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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의 위대함
오래 전 이탈리아 나폴리의 한공장에
위대한 성악가를 꿈꾸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어려운 중에 겨우 첫 레슨을 받았을 때
교사는 그에게
"너는 성악가로서의 자질이 없어.
네 목소리는 덧문에서 나는 바람소리 같다"라고
혹평했습니다. 그 때 소년의 어머니는
실망하는 아들을 꼬옥 껴안으며 말했답니다.
"아들아, 너는 할 수 있어. 실망하지 말아라.
네가 성악공부를 할 수 있도록
엄마는 어떤 희생도 아끼지 않겠다."
소년은 어머니의 격려를 받으면서 열심히 노래했습니다.
이 소년이 바로 세계에서 가장 휼륭한 성악가인
앙리코 카루소였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의 사랑의 격려는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
당신은 주위 사람들에게 어떤 말로 대하십니까?
아름다운관계
벌은 꽃에게서 꿀을 따지만
꽃에게 상처를 남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꽃을 도와 줍니다.
사람들도 남으로부터
자기가 필요한 것을 취하면서
상처를 남기지 않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내 것만 취하기 급급하여
남에게 상처를 내면
그 상처가 썩어 결국 내가 취할
근원조차 잃어버리고 맙니다. .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꽃과 벌 같은 관계가 이루어진다면
이 세상엔 아름다운 향기로
가득할 것입니다.
그대의 몸안에, 가슴 속에
사랑의 우물을 깊이 파 놓으십시오.
그리고
아낌없이 나누어 주십시오.
- 좋은글 중에서-
주변의 사람들과 이런 아름다운 관계를 맺고 싶다.
사랑의 우물의 깊이가 더해져~
아낌없이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이 우물의 근원이 없다.
" 누구든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원천이 되어 샘솟아 올라 영원한 생명에 이를 것입니다."
(요한복음4;14)
주님이 주는 물이 우리의 우물의 원천이 될 때
아름다운 관계의 실재가 우리의 삻 곳곳에 자리하게 될 것이다.
요즘 <정서지능>의 중요성이 대중에게 점점 더 많이 알려지고 있다. 육아에 관련된 다큐나 서적을 보아도, 심지어 어른들의 관계나 심리에 관한 책에도 마음과 정서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이 등장한다. 한 때 EQ가 중요하고 어쩌고 했지만, 요즘 이야기되는 정서지능은 예전의 EQ보다 훨씬 더 확장되고 더 깊은 이야기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에게 있어서 '두뇌'보다 '마음'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늘상 해오던 생각이었기 때문에 이제 강조하기도 지겹다. 요즘 고3이 되어서 입시에 대한 스트레스를 지혜롭게 넘기는 친구들은 드물다. 우리 때도 그랬지만 요즘 아이들의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한다. 내신 때문에 1년에 네 번씩 입시가 치뤄지는 것과 마찬가지인 고교 시절을 보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시기를 나름대로 잘 보냈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들은 바로 정서지능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더라.
특히 '자기 인식'과 '자기 동기화'가 잘 되는 녀석들이 '자기주도적'인 학생이 되고, 그 아이들이 '정서 조절'을 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 무력감에 시달리지 않고도 힘든 시기를 잘 넘길 수 있다. 물론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행복한 상태에 있는 아이들의 인지 능력이 훨씬 높은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시간 대비 효율도 높을 수밖에 없다.
엄마가 짜주는 스케줄대로 움직이는 아이들은 자기 인식과 자기 동기화, 정서조절과 같은 중요한 요소들을 학습하고 내면화할 수 없다. 따라서 초등학교 때, 중학교 저학년 때까지 알파맘 엄마가 하라는 대로 잘 따라갔던 순한 아이들은 '자기주도적 학습'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효율을 내기 어려워지기 시작하는 고교 시절부터는 무력감과 좌절감에 시달린다. 당연히 공부하는 데 들이는 시간만큼 성과가 나질 않으니 성취감도 느끼기 어렵고 자존감도 떨어진다. 엄마는 엄마대로, 조금만 더 욕심내서 하면 되는데 그걸 '안 하는' 아이를 채근하게 된다.
아이가 자신을 주체적으로 인식하고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주도적으로 해나가기를 바란다면, 아이가 어릴 때부터 엄마가 바뀌어야 한다.
'엄마가 뭘 더 해줄까', '아이를 어떤 모습으로 키울까'보다는 지금 내 아이가 무엇을 느끼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