다는 점은 전후 문맥이나 위트니스 리의 다른 책자와 함께 볼 때 분명하다.

- 삼위일체론에서 양태론을 가르친다 : 결론부터 말하면, 위트니스 리가 쓴 400 여권의 책자 중 혹시 한 두 군데 이러한 오해를 살만한 표현이 있었는지는 모르되, 원칙적으로 (지방)교회는 양태론을 가르치지 않는다. 양태론은 이단 신론이다. 그럼에도 이들은 이런 오해가 나왔을 법한 다음 두 항목들에 대해 이렇게 해명한다.

- (위트니스 리는) 한 인격, 한 영을 주장한다 : 당시 예장통합측의 토론자는 위트니스 리가 한 인격의 삼위일체를 믿는 것이 양태론자라는 증거라고 했다(월간 교회와신앙, 2001, 11월호, 141쪽). 그러나 위트니스 리는 한 인격이 아닌 세 인격들의 하나님을 믿는다. 그 증거는 멀리 갈 것도 없이 "(위트니스 리가) 세 인격이한 영 안에 있는 삼일 하나님 이라고 한다."라고 한 통합교단 조사보고서 자체에 있다. 해당 보고서는 '이 세 인격이 하나로 발전되었다'라고 한다는 증거로 위트니스 리의 책자 '하나님의 경륜' 110쪽을 제시했으나 확인해 본 바 해당 지면은 전혀 다른 내용이다. 뭔가 큰 착각 내지는 오해가 있는 듯 하다.

- 세 영들의 하나님이 아니라 '(세 인격을 가진) 한 영의 하나님'을 주장한다: 예장통합측은 '세 영들의 하나님'이 정통인데 위트니스 리가 세 인격을 가지신 '한 영의 하나님'을 말함으로 양태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성부의 영과 성자의 영과 성령은 <각기 다른 세 영들>이지 <한 영>(성부의 영=성자의 영= 성령)이 아니다 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정통 교부 중 하나인 힐라리우스는 요한복음 14:23을 해설하면서 "아들과 아버지께서 함께 내주하시는 수단이 곧 보혜사 성령이시다...아들의 영이 따로 있고 아버지의 영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라고 함으로 예장통합측의 주장을 일축하고 오히려 위트니스 리와 같은 관점을 말하고 있다(차영배, 삼위일체론, 168쪽). 이들은 황승룡 박사(개혁교회와 성령, 24쪽)를 비롯한 개혁교단 신학자들도 위 힐라리우스처럼 영을 이해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위트니스 리의 주장은 예장통합측 토론자의 주장과는 다를지 모르나 성경적으로든 교리적으로든 아무 문제가 없게 된다는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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