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인간 뇌 닮은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


컴퓨팅 2014-08-08 / 추천수 0 / 스크랩수 0 http://blog.chch.kr/smartcom/52730.html

IBM이 인간의 뇌를 닮은 마이크로프로세서 ‘트루노스’ 를 개발했다. 인지컴퓨팅 연구소에서 개발한 트루노스는 기존 제품보다 전력을 적게 소모하고, 더 많은 자료를 처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IBM은 이번 연구를 미국 ‘사이언스’지에 공개했으며, 인지 컴퓨팅분야에서 기술 영향력을 높일 계획이다.

트루노스는 우표 크기만한 작은 칩이다. 이 칩에는 인간의 뇌와 비슷한 뉴런과 시냅스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를 뉴로시냅스 칩이라고 부른다. 과거의 컴퓨터 칩이 언어와 분석능력을 처리했다면, 뉴로시냅스 칩은 감각 및 패턴 인식을 처리할 수 있다. 과거의 칩이 좌뇌 기능을 수행했다면, 뉴로시냅스 칩은 우뇌 기능을 맡은 셈이다.


IBM은 “기존 칩과 뉴로시냅스 칩과의 결합으로 포괄적인 인지컴퓨팅 기술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로시냅스 칩에는 뉴런 100만개와 시냅스 2억5600만개가 들어가 있다. 또, 1와트로 초당 460억번의 시냅틱 작동이 가능하다. 씨넷은 8월7일 보도에 “실제 인간의 뇌는 뉴런 1천억개와 시냅스 100조~150조개로 작동한다”라며 “이 숫자에 아직 못 미치지만 새로운 작업을 하기에 충분한 숫자다”라고 설명했다.

뉴로시맨틱스는 기존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빨리 처리할 수 있다. 칩은 항상 실행되는 건 아니고, 작업이 필요할 때만 작동한다. 따라서 기존 칩보다 전력이 적게 소모된다. IBM은 뉴로시맨틱스를 공공안전 기술이나,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조 도구, 운송 산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다멘드라 모드하 IBM 리서치 뇌 구조 컴퓨팅 부문 수석과학자는 “이번 칩은 뇌 구조를 닮아 감각을 인식할 수 있고, 지능적인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바일 기기를 혁신시킬 수 있다”라며 “다양한 종류의 센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상황별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 및 통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IBM은 인지컴퓨팅 기술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인지컴퓨팅은 수학연산 뿐만 아니라 주변 상황과 여러 데이터를 수집하여 종합적인 문제 해결을 하도록 돕는다. IBM은 올해엔 약 60억달러를 연구개발 비용으로 지원한 바 있다. 특히 2011년부터 슈퍼컴퓨터 ‘왓슨’을 내새워 인지컴퓨팅 기술력을 높이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모바일 인지컴퓨팅 업체 코그니를 인수하기도 했다.



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202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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