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2011-12-14 / 추천수 0 / 스크랩수 0 http://blog.chch.kr/mdhsk2545/35483.html

비상

글/생명강가(2010.2.26)




나는 이제 날고 싶다.

모든 묶임에서 해방돼

높고 넓은 창공을 향하여

날개 짓 하고 싶다.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가듯 날고 싶다.


칠흑 같은 어둠속

맹렬한 불기둥 쏟아내며

비상하는 비행기처럼

영 안에 살고 싶다.


조나단 갈매기가 꿈꾸던

하늘의 이상을 쫒다가

그곳에서 친구들 만나면

은빛 날개 펼치리라.



감옥


2011-12-14 / 추천수 0 / 스크랩수 0 http://blog.chch.kr/mdhsk2545/35482.html

감옥

글/생명강가(2010.2.13)




주님, 왜 난 갇혀 있나요?

가정관리에 충실했을 뿐인데

애굽의 총리가 되던 날

주님의 안배를 알았습니다.


주님, 왜 난 갇혀야 하나요?

하나님의 뜻을 따랐을 뿐인데

옥중서신이 마쳐지던 날

주님의 주권을 알았습니다.


주님, 왜 도피할 수 없나요?

죽음이 두렵고 피하고 싶습니다.

홍위병가고 교회건축 되던 날

주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주님, 난 제한받고 있습니다.

이기는 자를 사모했던 것뿐인데

그리스도의 신부 단장되는 날

당신의 오심을 맞겠습니다.



청사포


2011-12-14 / 추천수 0 / 스크랩수 0 http://blog.chch.kr/mdhsk2545/35481.html

청사포

글/생명강가(2010.2.10)




모래가 깨끗하다 하여

청사포라 일컬어졌을까

하늘도 맑고 물도 맑고

신선한 공기는 더없이 맑아라.


하얀 등대 인사하고

빨간 등대 고개 흔드는 모습이

수평선에 배 떠나가든 말든

저희끼리 사랑 속삭인다.


투박스럽지만 정겨운

미역 말리는 아낙네들의 어투

장난스레 부딪치는 파도에

갈매기 떼는 평온하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일출하는 태양이 눈부시니

주님 오시는 그 날에도

내 마음 이리 평온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