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허비
글/생명강가(2009.10.25)
다윗이 사모함으로
혼잣말처럼 했던 이야기
세 용사는 적진을 돌파해
무모하게 목숨을 걸고
우물물을 길어 왔다.
그 물은 그들의 피
다윗은 가볍게 마실 수 없어
여호와께 부어 드렸으니
목숨과 같은 소중한 물
다윗도 허비하고 말았다.
마리아가 말씀을 듣고
값비싼 옥합을 깨뜨렸을 때
제자들 허비를 책망했지만
주님은 그녀의 일을
복음과 함께 전파하셨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시어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것은 가장 거룩한 허비로서
우리는 그분을 알 수 없다.
억새풀 손짓하기에
글/생명강가(2009.10.16)
억새풀 손짓하기에
가까이 다가가보니
지난밤 별들의 이야기
수없이 쏟아 놓는다.
억새풀 손짓하기에
다가가 귀 기울이니
가을날 풀벌레의 노랫소리
그 사연 속삭인다.
억새풀 손짓하기에
살그머니 뺨을 내미니
부드럽게 얼굴 부비며
형제를 사랑하라고 한다.
억새풀 손짓하기에
거기 서 있는 이유를 물으니
인생의 허무함을
봄날까지 표현한다고 했다.
복음의 비밀
글/생명강가(2009.10.11)
우주의 비밀은 하나님
하나님의 비밀은 그리스도
그리스도의 비밀은
그분의 몸인 교회
전능하신 하나님을
아무도 본 사람이 없으나
그분의 비밀인 그리스도께서
온전히 나타내셨네.
이제는 주 예수님 부활하시어
생명주시는 영 되셨으니
그 영으로 거듭난 우리는
그분의 몸인 교회라네.
주님의 형상을 가진 교회는
그분의 확장이요 증가이니
그리스도의 몸 건축해
하나님의 영광 나타내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교회와 하나 되어서
삼일 하나님의 모든 충만이
이 교회 안에 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