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태움


잔잔한 시냇가 2012-08-06 / 추천수 0 / 스크랩수 0 http://blog.chch.kr/mdhsk2545/41578.html

불태움



'불태움'이란 공과를 배웠습니다.

마을에 찾아온 고물장수에게
폐기하는 싱크대 스텐 셋트를 가져가게 하고
밑의 합판들도 함께 처리하도록 했는데
고물장수는 마을 어귀에 그 합판들만 버리고 가버렸습니다.
마을 회관에서 그것을 목격한 아주머니 한 분이
그 폐기물을 처리하라고 나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무더운 여름 오후 나는 그것들을 가서 차에 싣고 와서
불태우기 시작했습니다.

동촌 시골집을 꾸미던 중
하루 일을 마치고 어두워질 때마다 부엌 쪽에서
어떤 영적인 섬짓함이 있었습니다.
나는 일부러 무시해 버리려고 하였지만
그러한 느낌이 없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나는 그 고물장수를 향하여
"허물어진 집은 고칠수가 있지만
망가져버린 사람의 본성은 누가 고치리요!"하며 원망을 했었지만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한낮 헌 집을 고쳐도 보존해야 할 것과 버려야 할것이 있듯이
이 세상 끝날에도 보존해야할 것과
불태워져야 할 것들을 상세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고향 설 풍경-구례 섞임의 집


잔잔한 시냇가 2012-01-24 / 추천수 0 / 스크랩수 0 http://blog.chch.kr/mdhsk2545/36506.html

설 명절을 맞아 고향 땅 구례에 갔습니다.
성묘와 친척 방문을 마치고 오늘 돌아오는 길에
구례 섞임의 집 모임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방문했습니다.


다윗의 성채같은 섬진강 섞임의 집에 오르는 길

설 다음날인 오늘 구례, 남원, 순천형제자매님들이 모였습니다.

아직 회복되지 않은 김한수형제님 부부도 함께했습니다.

오늘 모임은 가장 오른쪽에 계시는 구례 사시는 목사님 부부를 초청하여
오찬섞임을 위한 모임이었습니다.

한국 땅에 회복의 증인이라 하실 수 있는 구례에 이주해 오신 이행식형제님(가운데)은
마지막 일생을 호남의 작은 한 마을, 구례에서 형제들과 함께 사시며
정상적인 교회생활을 위해 경험과 주님을 사랑하는 열정으로
보수하는 사역에 헌신하겠노라고 간증하셨습니다.

김한수형제님부부와 섞임의 집 김정수형제님.
김정수 형제님은 다음 달 2월부터 구례 땅의 간증을 위하여
중년 전시간 훈련에 들어가십니다.

생명강가형제님, 김한수형제님과 형제간인 것 같지요? 맞아요.


섞임의 집, 김정수형제님 간증 하나 하고 마칠까 합니다.
저 아래 내려다 보이는 밭은 고구마 밭이었는데요.
오늘 아침 일어나 보니 누군가가 단단하게 얼어붙은 밭을 다 갈아 놓았대요?
이상해서 내려가 보니 겨울에 먹을 것이 부족한 멧돼지들이 와서
다 갈아 엎어 놓아서 이제 봄이 되면 퇴비만 뿌리고 바로 작물을 심겠답니다.^^
주님과 교회를 위해 헌신 하였더니 참 이상한 일도 다 있었데요?
지난 가을 고구마를 캘 때에는
집에서 키우는 큰 진돗개 한 마리가 형제님의 일손을 도와
고구마 넝쿨을 다 입으로 제끼고 거의 한 두렁 이상을 발로 헤집어
다 캐 주었대요.. 하두 이상한 일이어서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TV프로그램에 내 보낼까 해서 동영상을 찍어 놨대요?
그 노오란 호박고구마가 진짜 얼마나 맛있었는지..
말로 표현 못해요.. 암튼 엄청 달고 맛있었어요..
그 고구마밭 현장 가까이 가서 헤집어 보니 얼마나 깊이 헤집어 놓았는지
정말 로타리(발갈이 기계)를 칠 필요가 없었습니다.



흑룡의 해


잔잔한 시냇가 2012-01-21 / 추천수 0 / 스크랩수 0 http://blog.chch.kr/mdhsk2545/36393.html
 

흑룡의 해

글/생명강가(2012.1.20)





2012년 새해는 60년 만에 돌아오는

‘흑룡의 해’라며 매스컴마다 떠들썩하다.


그래서 나도 그 흑룡을 생각해 보았다.

성경에서 용은 옛 뱀, 마귀, 사탄(계20:2)을 의미하고,

검은색은 기근을 의미한다(계6:5-6).


그래서일까? 그 흑룡의 해였던

60년 전인 1952년도는 6.25동란으로 인하여

우리 한반도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렸고

또 굶주렸던가?


그해 온 지구상에서 한반도보다 불행한 나라는 없었다.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그것도 우리 동족끼리

흑룡이 가져다 준 이념논쟁에 휩싸여 전쟁을 하였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그러한 전쟁 중에도

세계정세를 주관하고 계셨으며, 이 작은 한반도가 반 토막

나므로, 하나님을 믿는 자유 지역과 탄압하는 지역으로

구분해 놓으시고 두 지역을 시험대에 올려놓으셨다.


그리고 또 다시 60년 만에 그 흑룡의 해를 맞았다.

이번에는 과연 이 한반도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우리는 하나님의 움직이심에 호기심이 난다.


우선 우리는 성경에서 말하는 시대의 표적(마16:3)을

어느 정도 직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첫째, 2012년은 남한 땅 온 도시에 금 등잔대,

즉 지방교회가 다 세워지는 해이다. 다시 말해서 천국복음이

남한 땅에 편만하게 전파됨으로써 남한 온 땅에서는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곳이 될 것이니 더 이상

용은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게 된다.


둘째, 용은 할 수 없이 북한으로 퇴각하여 마지막으로

자신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서(계12:12)

많은 사람들을 다시 미혹하므로 또 한 번 한반도에

전운이 감돌게 될 것이지만, 하나님은 피할 길을 여신다.

2012년은 남한과 중국, 그리고 미국과 러시아

모든 곳에서 대통령 선거를 통한 정권교체가 일어난다.


이후 한반도는 하나님의 주권으로 전례 없는 화해와

평화가 찾아오게 되므로 온 땅의 풍성이 굶주리던 북한 땅에

공급되고 흘러 들어가므로 북한은 개방을 하게 되고

그 개방과 함께 천국복음이 북한에 신속하게 전파된다.


그 때가 언제쯤일지 우리는 모른다.

그러나 오순절부터 시작된 복음전파가 틀림없이

땅 끝까지 이르게 될 것이므로(행1:8) 북한이라고 예외가

될 수는 없다. 마지막 독재 공산정권이 무너지는 곳이

북한 땅이라면 주님의 때도 멀지 않았다.



설 명절지내기


잔잔한 시냇가 2012-01-20 / 추천수 0 / 스크랩수 0 http://blog.chch.kr/mdhsk2545/36392.html
 

설 명절지내기

글/생명강가(2012.1.20)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의 고유의 명절,

설을 맞으면서 2012년 한 해를 시작한다.

어린시절 설날이 다가오면 얼마나 기다리며

설레었던가?


첫째, 새 옷을 입는 날이기 때문이었고,

둘째, 맛있는 떡과 고기를 먹는 날이기 때문이며,

셋째, 오랜만에 친척들을 만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를 믿고 난후 깨닫게 된 것이

우리의 새 옷은 의이신 그리스도이시고,

떡과 고기는 우리의 누림이신 그리스도이시며(눅15:22-23),

참된 친척은 교회 안의 형제자매들이었다(마12:46-50).


그러므로 명절이 되면 언제부터인가 나는

천연적인 혈연관계 속에서 세상적인 이야기나

나누며 지내는 것이 바로 사망임을 알았다.


그렇다고 우리의 정서상 그러한 명절을 피해

혼자서 단절된 생활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이왕 부딪히는 설 명절, 이번에는

주님을 믿음으로 적극 대처해 보리라 다짐한다.


첫째, 설날 아침에 모인 친척들과 함께 설 집회를 한다.

둘째, 친척과 친구들에게 줄 선물은 성경으로 한다.

셋째, 명절기간 만나는 사람마다 복음을 전한다.


두렵다. 그러나 해보리라.

이번이 친척, 친구들을 만나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차분하게 실행해 보자.

은과 금은 나에게 없지만 내게 있는 것,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번 명절에는 주님을 살아내 보리라.



새옹지마


잔잔한 시냇가 2012-01-15 / 추천수 0 / 스크랩수 1 http://blog.chch.kr/mdhsk2545/36195.html

새옹지마(塞翁之馬)

글/생명강가(2012.1.15)





‘새옹지마’는 ‘변방 늙은이의 말’이란 뜻이다.

옛날 중국 북방의 한 국경지대에 어떤 노인이 살았다.

어느 날 노인이 기르던 말이 국경을 넘어 사라졌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이 찾아와 그 노인을 위로하였다.

그러나 노인은 화가 복이 될 수 있다며 담담했다.

한달쯤 후 노인의 말이 돌아왔는데 준마 한 필을

대동하여 왔다.


마을 사람들은 노인에게 축하의 인사를 하였으나

노인은 복이 오히려 화가 될 수도 있다고 대답했다.

노인에게는 말타기를 즐기는 아들이 있었는데

아들은 그 준마를 타다 그만 말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다.

마을 사람들은 이 소식을 듣고 찾아와 노인을 위로했다.

그러나 노인은 여전히 요동하지 않았다.


1년 후 변방에는 북방 오랑캐가 침범해 왔는데

이때 마을 젊은이들은 모두 징집되어 전쟁터에 나가

거의 죽었다. 그러나 노인의 아들은 절름발이였으므로

징집에서 제외되었고 살아남게 되었다는 이 내용은

인생에 있어서 좋은 일이 꼭 좋은 일이라 할 수 없고

나쁜 일이라고 해서 꼭 나쁜 일만은 아니라는

회남자(淮南子)가 쓴 인생훈 편의 한 대목이다.


나는 욥기를 생각하면서 다시 한 번 내 방식대로

새옹지마의 뜻풀이를 해 보았다.

욥은 하나님도 인정하는 동방의 의로운 자였다.

그는 정직하고 순전하여 하나님을 경외하였지만

생명이 성숙한 자는 아니었다. 생명이 자라는 것은

율법을 알고 지키는 것이 아닌 하나님을 얻는 것이다.

그러한 욥을 다루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사탄을

사용하실 기회를 얻으셨다. 결국 욥은 귀로만 들었던

하나님을 얻었고 직접 눈으로 뵙고 체험케 되었다.


‘변방’이란 영적전쟁에 있어서 주님과 함께 움직이는

깨어있어야 할 위치, 가장 위험한 최전방을 의미한다.

여기서 ‘늙은이’는 장로를 의미하는 말로서 대체적으로

‘생명의 성숙자’를 말한다.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오늘 날 교회 개척의 일선에서 깨어있는 한 사람은

움직이는 금등잔대와 같이 주님의 간증이라 할 수 있다.

한국교회에 중요한 한 해가 될 2012년을 맞아

모두 깨어 주님께 순종하고 생명이 성숙하므로

어떤 환경에도 요동하지 않는 우리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