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의 여유
글/생명강가(2011.9.29)
가을비가 내리는 날 오후
커피 한 잔과 떡 한 조각 놓고
오랜만에 여유를 부린다.
30복음 영적 전쟁 중에
정신없이 뛰어다녔던 날들
오늘은 고소한 콩을 볶을까
한 길을 걸었던 형제는
이 시간 어디서 무엇을 할까
빗줄기 보니 연민이 생긴다.
함평가는 버스는 보았을 뿐
그리스도의 몸을 위하여
내가 함평 땅에 서 있을 줄이야
180. 엘리사의 예표(왕하2:12-25)
엘리사가 보고 소리 지르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그 마병이여”하더니
다시 보이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엘리사가 자기의
옷을 잡아 둘로 찢고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겉옷을
주워 가지고 돌아와 요단 언덕에 서서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그의 겉옷을 가지고
물을 치며 이르되“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니이까?”하고 그도 물을 치매 물이 이리저리
갈라지고 엘리사가 건너니라(12-14절)
엘리야와 엘리사는 둘 다 예표로서 매우 많은
영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엘리야는 구약 시대를
예표하고, 엘리사는 신약 시대를 예표합니다.
길갈과 벧엘과 여리고와 요단강을 통과함으로
시대는 바뀌었습니다.
엘리사는 복음서들에서 은혜롭고 달콤한 많은 것들을
행하신 주 예수님과 매우 흡사한 방식으로 행동했습니다.
삼 년 반 동안 주 예수님은 그분의 제자들을
육체를 처리하는 것에서(길갈) 세상을 버리는 데로(벧엘),
마귀의 머리인 사탄을 패배시키는 데로 이끄셨습니다(여리고).
결국 주 예수님은 그분의 제자들을 요단강으로 데리고
오셨습니다.
이 모든 단계들을 통해서 그들은 엘리야의 겉옷을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 다음 오순절 날이 이르렀을 때, 능력의 영이
그들 위에 임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주 예수님을 길갈에서 벧엘로, 벧엘에서
여리고로, 여리고에서 요단으로 따르는 자들입니다.
이 모든 단계들을 거쳐서 우리는 새로운 시대인
신약시대, 즉 그리스도께서 은혜로운 일들을 행하시는
시대 안으로 들어갑니다. 엘리야의 휴거는
하나님의 경륜 안에서 구약시대가 끝났음을 예표합니다.
그 성읍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우리 주인께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이 성읍의 위치는 좋으나 물이 나쁘므로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지나이다.
엘리사가 이르되“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내게로 가져오라”
하매 곧 가져온지라 엘리사가 물 근원으로 나아가서
소금을 그 가운데에 던지며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하셨느니라.”하니
그 물이 엘리사가 한 말과 같이 고쳐져서 오늘에
이르렀더라.(19-22절)
여리고는 사탄을 상징하며, 사탄과 함께 한 모든 것은
물을 포함하여 사망입니다.
그러나 여리고의 좋지 못한 물은 엘리사를 통해 고침 받아
좋은 물, 생명을 주는 물이 되었습니다.
이 장에서 엘리사가 행한 이적의 의미와 요한복음 2장에서
주 예수님께서 행하신 이적, 곧 물을 포도주로 바꾸신 것의
의미는 모두 사망을 생명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179. 엘리야의 승천(왕하2:1-11)
여호와께서 회오리바람으로 엘리야를 하늘로
올리고자 하실 때에 엘리야가 엘리사와 더불어
길갈에서 나가더니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벧엘로 보내시느니라.”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계심과 당신의 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는지라 이에 두 사람이 벧엘로 내려가니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매
…그 두 사람이 요단가에 서 있더니 엘리야가 겉옷을
가지고 말아 물을 치매 물이 이리저리 갈라지고
두 사람이 마른 땅 위로 건너니라(1-8절)
엘리야와 엘리사는 네 단계의 중요한 노정, 즉
길갈을 떠남, 벧엘에 이름, 여리고에 이름, 요단강을
건넘이 있습니다.
길갈은 ‘구르다’라는 의미입니다(수5:9).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사람은 할례를 받았지만,
광야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할례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옛 육체를 처리하고 애굽의 수치를 굴려내므로
새로운 생활로 바뀌어야 했습니다. 할례의 의미는
바로 육체의 정욕을 벗는 것입니다(골2:11).
벧엘은 아브라함이 제단을 쌓은 곳입니다(창12:8).
제단은 하나님과 교통하고 왕래하는 곳이요, 하나님께
헌신하고 하나님께 완전히 돌아오는 곳입니다.
벧엘은 곧 세상을 나타내는 애굽과 상반되는 곳으로서
여호수아와 백성들이 좋은 땅 안으로 들어갔을 때,
무찔러야 할 첫 번째 성은 여리고였습니다.
그리고 성 안에 있던 사람들은 악한 영, 즉 사탄을
상징합니다(수6:26, 엡6:12).
신약의 침례가 시작된 곳인 요단강은 죽음을 상징하고
요단강을 건너는 것은 곧 죽음을 이기는 것입니다.
(마3:5-6, 13)
생명의 영에 대해서는 그분을 호흡으로 들이
마셔야 하고(요20:22), 능력의 영에 대해서는 엘리야의
겉옷으로 예표된 제복으로 입어야 합니다.
전자는 생수로서 우리의 마심을 필요로 하고
(요7:37-39), 후자는 침례를 위한 물로서 우리의
잠김을 필요로 합니다(행1:5).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를 네게서 데려감을
당하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지를 구하라”
엘리사가 이르되“당신의 영이 두 배나 내 위에 있기를
원하나이다.”하는지라
이르되“네가 어려운 일을 내게 구하는도다. 그러나
나를 네게서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 일이
네게 이루어지려니와 그렇지 아니하면 이루어지지
아니하리라”하고 두 사람이 길을 가며 말하더니
불 수레와 불 말들이 두 사람을 갈라놓고
엘리야가 회오리바람으로 하늘로 올라가더라.(9-11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