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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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끼오’ 어디 갔나?

글/생명강가(2009.4.19)





새벽 동역자로 충실하던 닭들이 없어졌습니다.

할 수 없이 자명종소리에 잠이 깨어 조용히

주님 앞에 나갔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교회 안의 동역을 많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영광 터미널 부근의 소도시 건물들 사이로

밝은 해가 떠오릅니다.


우리의 동역은

떠오르는 태양을 부추기는 동역은 할 수 없지만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는 동역은 가능합니다.


우리는 때로 ‘웃사’처럼

주제 넘는 동역을 생각하기도 하지만

우리의 동역은 심거나 물주는 동역이면 족하고

자라게 하시는 것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 합당한 동역이 필요한 것은

우리들 주변에서 '꼬끼오’ 소리가 사라지듯

우리의 교회 상황도 바뀌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의 봉사자는 목이 굳거나 게으르지 않고
신실해야 함이
절실한 때입니다.

어떤 상황에도 봉사자가 스스로 결정하지 않고

그 영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합니다.


모든 지체들이 새벽부터 활력 되어

'꼬끼오’로 살아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대부분 그렇지 못하고 '꼬꼬덱’거리며 싸우고
자신을 과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때로는 교회 안에 많은 의견만 난무하기도 합니다.


이 때 봉사자는 주님 앞에 엎드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아직은 교회가 한마음 한뜻이 될 여지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그러한 삶을 살았습니다.


만약 교회가 그것마저도 없이 서로 무관심속에 잠잠해져
버린다면,
그것은 지체가 사망에 삼킨바 되어

교회의 기능이 마비되는 심각한 지경에 이른 것입니다.


그러므로 봉사자는 지체들의 작은 의견까지도

소홀이하지 말고 관심하며 때로는 품어주는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져야 합니다.

모든 교회마다 사도 바울처럼 그리스도를 인격 삼는

참다운 본들이 나타나기 원합니다.


오늘날의 우리의 교회 생활은 장차 올 왕국 생활의
실재입니다. 봉사자는 자아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그 영으로 충만하여 기도하기를 힘쓰고 하나님의 신약 경륜을
신실히 수행하는
청지기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번식


잔잔한 시냇가 2011-12-20 / 추천수 0 / 스크랩수 0 http://blog.chch.kr/mdhsk2545/35565.html

그리스도의 번식

글/생명강가(2009.3.31)




‘교회는 왕국의 씨이신 그리스도의 번식이요 확장’이라고 할 때,

나는 아직 ‘번식’이라는 낱말을 우리 주님께 그리 쉽게 적용하여

사용한다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물론 창세기 1장 28절에서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하시니라.’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라’와

'번식'의 뜻이 같다고는 하지만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주신 복은 생명나무이신 그리스도일 것이지만

‘번식하다’라고 할 때, 어쩐지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 정서상으로는

곰팡이 균이나 우리보다도 낮은 생명체인 동, 식물에게

주로 사용해 왔던 낱말이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나마 교회 안에서는 이제 어느 정도 ‘그리스도의 번식’이라는

용어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겠는데, 교회 밖에서는 그 말을 쓰기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또 막상 ‘똑같은 모양과 형태와 본질을 가진 동일한 생명체

의 확산’을 의미하는 낱말로 ‘증가’나 ‘확대’, ‘재생산’ 등을 생각해

보지만 역시 ‘번식’보다 합당한 낱말을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충청도 아산에 사시는 자매님이 영광에 있는 친정집에 다녀가는

길에 우유 속에 넣어 키우는 유산균을 조금 주고 갔습니다.

그 유산균을 유리병 속에 넣고 우유를 부어넣으면 순식간에 우유

속으로 그 유산균이 번식되어 하루 밤만 지나면 순두부처럼

우유가 변합니다.

그러면 자매님이 알려 준대로 그 속에 과일 쨈이나 쥬스를 섞어

먹으면 슈퍼에서 사 먹는 요플레처럼 맛도 있고 소화도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신기한 것은 순두부처럼 생긴 유산균 덩어리를 한 수저만 다른

우유병으로 옮긴다든지 그 유산균 찌꺼기가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빈병에 다시 새 우유를 부어 넣기만 하면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다음날 요플레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빈병만 가지고 오면 누구나 그 유산균을 나누어 갈

수 있었고, 이제는 나누어간 사람들 중, 그 누구든지 마음만 먹으면

나보다도 더 많은 다른 사람에게 그 유산균을 나누어 줄 수도 있고,

더 많은 유산균을 번식시킬 수도 있을 것입니다.


나는 그러면서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왕국의 유전자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시면

주님께서 우리 안에 번식되어 우리가 자고 깨고 하는 동안,

언젠가는 우리를 변화시키실 것이라는 깨달음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교회가 때로는 빈 병처럼 빈약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 안에 묻어있는 유산균으로 인하여 새 신자만

강권해서라도 채워놓는다면 그들과 함께 우리 모두가 저절로

그리스도로 충만한 하나님의 왕국이 될 것입니다.


문제는 많던 적던 그리스도의 유산균이 그 안에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그 병이 얼마나 크던지, 모양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유산균이 있는 교회가 바로 하나님의 왕국의 번성이요,

그 유산균으로 충만할 때 우리는 공동 왕들이 될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새삼스럽게 깨달은 것은 유산균이 들어있는

우유병이라 할지라도 주변 환경(온도)이 맞지 않으면

하루 밤이 아닌 며칠 밤을 지새워야 겨우 원하는 요플레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하루 밤이나 이틀 밤이나 차이는 있겠지만
그 유산균은 언젠가 반드시 번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건 천년이 하루 같은 하나님 편에서의 관점이고
사람의 관점에서는 우리의 천연적이고 변하지 않은
혼 생명으로
인하여 우리의 영 안에 계신 그리스도께서 번식하시는데

제한을 받는다면 우리는 틀림없이 환란과 천년 동안의 뜨거운

불을 거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교회 안에서 악취가 풍기고 성도들과
보이지 않는 싸움이 있
기도 하는데 그것은 교회가 해야 할
복음 전파가 부족하고 새 신자가 없
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 그리스도가 아무리 충만하다 할지라도 그 주님을

흘러내 보내지 않으면, 그리고 새 신자를 낳고 양육하지 않는다면,

생명의 만나는 썩고 만다는 사실입니다(출16:20).


오, 주 예수님! 당신과 더욱 연합되기 원합니다.

나의 천연적이고 현실에 안주하려고 하는 혼 생명을 거절합니다.
그것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넓고 좋은 길
같은데
필경은 사망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주님, 우리 교회가 살기 위해서는 좁고 협착한 길이지만
그리스도의 증인되기 원합니다.


오, 주 예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번식’이든, ‘증가’이든, ‘부흥’이든지 간에 우리 안에 주님만

충만케 하시고, 또 우리를 만나는 사람마다 주님께서 흘러가시고,

주님과 똑같은 생명을 가진 수많은 아들들을 얻으소서!

우리가 가는 각 지방마다 당신이 번식되소서!

하나님의 왕국 이루소서! 아멘.



교회는


2011-12-16 / 추천수 0 / 스크랩수 0 http://blog.chch.kr/mdhsk2545/35526.html

교회는

글/생명강가(2010.3.27)




부름 받아 나온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주 예수님이 부활하심으로써

비로소 산출되었다네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

음부의 문이 이기지 못하는 것은

하늘의 철옹성으로서

기치를 벌린 신부이기 때문이라네


하나님의 집인 교회는

사람의 노력이나 지혜가 아닌

주님이 건축하시는 것이며

우린 재료들로서 참여한다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새 예루살렘을 이루는 근거로서

머리이신 주님과 합병되므로

영광스런 하나를 이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