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의 그림자
글/생명강가(2011.4.23)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피어나는 꽃들처럼
나의 존재감을 느끼는 것은
그분의 빛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주님 곁에
다소곳이 앉아만 있어도
그분의 말씀은 노래가 되어
내 가슴에 메아리칩니다.
딱 한 번 바라보시던
그 눈빛에 매료되어
나는 그분을 복사해 보지만
아직 미완성일 뿐입니다.
어두운 밤이 되면
나에게서 빛을 찾지 말 것은
난 아직 성숙하지 못한
그분의 그림자일 뿐입니다.
외톨박이
글/생명강가(2011.4.23)
해 떠오르는 아침
오신다는 약속 기억하고
가끔씩 허공을 바라보지만
당신은 아직 침묵하십니다.
서쪽하늘에 노을 그리며
석양이 물들에 갈 때도
이름모를 철새는 날아가지만
당신은 여전히 안 오십니다.
지구라는 둥근 차를 타고
세상과 섞여지지 않은 여행을
언제까지 더 하여야 할지
오늘은 외톨이가 되었습니다.
피곤함에 눈꺼풀이 떨리고
갑자기 외로움이 엄습하지만
기다림에 익숙해 짐은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의
글/생명강가(2011.4.16)
사람이 타락함으로써
하나님의 정죄 아래 놓이니
그리스도 우릴 구속하시려고
육체 되어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의의 표준은
얼마나 높고도 거룩하신지
사람의 노력이 부질없고
오직 그리스도만 길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셨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우리의 의가 되셨습니다.
언약이신 그리스도는
그분의 의를 돌보시고
빛이신 그리스도는
그분의 구원을 수행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