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재창조(창1:2하-31)
하나님께서 원초에 창조하신 하늘들과 땅은
아름답고 질서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별들이 함께 즐거워하고 노래하며
모든 천사들도 환호하였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원초의
하늘들과 땅을 파괴했습니다.
창세기 1장 2절하반절에서“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를 품으시니라”(원문참조)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영께서 수면에 운행하셨다는 것은
암탉이 알을 품듯이 생명을 산출하려는 목적으로
사망의 상태를 알을 품듯이 품으시고
그 날개를 펼치고 계셨음을 가리킵니다(신32:11).
첫째 날,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둘째 날, 물 가운데 궁창을 만드시고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고
셋째 날, 천하의 물 가운데 뭍을 드러나게 하시어
땅에는 각종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열매 맺는 과목이 나게 하셨습니다.
넷째 날, 하늘의 궁창에 두 큰 광명을 만드시고
큰 광명으로 낮을, 작은 광명으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고
다섯째 날, 물들에는 생물이 번성케 하시고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므로 모든 물고기와 새들이
그 종류대로 창조되었습니다.
여섯째 날, 땅은 그 종류대로 육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들을 내라 하시고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습니다. …
여기에서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 한 가지는
모든 생명체는 그 씨와 종류별로 각각 구분되어
지어졌다는 것입니다.
콩과 팥을 얼른 식별하기 어려울지 모르겠지만
엄연히 그 씨가 다르므로 섞일 수 없고
진돗개와 삽살개가 섞일 수는 있어도, 종류가 다른
삽살개와 고양이는 절대 섞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원숭이가 사람이 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창세기는 창조의 기록이라기보다는
씨와 종류의 생명을 기록한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사탄의 배역 (창1:2, 겔28:13-18, 사14:12-15) 성경을 조금이라도 관심 있게 읽어본 사람이라면 에스겔서에 기록된 하나님에 대한 사탄의 배역에 대한 이야기가 과연 성경의 언제쯤 이야기인지 그 시기가 궁금할 것입니다. 인류 역사상 이러한 사건을 분명하게 기록한 것을 지금까지 아무 곳에서도 발견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1장 1절에서 하나님이 창조한 하늘들과 땅의 아름다움과는 달리 2절에서는“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 라고 기록되고 있는데 이것은 이미 땅에 어떤 심판이 이루어진 상태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황폐와 공허라는 말이 함께 쓰인 경우는 언제든지 그것은 심판의 결과를 의미하는 것입니다(렘4:23).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던 때, 하나님께서 강퍅한 바로로 인하여 이집트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릴 때도 온 땅이 황폐와 공허로 가득 찼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별히 흑암이 온 땅을 덮는 사건은 그것이 심판의 결과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 수 있습니다(출10:21-22). 그렇다면 도대체 창세기 1장 1절과 2절 사이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또 그 기간은 얼마나 지났을까요? 에스겔 28장은 사탄이 천사들 중 하나였을 뿐 아니라 제일 높은 천사장이었으며 모든 천사의 머리였다고 말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성산에 있었고, 우주를 다스리는 왕으로서 각종 보석으로 단장되었습니다. 그는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기름부음 받은 그룹, 즉 대제사장으로 하나님을 가장 측근에서 섬기는 자였습니다. 이사야 14장은 사탄을 계명성(샛별 또는 루시퍼), 즉 아침의 아들로 부르고 있는데, 그것은 샛별이 하늘의 모든 별들을 인도했던 것처럼 사탄도 모든 천사들의 머리라는 뜻입니다. 그렇게 모든 방면에서 완전한 자였던 사탄은 어느 날 그의 아름다움으로 인하여 교만해졌습니다. 사탄은 자기를 높이고, 하나님의 보좌를 빼앗고자 하였으므로 그의 야망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가 하나님을 대항하여 배반할 때 그의 휘하의 많은 천사, 즉 하늘의 별의 삼분의 일이 그를 따랐으며(계12:4, 9), 그가 다스리던 땅의 생물들도 함께 배역에 가담했습니다. 그들은 심판으로 공중의 악한 영들과 귀신들이 되었습니다. 사탄과 배반에 동참한 악한 천사들과 귀신들은 이미 하나님께 심판을 받았지만, 그들은 오늘도 여전히 움직이고 사람들을 속이며 파괴를 일삼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에게 내려진 심판이 아직 집행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영원하신 하나님의 계획은 사람이 다 이해할 수만은 없지만 언젠가는 심판을 완전히 집행할 날이 올 것입니다. (마8:29, 눅10:19, 계20:2-3, 10)
1. 태초에(창1:1, 욥38:4-7)
성경은 놀라운 책입니다.
성경은 모세로부터 사도 요한에 이르기까지 1600여년에 걸쳐
40여명의 각 계층의 기자들에 의해 기록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호흡으로 된 것으로서
가르치고 책망하고 바로잡고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합니다(딤후3:16).
창세기의 원래의 명칭은 태초에(In the Beginning)였습니다.
헬라어로 번역된 구약70인역 성서(The Septuagint)는
‘생명을 줌’,‘기원(起源)’을 의미하는 헬라어 단어
‘Genesis’를 사용했습니다.
창세기는 만물과 사람이 생명을 갖게 된 기원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아직 사람을 지으시기 전
사람들이 이 땅에 살기 시작한 연수보다 훨씬 오래 전
아주 먼 옛날 옛날에
하나님께서 처음으로 창조하신 하늘들(원문참조)과 땅은
그 정교함과 우아함이 비할 데가 없을 정도로
매우 아름답고 질서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늘들과 땅을 창조하실 때
그분은 먼저 하늘을 펴시고(사42:5, 슥12:1),
그런 후에 그분은 별들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하늘의 어떤 생물들을 창조하셨는데
적어도 천사들은 그때에 창조되었습니다.
성경 욥기 38장 7절은 하나님께서 땅에 기초를 놓을 때에
하늘의 별들이 함께 즐거워하고 노래하며
모든 천사들(하나님의 아들들)도 환호하였다고 말합니다.
땅에는 공룡을 포함한 수많은 생물들이 살 정도로
다양한 식물들이 풍성하게 숲을 이루었고
오늘날처럼 황폐한 사막도 없이 오직 아름다운
지상낙원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펨버(G. H. Pember)는 그의 유명한 저서인
지구의 초기시대(Earth's Earliest Ages)라는 책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이 창조되기 훨씬 전 언제쯤인지
알 수 없는 그 태초에 하나님의 첫 창조가 있었고
그때 영을 가진 어떤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 창조되어
이 땅에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 학문적으로 밝혔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창조하신 하늘은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며
궁창은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냅니다.
비록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은 볼 수 없다 하더라도
이 땅의 만물을 통하여서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증명하시므로
사람은 아무도 핑계할 수 없습니다(롬1:20).
하나님의 창조를 보십시오.
누가 하나님이 없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