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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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줄들

글/생명강가(2012.9.15)


사람의 줄들에는

그리스도의 육체 되심과 인간생활,

십자가에 죽으심과 부활, 승천이 포함됩니다.

하늘 아래 살면서

사람의 줄들, 즉 사랑의 끈들에 묶여서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귀영화의 끈에 묶여서 살아가고

천연적인 애정과 자기 멋,

자기 의에 묶여 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때가 되면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신성한 사랑은

사람의 줄들, 즉 그리스도를 통하여

사람들에게 도달합니다.

그것은 그분이 하늘에 속한 사역으로

이 땅에서 사셨던 것처럼

우리도 하늘에 속하여 살게 합니다.



수선화의 고백


2013-03-21 / 추천수 0 / 스크랩수 0 http://blog.chch.kr/mdhsk2545/45890.html

수선화의 고백

글/생명강가(2012.9.9)




장성 삼계에서부터 흐르는

고막원천 따라 돌아

널부러진 평원이 펼쳐지니

그곳에 핀 한 송이 수선화는

아무도 관심치 않네.


사론의 땅 함평 천지에

이제 늙은 몸 되어

조그만 셋집에 거하다보니

이름모를 들꽃이 이웃이요

밤이슬이 친구로다.


멀리 불갑산 골짜기에

백합화는 피었을까?

가시밭길이 가로막혀

마음은 원이로되 가보지는 못하고

푸른 하늘에 빗물만 흐른다.



이슬이 내려


2013-03-19 / 추천수 0 / 스크랩수 0 http://blog.chch.kr/mdhsk2545/45813.html

이슬이 내려

글/생명강가(2012.9.7)




사론의 수선화는

멸시받지만 여전히 아름답고


골짜기의 백합화는

비록 숨겨져 있을지라도

가시나무 가운데 꽃을 피운다.


레바논의 백향목은

뿌리가 박히고 가지가 퍼져

그 향기는 달콤하게 몸에 배이고


올리브나무는 자라

열매 맺음으로 광채를 내며

그 기름은 만인의 존귀함을 더한다.


포도나무에는 꽃이 피어

눈에 띄지 않게 열매 맺으므로

명성 있는 포도주를 내고


곡식들은 풍성을 가져오며

푸른 잣나무에서는

이제 그 열매를 얻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