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 유다 왕 아사(왕상15:9-24, 대하14장)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왕 제이십년에 아사가 유다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사십일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마아가라 아비살롬의 딸이더라.
아사가 그의 조상 다윗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남색하는 자를 그 땅에서 쫓아내고 그의 조상들이 지은
모든 우상을 없애고, 또 그의 어머니 마아가가
혐오스러운 아세라 상을 만들었으므로 태후의 위를 폐하고
그 우상을 찍어 기드론 시냇가에서 불살랐으나
다만 산당은 없애지 아니하니라.(왕상15:9-14상)
마아가는 르호보암의 아내이자 아비야의 어머니였고
이 구절에서는 아사의 어머니로도 나옵니다.
그녀는 나이가 많은 할머니였으나, 이 구절은 마아가가
권력욕이 있는 까다로운 여인임을 간접적으로
암시하고 있습니다.
아사는 부친 아비야가 하나님 앞에 온전히 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조상 다윗과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그 조모 마아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그녀의 태후의 위를 과감히 폐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여호와의 전을 관심하여 자기 자신뿐 아니라
그의 아비가 구별한 모든 것을 여호와의 전에 바쳤으며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온 백성이 하나님을 추구하도록 하여
나라가 평안을 얻었습니다.
구스 사람 세라가 그들을 치려하여 군사 백만 명과
병거 삼백 대를 거느리고 마레사에 이르매
…여호와께서 구스 사람들을 아사와 유다사람 앞에서 치시니
구스사람들이 도망하는지라. 아사와 그와 함께한 백성이
구스사람들을 추격하여 그랄까지 이르매
이에 구스사람들이 엎드려지고 살아남은 자가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 앞에서와 그의 군대 앞에서 패망하였음이라.
노략한 물건이 매우 많았더라.(대하14:9-13)
구스는 에디오피아의 옛 이름으로 구스인은 ‘자기 스스로는
절대로 선하게 변할 수 없는 죄인’을 상징합니다(렘13:23).
아사는 구스 왕이 그를 치려오자 하나님께
“강한 자와 약한 자의 싸움에서 구원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뿐”
이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고
오직 하나님만이 적을 대항하여 싸우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는 여호와만이 하나님이시므로 사람이 여호와를
대적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이 기도가 여호와를 움직여
적군을 패배시키고 그의 백성을 구원하시도록 했습니다.
아사 왕은, 유다 왕국은 하나님께 속하며
하나님과 하나라는 믿음이 있었으므로 이런 기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아사의 기도는
하나님의 백성과 오늘날 모든 믿는 이들에게 본이 되었으며
하나님께서는 ‘아사의 하나님 여호와’라 불리셨습니다.
(대하15:9)
159. 유다 왕 아비야(왕상15:1-8, 대하13장)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 왕 열여덟째 해에 아비얌이
유다 왕이 되고 예루살렘에서 삼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마아가요, 아비살롬의 딸이더라.
아비얌이 그의 아버지가 이미 행한 모든 죄를 행하고
그의 마음이 그의 조상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나
(왕상15:1-3)
유다 왕 아비얌(아비야)은 부친이 행한 모든 죄를 행하고
그 마음이 다윗의 마음 같지 아니하여
하나님 앞에서 온전치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위하여’ 예루살렘에게
등불을 주시고 예루살렘을 견고케 하셨다고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다윗과 세우신 언약에 따른 것으로
하나님은 다윗에게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삼하7:16)
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에 따라 그분은 여러 왕들의
패역에도 불구하고 ‘다윗을 위하여’ 항상 한 등불이
있도록 하셨습니다(왕상11:34-36, 왕하8:18-19).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사는 날 동안
전쟁이 있었더니 아비얌과 여로보암 사이에도
전쟁이 있으니라.(왕상15:6-7상)
아비야는 싸움에 용맹한 군사 사십만 명을 택하여
싸움을 준비하였고, 여로보암은 큰 용사 팔십만 명을 택하여
그와 대진한지라.(대하13:3-4)
역대하 13장에서는 아비야(아비얌)가 여로보암에게
그들이 대항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대항하는 것이고
그들은 분명히 패배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여로보암은 그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힘을 믿으며
유다의 군대를 포위하고 패배시킬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열왕기는 단지 아비야가 악을 행한 왕이었다는 것을
말하지만, 역대기는 또한 그가 어떻게 환란 가운데서
하나님을 불러 구원을 받았는지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다 사람이 뒤를 돌아보고 자기 앞 뒤의 적병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부르짖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부니라. …하나님이
여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을 아비야와 유다 앞에서 치시니
이스라엘 자손이 유다 앞에서 도망하는지라.
하나님이 그들의 손에 넘기셨으므로 아비야와 그의 백성이
크게 무찌르니 이스라엘이 택한 병사들이 죽임을 당하고
엎드러진 자들이 오십만 명이었더라.(대하13:14-17)
얼마나 놀라운 승리입니까? 우리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할 때 이러한 일들이 항상 일어납니다.
우리들의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않고 그의 이름을 부르며
부르짖을 때 우리는 구원과 해방을 맛보는 것입니다.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으리로다.”(시18:3)
이것이 성경에 나오는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의 체험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우리 자신에게는 힘이 없고
오직 여호와만을 의지 한다는 선포입니다(애3:55-57).
158. 여로보암의 집(왕상13:33-14:20)
여로보암이 이 일 후에도 그의 악한 길에서
떠나 돌이키지 아니하고 다시 일반 백성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삼되 누구든지 자원하면
그 사람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삼았으므로
이 일이 여로보암 집에 죄가 되어
그 집이 땅 위에서 끊어져 멸망하게 되니라.
(왕상13:33-34)
하나님께서 여로보암을 책망하기 위해
선지자를 보내셨지만 그는 그 말씀을 청종하지 않았으며
악한 길을 떠나지 않고 계속 죄 가운데 머물렀습니다.
그는 죄를 자백할 기회를 붙잡지 않았습니다.
이미 회개할 기회를 주셨지만 그는 그것을 취하지 않고
오히려 업신여겼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의와 정직으로 인해 여로보암과
그 집에 슬픈 결말을 내리시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여로보암에게는 심각한 잘못들을 바로잡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악한 길에서 떠나지 않는 완고함이 자신에게 저주를
가져왔던 것입니다.
이것은 자기 집뿐 아니라 나라 전체를 손상시켰습니다.
잇따른 세대들이 모두 여로보암의 죄에 머물렀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왕국을 이 땅에서 제거함으로써
끝내버리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득죄하고 회개치 않는 자들의 결말입니다.
그 때에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가 병든지라
여로보암이 자기 아내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일어나 변장하여
사람들이 그대가 여로보암의 아내임을 알지 못하게 하고
실로로 가라. 거기 선지자 아히야가 있나니 그는 이전에
내가 이 백성의 왕이 될 것을 내게 말한 사람이니라.
그대의 손에 떡 열 개와 과자와 꿀 한 병을 가지고 그에게로 가라.
그가 그대에게 이 아이가 어떻게 될지를 알게 하리라.(14:1-3)
여로보암의 아내가 일어나 실로에 가서
선지자 아히야의 집에 이르니 아히야는 나이로 인해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지만, 여호와께서 여로보암의 아내가
찾아올 것을 미리 알려주셨으므로 여로보암의 집에 재앙이
내릴 것과 그녀가 성으로 들어갈 때 아이가 죽을 것을
예언하니 그대로 되었습니다(4-18절).
하나님께서 여로보암을 부르신 것은 르호보암을
반대하는 지파들의 앞에 세워 그로 하여금 솔로몬 집에 대한
징계의 한 몫을 담당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유일하신 분이시므로 영적인 영역에서
분열을 절대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또한 그분의 갈망은
그분의 모든 백성이 하나 되어 생활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백성들 사이의 사소한 분열의
역사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다루십니다.
이 그림은 우리 중 어느 누구도 영적인 분열을 초래하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경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