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와 세상(1)
글/생명강가(2009.11.3)
음성 형제님 내외와 수원형제님 내외가
영광을 방문하여 영광 원자력 발전소 주변의
한마음공원과 발전소 홍보관을 견학했다.
오늘날 우리가 쓰고 있는 전기는 태양열과
풍력을 이용해 만들어 쓰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수력발전과 화력발전,
그리고 이곳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가 다 알다시피 전기는 우리의 생활 전반에
없어서는 안 될 우리의 삶의 전부가 되었다.
견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만약 오늘날 전기가 없다면 우리의 생활환경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형제자매님과 함께
교통하며 돌아왔다.
형제님들은 옛 추억을 되새기며
만약 전기가 없다면, 제일 먼저 산으로 땔감을
구하러 가는데 요즘같이 늦가을이 최적이란다.
또한 자동차를 비롯해 모든 운송수단이 없으므로
다시 우마차가 거리에 다닐 것이고,
T.V, 전화, 인터넷 등 모든 방송과 통신이 없으니
편지를 직접 써서 소식을 전해야 한다.
고층 아파트에서 편하게 살던 사람들은 이제
석탄이나 땔감을 들고 오르내릴 수 없으니
모두 오두막집을 짓고 땅에 내려와 살게 되고
수돗물이 공급될 수 없으니 다시 마을마다
우물을 파고 물지게를 지거나 항아리를 이고
물을 길러야 한다.
여인들은 옷을 만들기 위해서 베틀에 앉아야 하고
호롱불을 밝히고 바느질을 시작할 것이다.
남자들은 거의 모두 다 밭을 갈던지 배를 타고
물고기를 잡으러 나가야 하고
노인들은 대나무로 그릇을 만들고 짚새기라도 엮어야
신발을 신고 다닐 수 있다.
아이들은 책보자기에 금속활자로나 찍은 몇 권의 책에
낡은 한지를 넣고 다니며 붓글씨부터 배워야 한다.
밤늦게 길거리를 헤매거나 인터넷 게임에 중독된
사람도 없을 것이고 다만 떠오르는 태양을 중심으로
모든 인간의 삶이 바뀔 것이다.
주의 날에는 이것보다 사실은 더욱 심각하겠지만,
그나마 우리 세대는 그런대로 적응해 나간다 치더라도
우리의 아들들 세대는 어찌할꼬?
그날에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있어도
전기 없이는 살 수 없다고 아우성일 것이다.
오! 어리석은 이 세대여.. 그대들은 가슴을 치고
통곡할 지어다!
그리고 우리에게 전기란 무엇인가?
왜? 하나님은 우리에게 전기를 사용하는 지혜를 주신
것일까?
형제님들과 나눈 교통의 내용을 계속 실어보겠다.
주님을 찬양한다! 할렐루야!!
눈동자처럼
글/생명강가(2009.10.23)
<어떤 형제님의 3분 간증 내용입니다.>
내가 처음 회복을 접촉하였을 때를 회상해 봅니다.
신학을 공부하다가 실망한 형님이 다시 전공과를 바꾸어
의과로 전향하여 졸업반 때인 1972년 봄이었습니다.
갑자기 옆방에서 찬송소리가 들렸습니다.
“내 주의 도 처음 받은 날 참 기쁜 날이 아닌가?
기쁘고 기쁜 날 주 나의 죄 다 씻은 날...”
그런데 찬송소리가 일반적이지가 않았기 때문에
온 가족들이 다 염려했습니다.
그 때 헌물사건, 즉 금메달 사건이 벌어졌는데
수석졸업자에게 주는 금메달을 형님이 헌물 해 버린
것입니다. 우리는 뭔가 잘못되어 간다고 느꼈습니다.
그때 부모님의 명령이 내게 떨어졌습니다.
가서, 예수쟁이 무리 가운데서 형님을 구출해 오라는
엄명이었습니다.
나는 동태를 살피고자 처음 집회에 참석하였던 날
그날 나의 일기에는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기묘한 일이다. 목사설교도 없고, 예배 순서도 없는
소수의 무리 7-8명이 모였는데, “주의 영이 계신
곳에 자유 함이 있느니라.”는 말씀에 해당하는
그러한 뭔가가 흐르는 것을 느끼다니...!
물론 여타 부흥회처럼 일주일 쯤 지나면 여전히
실망감이 밀려올 것이 당연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만약 교회를 선택하게 된다면
이곳을 택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오늘 받은
이 인상은 여타 다른 곳과 비교한다면 절대 비교가
되지 않은 새롭고 신선한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렇게 적고서 일주일간 열심히 다녀봤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일주일이 지난 후에도
처음의 그 신선함이 여전히 동일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날 권익원 형제님께서 말씀을 전하시는
집회가 있었습니다.
형제님은 마태복음 1장부터 강해해 오고 계셨는데
그때 내가 죄인임을 빛 비춤 받고 이튿날 새벽집회 때
통곡하고 회개하였으며, 주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그날 아침 집에 가니 어머님이 집을 나가라고 하셨습니다.
‘형 구하러 보냈더니 똑같이 되어 왔다’는 것입니다.
갑자기 집에서 쫓겨난 나는 공중의 새들과 백합화에 대한
주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 후 어머님은 80세가 넘어서야 인생을 알게 됐다고
말씀하셨으며, 건강이 좋지 않아 1시간 이상은 자리를
비우지 않고 7년 동안 내가 모셔야 했습니다.
그 외 성주시장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자동차와
충돌한 사건, 농도원의 하수로에서 오토바이와 추락한 사건,
오상학교시절 언덕에서 자동차가 전복하여 골절상을 입고서도
대전집회에 참석하던 시절, 등 수많은 어려운 고비마다
하나님은 나를 눈동자처럼 지켜 주셨습니다.
38년이 지나면서...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광대하심은 날이 갈수록
더 풍성하고 더 위대하다는 것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순
글/생명강가(2010.8.22)
죽은 것 같았던 나무에
어느 날 새순이 돋았는데
창세전부터 하나님의
마음속에 간직한 것이라네.
아담이 잠들 때 옆구리 열어
그의 신부 산출되었듯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실 때
물과 피 쏟아 세운 교회여!
교회를 싹 틔우고자
주님은 죽음의 길 가셨지만
너무나 사랑한 탓에
자신을 보류하지 않았다네.
여호와의 신성한 발전이요
신격의 충만으로 나타난 순이여!
그분을 일컬어 우리는
여호와의 순이라 하였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