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 장례식을 치루고....


home life... 2011-05-11 / 추천수 0 / 스크랩수 0 http://blog.chch.kr/inchristkim/28814.html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


주님의 은혜가운데서 시어머님의 장례식을 잘 치뤘습니다

형제 자매님들의 기도와 안부와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평소에 시간을 빼기가 어려운 저희 상황을 아시고

돌아가신 시간대며 날짜며 날씨에서 조차

주님의 안배가 있었음을 감사합니다


장례집회를 통해

평소에 어머님을 아시는 형제자매님들께

지혜와 유머와 형제사랑이 특별하셨던 어머님으로

특별히 손대접(주일 애찬)과 지체들에 대한 안부과

작은것에도 감사가 가득한 어머님으로 기억되고 계신것을 보고

우리가 주님 앞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새롭게 비춰주셨습니다


저희에게 주님의 은혜가 넘치는 시간이었음을 감사드립니다 아멘!




어머니 입관하실 때 모습을 보며 몇자 적은것을 올려 봅니다....




어머니의 입관을 지켜 보면서


불과 엊그제까지만 해도 끊임없는 갈증과 고통 속에서

시원하게 등 긁어 달라 시던 어머님!


지금은 차디찬 철제 침구 위에서도 차가운 줄 못 느끼시고

그저 누워계신 어머님!


구십여 평생 달려오신 고달픈 육신의 몸은

호흡이 멈추신 그 순간부터,

한줌의 재가 되기 위해

고운 옷 갈아 입으시며 제 앞에 계십니다.


좀 더 잘 해드리지 못한 것에 마음이 아프지만

저의 깊은 영 안에서 계속되는 감사와 찬양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영원히 썩지 않고 쇠하지 않는 이 놀라운 생명이

어머님과 제게 동일하게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부활의 날에 어머님을 만나 뵐 수 있는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김 소근 자매님!


속히 주님의 몸인 교회가 건축되고 영광스런 신부로 단장되어

새 예루살렘으로 완결될 때 우리 모두 영원히 함께 살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품에 편히 안식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