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모세의 노래(신32장)
하늘이여 귀를 기울이라 내가 말하리라
땅은 내 입의 말을 들을 지어다.
내 교훈은 비처럼 내리고 내 말은 이슬처럼 맺히나니
연한 풀 위의 가는 비 같고 채소 위의 단비로다.
내가 여호와의 이름을 전파하리니
너희는 우리 하나님께 위엄을 돌릴지어다.
그는 반석이시니 그가 하신 일이 완전하고
그의 모든 길이 정의롭고 진실하고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바르시도다.
그들이 여호와를 향하여 악을 행하니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흠이 있고 삐뚤어진 세대로다.
어리석고 지혜 없는 백성아 여호와께 이같이 보답하느냐
그는 네 아버지시요 너를 지으신 이가 아니시냐?
그가 너를 만드시고 너를 세우셨도다.
지극히 높으신 자가 민족들에게 기업을 주실 때에,
인종을 나누실 때에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
백성들의 경계를 정하셨도다.
여호와의 분깃은 자기 백성이라 야곱은 그가 택하신 기업이로다.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마치 독수리가 자기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자기의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의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여호와께서 홀로
그를 인도하셨고 그와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
여호와께서 그가 땅의 높은 곳을 타고 다니게 하시며
밭의 소산을 먹게 하시며 반석에서 꿀을,
굳은 반석에서 기름을 빨게 하시며
소의 엉긴 젖과 양의 젖과 어린양의 기름과 바산에서 난
숫양과 염소와 지극히 아름다운 밀을 먹이시며
또 포도즙의 붉은 술을 마시게 하셨도다.
그런데 여수룬이 기름지매 발로 찼도다.
네가 살찌고 비대하고 윤택하매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을 업신여겼도다.
그들이 다른 신으로 질투를 일으키며 가증한 것으로
그의 진노를 격발하였도다.
너를 낳은 반석을 네가 상관하지 아니하고
너를 내신 하나님을 네가 잊었도다.
여호와의 말씀에 그들의 신들이 어디 있으며
그들이 피하던 반석이 어디 있느냐
이제는 나 곧 내가 그 인줄 알라 나 외에는 신이 없도다.
나는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고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빼앗을 자가 없도다.
내가 하늘을 향하여 내 손을 들고 말하노라
내가 영원히 살리라 하였노라
내가 내 번쩍이는 칼을 갈며 내 손이 정의를 붙들고
내 대적들에게 복수하며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할 것이라
너희 민족들아, 주의 백성과 즐거워하라!
주께서 그 종들의 피를 갚으사 그 대적들에게 복수하시고
자기 땅과 자기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시리로다.
79. 그리심 산과 에발 산(신27-28장)
“모세가 백성에게 명하여 가로되
너희가 요단을 건넌 후에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요셉과 베냐민은 백성을 축복하기 위해 그리심 산에 서고
르우벤과 갓과 아셀과 스블론과 단과 납달리는
저주하기 위하여 에발 산에 서고
레위 사람은 큰 소리로 이스라엘 모든 사람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장색의 손으로 조각하였거나 부어 만든 우상은
여호와께 가증하니 그것을 만들어 은밀히 세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응답하여 아멘할지니라”(신27:11-15).
레위기 26장 3절부터 13절에는 순종하는 자들이 받게 되는
여섯 가지 축복을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비로 예표된 성령이 적절한 시기에 주어짐을 약속하고
둘째, 땅은 풍성히 그 산물을 내어 항상 새 음식과 안전히 거함을
셋째, 사나운 짐승들과 칼을 제하여 그 땅에서 화평을 줄 것이며
넷째, 동역 안에서 대적을 쫓되 다섯이 백을 백이 만을 쫓는다.
다섯째, 교회가 번성케 되고 창대할 것임을 약속하고
여섯째, 하나님의 장막이 백성들 가운데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신명기 27장에서 우리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좋은 땅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기념비와 단을 세우고
그 위에 제물을 드리는 놀라운 장면들을 보게 됩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 여호와의 계명과 규례와 법도들을
지키지 못하였기 때문에 저주아래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명들을 새긴 돌들 바로 곁에는 단이 있어서
그들은 거기에서 하나님의 만족을 위해 번제를 드릴 수 있었고,
하나님의 만족과 하나님과 함께하는 그들의 누림을 위해
번제와 화목제로 하나님께 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저주가 선포되기 전에 단이 예비 되었던 이유입니다.
한때 우리도 율법 아래서 저주받았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는 율법의 저주에서
구속받았습니다(갈3:13). 십자가를 인해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 우주 안에는 우리가 그 아래서 저주받은 율법 책이 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따라 하나님의 은혜로 구속을 성취한 십자가도 있습니다.
우리가 십자가로 갔기 때문에 우리는 이제 십자가 아래 있으며
더 이상 율법 아래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거슬러
반역하리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만일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면 모든 방면에서
저주를 받으리라는 것을 경고했습니다(신28:15-68).
모세가 이러한 말을 한 후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그것들을 기억하고 그분의 말씀을
지키도록 그들에게 선지자들을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치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모세시대로부터 여러 세기가 지난 후인
에레미야시대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징계하시겠다는
그분의 말씀을 시행하려고 오셨습니다.
78. 신명기(신1- 31장)
‘신명기(Deuteronomy)’의 의미는 ‘제 2의 율법’ 즉
‘다시 말해주는 것’이란 뜻입니다.
이 책은 모세가 제 2세대, 즉 좋은 땅에 들어가
그것을 차지하려는 세대에게 말한 것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모세는 그들이 선조의 실패를 답습할까봐 많은 것에 관해
명하면서, 특히 그들을 보존하고, 그들에게 좋은 땅에 들어가
그 땅을 차지하고, 유업으로 받아 누리는 자격을 주는 것들에
관해서는 마치 연로한 아비가 자기 자녀에 대하여
염려하듯이 거듭해서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호렙산이라 불리는 하나님의 산은 시내산맥의
봉우리들 중 하나로 모세가 하나님과 함께 머물며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받은 곳입니다(신1:6).
오늘날 우리의 체험에 있어서 호렙산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곳으로서, 우리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관한 이상으로
장비되고, 제사장 무리로 건축되며, 군대로 편성됩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의 산에서 거룩한 땅의 입구까지
여정을 시작하기 전에 그들은 군대로서 편성되어야 했으며
그렇지 않고는 하나님과 함께 여행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늘에 속한 그분의 인도하심 아래 하나님과 함께
여행하기 위해서는 오늘날 우리가 먼저 장비되고,
건축되고, 군대로 편성되어야 합니다.
광야에서 사십 년 동안 이스라엘 자손은
하나님께 안겨서 갔음을 모세는 말하고 있습니다(신1:31).
“광야에서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걸어온 길에서
너희를 안으시어 이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그들이 방황하는 것은 하나님께 기쁜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결국 좋은 땅에 들어가 그 땅을 유업으로 받아 누리고,
그곳에 하나님을 위한 성전인 집을 세울 준비가 된
백성을 얻으시기까지 그들을 메고 가신 것입니다.
그 원칙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합니다.
지난날 내내 하나님은 우리를 메고 오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매일의 삶이 그분께 기쁜 것이 아닐 때라도
우리를 버리시지 않고 메고 가십니다. 그분은
모든 믿는 이들뿐만 아니라 모든 교회들을 메고 가십니다.
그러므로 교회들은 주님의 어깨 위에 있습니다.
그분은 그분의 경륜을 성취하려는 목적으로 교회들을
메고 가십니다. 하나님은 패배하실 수 없고
그분의 목표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광야를 통과하는 약 사십 년의 광야여정에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좋은 땅의 안식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그들은 마흔두 정거장을 통과했습니다(민33:5-37, 수1:2).
그분은 오늘도 우리를 메고 가시면서
우리가 하나의 신명기를 갖도록, 반복하여 다시
말씀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