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앎
글/생명강가(2010.7.25)
아기가 태어났다는 것은
스스로 숨을 쉰다는 것이요
우리가 거듭났다는 것도
성령을 숨 쉬는 것입니다.
아기가 젖을 먹고 자라듯
생명은 먹고 자라는 것이고
자라면 저절로 몸을 이루니
이론이 아닌 실재입니다.
숨 쉬는 것과 먹는 것
자람을 통해 알게 되는 몸
어찌 보면 가장 쉬운 것들을 우리는
하나님의 경륜이라 합니다.
우리가 몸을 안다는 것은
생명이 있다는 뜻이요
먹고 자람을 체험하는 것이며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검지 손가락
글/생명강가(2010.7.9)
항상 내 곁에 있었어도
나는 너의 존재를 몰랐었다.
이렇게 소중한줄 알았다면
평소에 잘해 줄 것을..
아침마다 머리도 감겨주고
궂은 일은 도맡아 왔지만
얼굴에 바르다 남은 로션으로
대충 비벼놔도 편하던 너
하얀 붕대 풀리던 날
상처 난 모습이 안타까웠고
약 발라 꽁꽁 묶어 놓으면
왜 그리 사랑스러운지
네가 아프던 지난 한 달
우리 모두는 제한 받았었지
너의 그 상처로 인하여
지체의 소중함을 알았다.
몸의 교통
글/생명강가(2010.7.3)
유일하고 신성한 교통은
하나님의 교통이요
하나님의 아들의 교통이며
그리스도의 몸의 교통입니다.
교통이 영역인 것은
어떤 사람과 교통하는 것이
그 사람의 영역 안으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오랜만에 나눈 안부전화
나의 영을 맑게 하였고
별다른 교통도 아니었지만
책망과 위로가 있었습니다.
나에게 역량이 부족하다면
그리스도가 부족한 것이요
나에게 무기력함이 있는 것은
기도하지 않은 증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