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투어-함평


함평행전 2011-10-31 / 추천수 0 / 스크랩수 0 http://blog.chch.kr/mdhsk2545/34221.html

        버스투어-함평

글/생명강가(2009.11.21)




가을이 깊어가는 함평들녘,

낙엽은 지고 황량해가는 가로수 길을 지나

함평시내에 들어서니 거리마다

수수를 가로변에 심어두고 그 밑에는

울긋불긋 각양각색의 국화들을 심어

온 시내를 예쁘게 단장해 놓았다.


남들도 다 하는 가로변 화단 가꾸기나

화분으로 치장하는 대신 시골길의 이점을

충분히 살려 그냥 수수 씨 뿌리고 국화모종

종류별로 일찍이 심어둔 것뿐인데, 이로 인하여

온 함평시내가 아름답고 함평 신광의 국화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아주는 것 같다.


형형색색의 국화꽃들이 시골길을 수놓으니

을씨년스럽던 늦가을 함평들녘도 포근해 보이고

빛바랜 억새풀마저 아름답게 보이니

가을걷이가 끝나가는 한적한 시골 마을에

전국에서 꽃구경 오는 여행객들로 붐빈다.


우리가 알다시피 나비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살고

국화나 수수도 전국 어디서나 키우고 산출해

낼 수 있는 평범한 작물들이다.

그러나 여기, 우리가 가진 존재의 가치를 아는

함평 땅에 특별한 단체장 한 사람이 있었으므로

어느 시골마을과 똑같이 쌀농사 외에 특별한 대안이

없었던 가난한 시골마을을 새롭게 변화시켜

전국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일 년에 한두 번 장마 때 외에는 쓸모가 없었고

거의 잡초만 무성히 자라고 방치된 함평 천 둔치를

깨끗이 정리하여 꽃과 수생식물 등을 가꾸어 편안한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꾸미고 뚝방 주변에는 나비 생태관을

지어 세계 각종나비들의 종류들을 표본 전시하는가 하면

나비의 산란부터 죽음까지 그 생태를 연구함으로써

어린이 현장학습장 겸 놀이 공원으로 승화시켜

이제는 함평하면 먼저 나비가 머리 속에 떠올릴 정도로

매년 열리는 함평나비축제를 통하여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그 곤충 하나로 전국 최우수지방자치단체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 숨은 이야기는 내가 다 잘 알 수는 없지만

군수와 공무원들 그리고 온 주민들이 합심하여

함평 경계의 도로마다, 마을 어귀마다, 수문 철탑 위에,

깎인 도로 언덕과 가로등마다, 담장이나 철책마다, 심지어

간이음식점 물 컵마다 나비문양 그려놓고, 만들어 놓고,

어린아이 등에는 나비날개 달고 손에는 나비 풍선 들고,

온통 나비로 기념품 산업, 관광 산업 육성시키어

마치 나비가 함평에만 있는 것처럼 홍보하였다.


나비는 그냥 나비이면 되지 무슨 애벌레이야기며,

생태계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고 처음에는 푸념하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보통사람과 함평사람의 차이는 여기에 있다.

보통사람은 나비는 때를 따라 꽃을 찾아 날아다니는

아름다움 곤충 정도로만 인식하고 살지만

함평사람은 그 나비와 함께 살고 노래하고,

나비와 하나 되어 꿈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므로 일반 그리스도인과 회복 안의 그리스도인의

차이도 분명히 있어야 한다.

일반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경배의 대상으로만

여기고 기도하고 봉사하며 예배드리고 모여 살지만

회복 안의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경륜을 말하고

삼일하나님의 분배를 받게 하며, 법리적인 구속뿐만 아니라

그분과 연결, 연합, 합병되는 유기적인 구원을 이야기 하고

그분의 뜻을 실현하기 위하여 사람의 영과 혼을 반드시

분리시켜야 한다고 말하는 등 실재적인 교회생활을

수많은 진리와 함께 회복시켜 왔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은 어디든지 있다. 그러나 함평사람들이

나비를 대하듯, 특별하게 주님을 사랑하고 그분을 주관적으로

사는 그리스도인은 드물다. 지금 주님은 이러한 믿는 이들,

즉 이기는 사람들을 찾고 계신다.

어디에 있을까? 함평 땅에 나비보다도 아름답고 고귀한

만유를 포함하신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그분의 사랑으로

함평 땅을 다스리고 변화시킬 그분의 증인들..

함평 시골길의 수수와 국화가 탄식한다. 거리의 나비형상들이

손짓한다. 함평 땅에 속히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기를..

20여분 남짓 함평을 생각하고 있노라니 어느새 버스는

함평을 벗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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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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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평천지

글/생명강가(2009.11.12)




광주에서 영광을 넘어 오려면 중간에

함평과 영광의 경계에 있는 불갑산의 밀재를 넘어야 한다.

함평하면 최근에는 나비축제로 유명해 진 곳이지만

대장부의 할 일을 표현한 남도소리 ‘호남가’의 첫 소절에도

가장 먼저 함평을 언급하고 있다


“함평천지 늙은 몸이 광주 고향을 보랴 허고...”

여기까지만 내 방식대로 의미를 달아 본다면,

‘함평천지’는 ‘널리 공평한 세상’으로 하나님의 나라이고

‘늙은 몸’은 ‘어른(장로)’을 스스로 낮춤말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널리 전파하며 나그네의 삶을 살다가

‘광주 고향을 보랴 허고...’ 즉 본향인 ‘빛의 성(새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는 노정에...’란 뜻이다.


계속하여 50여 호남의 각 고을을 돌아보고 그 아름다움을

칭송하는 노랫말이 나오는데, 그것은 달려갈 길을 다 마친

한 전도자가 그동안 사역처였던 각 지방(교회)을 순회하며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각지 교회마다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칭송하는 찬미가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므로 ‘함평’은 그 의미가 ‘모두가 평등한 몸의 생활’을

뜻하는 의미심장한 지방명이기도 하다.

현재 함평에는 영광으로 교회생활을 하고 계시는 자매님과

함평군청에 근무하며 나주교회 생활하는 형제님이 계시고

목포와 양평 신론에서 연결해 준 지체들이 몇 있다.

그리고 전국에 함평이 연고인 형제자매님들도 꽤 계신다.


서쪽에는 섬이 많은 서해 바다가 펼쳐지고 내륙에는

고막원천이라는 아름다운 하천이 길게 흐르고 있으며

광주와 나주, 무안, 장성, 영광과 인접하고,

황금박쥐 서식지를 관광지로 꾸며 놓은 곳이기도 하다.


요즘엔 국화 축제가 함평 신광면에서 열리고 있으며

여름엔 해수욕장과 갯벌체험, 그리고  풍부한 해산물이

넘치고 거주민들은 순박하며 인심이 좋은 곳이다.

연기 없는 산업, 청정 관광지구와 J프로잭트 국가개발로

앞으로는 유망한 지방이지만, 현재는 전국에서

땅 값이 가장 싼 곳이기도 하다.


호남권역에서는 함평교회를 산출하기 위하여

내년이나 내후년에 간증 선포를 목표 삼고 기도하고

있으며 지금은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영광에서 나가

복음 텐트를 치는 정도인데 오늘이 그 날이었다.


광주에서 영광 중간쯤 해보면 소재지가 있는데

이곳에서 함평읍과 영광읍, 장성읍 그리고 광주까지 15분

거리인 교통요충지로 그 터미널 사거리에 복음텐트를 쳤다.

국화축제를 찾아온 손님을 맞으러 나왔다는 함평군청

직원이라는 분이 함평○○교회 장로라고 밝히고

워치만 니에 대해서 몇 가지 질문하고 복음 책자들을

받아갔다. 우리 형제님에게 연결하면 되겠다.


터미널 사거리에서 사무실을 두고 노인 재가복지 업무를

하는 젊은 부부를 사귀게 되었다. 그들에게는 특별히

마태복음 회복역 쪽 성경까지 선물했다.

초등학생에게 진지하게 복음을 전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하며 반갑게 책을 받는다.

오! 누가 사랑스런 우리의 지체가 될련지 모른다.

다만 여기저기 씨를 뿌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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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담과 하와


회복이야기성경 2011-10-31 / 추천수 0 / 스크랩수 0 http://blog.chch.kr/mdhsk2545/34211.html
4. 아담과 하와(창1:26-2:25)






여섯째 날, 느지막이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하신 것은 사람을 위한 것이었고

사실 사람은 온 우주의 중심이었습니다(호2:21-22).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시고 심히 기뻐하셨으며

그때서야 비로소 안식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은

인류의 기원을 이루고자 하신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는 것은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고후4:4)이라는 말씀과

“아담은 오실 분의 예표”(롬5:14)임을 상고해 볼 때

아담의 이야기가 사실 하나님 자신의 이야기를

나타내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사야서 54장 5절에서도

“너를 지으신 자는 네 남편이시라”고 하셨는데

이러한 표현은 하나님의 마음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분이 그분의 아내를 삼기 위해 사람을

창조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경배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사람들은

아마 경박하고 불경스럽다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하나님은 사람에게 장가들기 위해 이와 같이

구애하시는 분이십니다(호2:19-20).


“사람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창2:18)는

하나님이 남자와 함께 여자를 지으신 일을

잠시 잊으셨거나 일부러 빼 놓았다는 뜻이 아니고

그분께 아내가 필요한 심중을 표현하신 것입니다.


성경은 참으로 심오하기만 합니다.

아담의 배필인 여자를 지으시는 모습에서도

하나님은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고

그에게서 갈비뼈를 취하여 그 갈비뼈로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이것은 비밀 중의 비밀입니다.


아담의 실재이신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성경은 사람이 죽은 것을 잠든다고 표현합니다)

주님의 옆구리에서 피와 물이 나왔습니다(요19:34).

주님이 다시 부활하실 때, 그 피로 구속함 받고

주님이 주신 그 물(요4:14)로 거듭난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아내인 교회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오직 그리스도에게서 나온 성분만이

교회라 할 수 있으며, 하와가 지음받기 전부터

아담 안에 창조되어 있었던 것(창1:27)같이

하나님께서는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엡1:4).


주 예수님은 다시 오실 때 신부를 맞을 것이며(마25:1-13)

온 성경은 그리스도와 신부인 교회의 사랑이야기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아가서, 엡5:32-33, 계21:2).

그러므로 사람은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창2:24, 엡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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