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2011-10-30 / 추천수 0 / 스크랩수 0 http://blog.chch.kr/mdhsk2545/34173.html

내 친구

글/생명강가(2007.5.23)



나의 친구는

만인이 흠모하는 심성을 가졌고

평화를 알고

사랑을 노래하는 이입니다


그의

밝게 웃는 모습은

나의 피곤함을 씻어주고


봄비처럼 다정한 속삭임은

언제나 나를 격려하고

새롭게 합니다.


내 친구는

처음 대하면서도

오랜 연인 같고

생각만 해도 설레 입니다.


먼 곳에 있는가 하면

너무나 가까이 있어

그림자인줄 알았습니다.


그가 걸을 땐

오선지가 그려지고

콩나물 음표를 밟으면

물방울 소리가 납니다.


그래서인지..

그이가 지나고 나면

노래가 있으며

그리움이 남습니다.


내 친구는

새벽별처럼 빛나서

흑암에 있는 자들에게

위로가 되며


별을 보고

노래하는 이들을

생명수 강가로 인도합니다.


그는 언젠가

죽음을 노래하는

가난한 사람이 되어

섬김을 이야기 했습니다.


내 친구는

 낭만이 있으며

모든 이들을 편안하게 합니다.


그의 성격은

이슬처럼 부드러운가 하면

전사처럼 강하고

동역을 아는 이입니다.


아직..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그러나 보고 싶은 내 친구

누가 길에서 그를 만나거든

전해 주세요.


오늘도 

그는 오직 내 세계가 되어

찾고만 있더라고..

친구,평화,사랑,연인,그림자,오선지,새벽별,생명수강가,죽음,전사


남해대교 앞에서


2011-10-30 / 추천수 0 / 스크랩수 0 http://blog.chch.kr/mdhsk2545/34172.html

남해대교 앞에서

글/생명강가(2007.4.23)




큰 산 굽어 도는 섬진강 따라 도니

노량 앞바다 한 눈에 펼쳐지고

가는 목 빠지랴 촌스런 우리 행색에

이름 모를 새 소리도 들떠 반기네


어느 뫼서 떠내려 왔을꼬!

크고 작은 섬 거기 웅크리니

섬섬옥수 수놓듯 갈매기 날고

하얀등대 폼 잡는 갯마을이 정겹다


파란하늘 끝닿는 곳 뭉개구름 떠있고

햇빛 조각내는 잔잔한 물결이

가던 길을 멈춰선 우리 눈에 물들고

가슴까지 멍듦은 그리움이구나


갈대 꺾어 걸쳐놓듯 아득한 남해대교

남쪽 땅 바라보며 심호흡을 하는 것은

그곳에 사랑스런 지체들 있기에

설레임 부여안고 가던 길을 제촉한다

섬진강,노량 앞바다,하얀등대,갯마을,그리움,갈대,사랑스런 지체들,설레임


남해교회 지체들


2011-10-30 / 추천수 0 / 스크랩수 0 http://blog.chch.kr/mdhsk2545/34171.html

남해교회 지체들 

글/생명강가(2007.4.17)



짙푸른 쪽빛 남쪽 바다위에

둥둥 떠 있는 섬들 중에 

남해섬이 있습니다.


나 어릴 적

반질반질한 노오란 유자 한 보자기 머리에 이고

할머니 추모일마다 오셨던

이름도 모르는 남해고모님이 살았을 곳


 지금은 남해대교를 따라

보석 목걸이처럼 아슬아슬하게 육지에 매달린

에머랄드 빛나는 아름다운 섬

그곳에 열두 보석처럼 알알이 박힌

남해교회 지체들

남해섬,유자,남해대교,열두 보석,남해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