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국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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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 깃발

글/생명강가(2009.12.12)




장성에 올라서니

좌는 영광이요 우는 담양이라

영광에 교두보를 삼고

정읍가는 길 고창을 본다.


젖먹이의 찬송을 듣고

왕이여 군대를 움직이십니까?

마하나임의 춤추는 군대는

아직도 유방이 없구나


작은 바람에도 두근거리는

약한 나를 보시나요?

휘날리는 왕국 깃발 붙잡고서

여린 손만 떨립니다.


눈물적신 베개 안고

서둘러 움직이시는 당신을 따라

살포시 이불 걷어 제치고

이제 함평을 바라봅니다.



내 몸처럼


2011-12-03 / 추천수 0 / 스크랩수 0 http://blog.chch.kr/mdhsk2545/35304.html

내 몸처럼 

글/생명강가(2009.12.5)




선생님 어느 계명이 큽니까?

한 율법사의 질문에 대답하시길

“마음을 다하여 주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여라.”


수년전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나는 어머니를 무척 사랑하였지만

어머니의 그 마지막 고통을

내 몸의 고통으로 느낄 수 없었다.


몸에 대한 말씀을 생각해 보았다.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는 많으나 한 몸인 것같이

그리스도도 그와 같으십니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기는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가능한 것을

어머니도 내 몸처럼 사랑할 수 없는데

이웃인들 어찌 내 몸처럼 사랑할까?



강아지사랑


2011-12-02 / 추천수 0 / 스크랩수 0 http://blog.chch.kr/mdhsk2545/35291.html

강아지사랑

글/생명강가(2009.11.28)




한쪽 안구 탈구 증으로

길거리에 버려진 강아지

그 모습 더럽고 초췌하나

남은 눈동자에 눈물 담겼네.


애완견 안고 다니던 사람

주는 것 없이 경멸했던 나

강아지사랑 하는 것부터

다시금 훈련받고 있다네.


십자가의 은혜를 깨닫고

주 예수님을 믿음이 무엇인가?

떨어지는 부스러기 먹는 개

주님도 돌보지 않았던가?


‘주 예수!’라고 부르는 것은

발람나귀인들 흉내 못 낼까?

순종하는 개 사랑하지 못하면

버리는 이웃은 어쩔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