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PC의 속도를 높이는 10가지 저렴한 비법


유용한팁 2014-11-15 / 추천수 0 / 스크랩수 0 http://blog.chch.kr/smartcom/53469.html

시작 프로그램 정리

쉬운 방법부터 시작해 보자. 시스템 시작 시 실행되는 소프트웨어가 너무 많은 경우 컴퓨터가 느려진다. 더 본격적인 조치를 취하기 전에, 일단 윈도우 8의 작업 관리자에서 시작프로그램 탭을 열거나 윈도우 7에서 “msconfig”를 입력하고(따옴표 제외) 시작프로그램 탭을 열어 시작 프로그램을 정리한다.
윈도우 프로세스 또는 하드웨어 관련 프로세스는 그대로 두고 그 외의 요소들은 찾는 대로 과감하게 제거한다.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을 비활성화하면 안 되지만 확실히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스팀 또는 어도비 리더 등이 시스템 리소스를 소모하게 둘 이유는 없다.

대청소. 1부
부팅 프로그램 정리가 효과가 없다면 좀더 대대적인 청소가 필요하다. 실제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을 모두 제거한다. PC 제조업체들은 쓸데없는 블로트웨어를 잔뜩 설치한 채로 PC를 출하한다. 이런 프로그램들을 제거해주는 무료 도구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맬웨어가 시스템 속도를 느리게 하는 경우를 대비해 보안도 점검한다.
아직 윈도우 XP와 구형 하드 드라이브를 사용한다면 조각 모음을 실시한다(최신 운영체제들은 이 작업을 자동으로 해줌). “조각 모음”을 검색하면 내장된 윈도우 조각 모음 도구가 나타날 것이다.

대청소. 2부
불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청소하는 동시에 하드웨어도 청소해야 한다. 매년 한 번씩은 PC 내부를 정리하는 것이 좋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PC 케이스를 열고 가득 쌓인 먼지를 털어내는 데는 관심이 없다. 먼지가 장시간 쌓여 끈적하게 뭉치게 되면 PC 내부 온도가 상승하고, PC 부품들은 과열 방지를 위해 스스로 성능을 낮추거나(스로틀링) 오작동하게 된다.
실화 : 언젠가 필자의 가족 중 한 명이 PC가 느리고 반응 속도가 떨어진다면서 필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두껍게 쌓인 내부 먼지를 청소만 했는데도 컴퓨터가 다시 새것처럼 빨라졌다.

윈도우 완전 삭제 후 재설치
아직도 느린가? 이제 쓸 수 있는 소프트웨어 최적화 방법은 거의 다 썼다. 윈도우는 시간이 지날수록 느려지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그 동안 윈도우를 한 번도 재설치한 적이 없다면 이제 재설치를 해야 할 시점이다.
중요한 시스템 데이터를 모두 백업하고 윈도우 제품 키를 미리 확인해둔다. 벨라크 어드바이저(Belarc Advisor)라는 프로그램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컴퓨터에 윈도우를 새로 설치한다. 조심할 점: 컴퓨터 구입 시 들어 있던 복구 디스크를 사용하는 경우 윈도우 재설치가 완료된 후 사전 설치된 블로트웨어들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SSD 설치
소프트웨어적인 방법을 모두 사용한 이후에도 컴퓨터가 느리게 느껴진다면 다른 옵션을 살펴볼 차례다. 일부 하드웨어를 교체하거나 PC 사용 방법 자체를 바꾸는 것이다. 하드웨어 교체부터 살펴보자.
순수한 성능 측면에서, 기존 하드 드라이브에서 SSD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폭스바겐 비틀을 페라리로 바꾸는 정도의 효과가 있다. 부팅 시간부터 애플리케이션 실행, 파일 전송 속도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업에 터보를 단 듯한 놀라운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장 체감 효과가 큰 PC 업그레이드다. SSD를 설치하면 투박한 구형 노트북까지 꽤 빠르게 느껴진다. 128GB SSD는 100달러 정도의 가격에 쉽게 구할 수 있다.

그래픽 카드 교체
답답한 게임 성능이 문제라면 PC 전체를 업그레이드할 필요 없이 구형 그래픽 카드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만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물론 새 콘솔이 출시된 만큼 더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게임들이 나오고 있지만, 구형 코어 2 듀오 칩과 고급형 그래픽 카드의 조합으로도 여전히 많은 게임들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기존 카드가 3~4세대 이전의 완전한 구형이라면 새 그래픽 카드로 교체할 경우 엄청난 효과를 보게 된다.

오버클럭!
새 하드웨어를 장만할 돈이 없다면 오버클럭(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수동으로 하드웨어의 클럭 속도를 높이는 방법)을 통해 현재 가진 하드웨어에서 더 높은 성능을 뽑아내는 방법이 있다. PC에 적절한 냉각 장치가 되어 있고 오버클럭이 가능한 CPU를 사용 중인 경우(인텔은 끝에 “K”가 붙은 칩만 오버클럭 가능) 프로세서와 그래픽 카드 클럭 속도를 높이면 체감할 정도의 PC 성능 향상을 얻을 수 있다.
오버클럭을 하게 될 경우 보증이 무효화되고 불가피한 위험도 뒤따른다. 그러나 특히 오래된 하드웨어를 사용한다면 그런 제약 때문에 포기할 이유는 없다.

노트북을 이동형 게임 클라이언트로 변신시키기
구형 PC에 새 하드웨어를 장착할 만한 가치가 없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다 해도 구형 PC가 완전히 쓸모가 없는 것은 아니다! 구식 컴퓨터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게이머라면 구형 노트북을 위한 가장 손쉬운 옵션은 게임용 주 컴퓨터에서 떨어진 장소에서 게임을 즐기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다. “오래된 PC에서 어떻게 게임을 하란 말이냐!”라는 원성이 여기까지 들릴 정도지만 잠깐 기다려 보라. 성능 좋은 라우터와 스팀 가정용 스트리밍(사실상 게임용 넷플릭스라고 보면 됨)을 갖추고 주 PC를 서버로 설정하면 가능한 일이다. 그야말로 마법이 눈앞에서 펼쳐질 것이다.

전용 시스템 만들기
컴퓨터를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 느려터진 PC를 원래의 다용도 컴퓨터로 사용하는 대신, 한 가지 임무만을 맡기는 것이다. 주력으로 사용하는 PC가 따로 있는 사용자에게는 구형 PC를 활용하는 좋은 방법이 된다. 많이 활용하는 방법은 구형 PC를 홈 씨어터 전용 PC나 파일 서버 전용 PC로 사용하는 것이다. 심지어 구현 방법도 그리 어렵지 않다. 물론 더 이상 이들 PC로는 이메일이나 오피스를 이용하지는 못하게 된다. 홈 씨어터용 소프트웨어로는 미디어 포털(Media Portal)이나 오픈ELEC, 코디(Kodi, XBMC의 새 이름) 등이 많이 사용되며, 파일 서버용으로는 프리NAS 등이 애용되고 있다.

리눅스 설치
아무리 느려도 여전히 일상의 작업을 처리하는 컴퓨터로 사용해야 하는 사용자가 적지 않을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윈도우보다 좀 더 가벼운 운영체제를 설치하는 것으로 구형 PC의 실질적인 수명을 좀 더 연장할 수 있다.
리눅스는 윈도우보다 낮은 사양의 하드웨어에서 좀 더 잘 돌아가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몇몇 리눅스 변형 버전들은 최소한의 사양에 맞춰 특별히 설계되어 있어서 구형 PC에서 충분히 가동할 수 있다. 퍼피 리눅스(Puppy Linux), LXLE, 루분투(Lubuntu) 등이 대표적이다. 게다가 윈도우에서 리눅스로의 이전은 예전처럼 그리 힘든 일도 아니다. 하지만 사전에 추천 소프트웨어 등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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