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꽃타리
글/생명강가(2010.4.23)
청아한 꽃이 피었습니다.
이른 봄날 꽃들이 피어날 때
꽃을 시샘하여 오는 추위를
꽃샘추위라고 합니다.
지난 꽃샘추위가 몰아치던 날
베란다 창문이 열린 채
화초가 밤새도록 추위에 시달려
화초들이 시들어 버렸습니다.
안스러워 하던 나는
몇 해 동안 꽃을 볼 수 없었던
난꽃타리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황홀할 정도로 기뻤습니다.
고혹하게 향기내는 난꽃을 보며
인생을 배우는 것 같습니다.
좋은 일이 결코 좋지만 않고
나쁜 일이 결코 나쁘지 않다는 것을
95. 사사 옷니엘(삿1:11-15, 3:7:11)
“갈렙이 말하기를 기럇세벨을 쳐서 그것을 점령하는 자에게는
내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리라 하였더니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것을 점령하였음으로
갈렙이 그의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더라.”(삿1:12-13)
예표론에서 옷니엘은 그리스도를, 악사는 교회를 나타냅니다.
아내를 얻기 위해 옷니엘은 전쟁을 했던 것처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도 사랑하는 신부인 교회를 얻기 위해
비천한 출생에서 비참한 죽음에 이르기까지
힘들고 고된 싸움을 싸우셔야 했습니다.
결국 그리스도께서는 죽고 부활하심으로써 승리하시고
그분의 교회를 얻었습니다.
가나안 땅은 만유를 포함한 그리스도를 상징하고(신8:6),
가나안 사람들은 공중의 권세 잡은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를 상징합니다(엡1:21, 2:2).
이들은 우리로 그 풍성하신 그리스도를 누리지 못하도록 합니다.
여호수아 이후의 다음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했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가나안 땅을 완전히 정복하는데 실패하였고
오히려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며
바알과 그 사방에 있는 백성들의 우상을 좇았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여
자기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바알들과 아세라들을
섬긴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그들을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의 손에 팔았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8년 동안 섬겼더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워
그들을 구원하게 하시니 그는 곧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라. 여호와의 영이 그에게 임하셨음으로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나가서 싸울 때에
여호와께서 메소보다미아 왕을 그의 손에 넘겨주시매
옷니엘의 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이기니라(삿3:7-10).
여기서 여호와의 영은 단지 능력이나 영향력이 아니라
놀라운 인격이십니다. 옷니엘의 이름은 ‘하나님의 사자’ 혹은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옷니엘은 참 사자(使者)요, 해방자인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계5:5).
옷니엘에게는 여호와의 영께서 임하셨기 때문에
그는 이방인의 왕을 능히 이길 수 있었습니다.
그의 힘과 권능은 그 영께로부터 온 것이었습니다(슥4:6).
94. 여호수아의 죽음(수23-24장)
“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들로부터 이스라엘을
쉬게 하신지 오랜 후에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 늙은지라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 곧 그들의 장로들과 수령들과
재판장들과 관리들을 불러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그러므로 너희는 크게 힘써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 그것을 떠나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수23:1-6)
여호수아가 백성들에게 한 권면 중에 중요한 면은
첫째, 여호수아의 갈망은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때부터 평생을 해왔던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도
말씀을 지키고 주야로 묵상하는 것이었습니다.
둘째, 여호수아는 그들 가운데 남겨 주는 다른 백성들과
섞이지 않도록 경고했습니다.
셋째, 그들에게 이방 신을 그 이름도 부르지 말고,
그것으로 맹세하지 말고, 섬기며 절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권고를 통해 우리는 여호수아가
백성의 장래를 염려하고 책임지려는 면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백성들이 여호와에게서 떠날 경우 그들에게
벌과 파멸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경고했습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말씀에서나 행함에 있어서 신실하십니다.
비록 엄하시지만 이 역시 그분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보여줍니다.
이것이 그들 안에 새겨지도록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신언자들을 통하여 반복하여 경고했습니다.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24:15)
이 구절은 여호수아가 임종 시에 이스라엘 자손에게 한
선포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성실함과 신실함으로 섬기라고 충고했습니다.
“이 일 후에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백십 세에 죽으매 무리가 그를 그의 기업의 경내 딤낫세라에
장사하였으니… 이스라엘이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일을 아는 자들이 사는 날 동안
여호와를 섬겼더라.”(수24:29-31)
그러나 하나님과 하나님의 행하신 일을 알지 못하는
새로운 세대들이 나타났을 때 그들은 그들이 보기에 옳은 대로
행했고 이로 인해 우상숭배에 빠지게 됩니다(삿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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