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연
글/생명강가(2008.10.31)
레바논의 아름다운 백향목
벌목되어 이 땅에 왔네
깎이고 다듬어져 왕의 연 되던 날
내 이름 잊지 말고 새겨주오
바로의 준마에서 사랑스런 비둘기로
비둘기에서 연기기둥으로
연기기둥에서 침상으로
침상에서 왕의 연이 되는 이야기
부활하시고 높여지신 인성
왕을 모시는 연의 기초 되소서
구속하는 힘으로 은 기둥 받히니
바닥은 금으로 깔아주오
사랑의 고백들로 수놓아진
아름다운 세마포로 안을 치장하고
자주색 자리가 돋보이는
왕이시여! 당신의 연을 보시나요?
사랑에 빠졌네 날 가만 두오
밤에는 그분의 침상이 되겠어요
밝은 낮엔 당신과 함께하는 연이 되어
영원한 밀월여행 떠나려오
‘길갈’
글/생명강가(2008.10.28)
철옹성 여리고를 무너뜨리고
승승장구하던 이스라엘
작은 아이 성에서 퇴패하여
두려움에 떨고 있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다.’는
기본적 믿음 져버리고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로다!’
주님 태우고 가던 당나귀가
환호하는 군중에 휩쓸려
지가 잘나 환대 받는 것으로
의시 대고 마루에 올라앉았으니
매 맞는 것 당연하다.
어제의 만나가 오늘 소용없듯
매일 주님과 동행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네.
두더지같이 뚫고 올라오는
우리의 혼 생명 부인하고
영광의 주 따르려면
‘나는 날마다 죽노라!’는
바울의 고백처럼
오늘도 먼저 길갈로 간다.
*길갈은 ‘할례로 말미암아 애굽의 수치가
굴러가다’라는 뜻입니다(수5:9)
사랑에 빠졌네
글/생명강가(2008.10.26)
오 놀라운 사랑
하나님과 사람의 달콤한 속삭임
측량할 수 없는 그 풍성 누리며
내 마음 빼앗겼네
눈 먼 자들 인해 거절당한
변함없는 주님의 사랑
그분의 잊을 수 없는 눈빛에
내 마음은 녹았네
사람들은 무언가 구하지만
나는 옥합 깨뜨리겠네
그분만 있다면 다른 것 원치 않아
오직 그분만 내 사랑
그 이름의 달콤함
사랑하는 내 마음 억제치 않으리
그분께 매혹돼 포로되어
순종하기 원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