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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힘으로 얻는 것만이 자기것임을 가르치십시요.
카프만 부인의 저서 ‘광야의샘’ 가운데 나오는 이야기다.
누에 나방이 나오기에는 고치의 구멍이 너무나 작아 보여 많이 힘들 것 같고, 긴 시간 갖은 몸부림을 치며 힘들게 나올 것이 안타까워 쉽게 나올 수 있도록 가위로 구멍을 베어 구멍을 크게 내주어 그 나방은 쉽게 그리고 아무 상처 없이 나오기는 하였지만, 그 나방은 날개를 파득거리다 금새 죽어 버렸습니다.
반면 작은 구멍으로 나오려 있는 힘을 다해 애썼던 나방은 애쓰는 동안 힘을 기르고 물기가 알맞게 말라 더 잘 날 수 있었다는 내용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을 순간적으로 편하게 해 주는 것이 진정한 도움이 아니라 힘들고 어려워도 자신이 할 일은 스스로 해야 힘이 길러지다는 사실을 깨닫게된다 .
교육이라고 해서 자녀를 편하게 하여 주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가능한 범위 내에서 그가 스스로 깨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한다. 자녀가 어려운 문제에 부딪쳤을 때 옆에서 힘이 되어 주어야지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의타심을 갖게하고 발전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풀꽃
나 태 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존재들.
그리고 우리의 자녀들.
우리 주변의 많은 사람들.
이들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리고 오래 보면~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러운 존재들입니다.
알에서 껍질을 스스로 깨고 나오게 되면 생명력 있는 한마리의 새가 되지만,
누군가에 의해 깨지게 되면 달걀프라이 밖에 되지 못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을
스스로 자신의 삶을 비상해 가는 생명력 있는 한 마리의 새로 양육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우리의 자녀들을
부모에 의해 의도적으로 길러진 달걀 프라이의 재료정도로 양육하고 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