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언약궤를 빼앗겼으므로 영광이 이스라엘을 떠남(4:22)
적어도 사백 년 동안 이스라엘 자손들과 함께 있었던 하나님의 궤가 결국 블레셋 사람들에게 빼앗긴 것은 영광이 이스라엘을 떠난 것을 가리킨다. 그때부터 궤는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또 하나의 역사를 갖기 시작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의 궤를 가지고 나온 뒤 얼마 안되어 그들은 패배당했으며, 궤는 빼앗겼다. 이스라엘 중 삼만 명이 죽임을 당했으며,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임당했다. 엘리는 아마 하나님의 궤에 관하여 어떤 직감을 갖고 있었을 것이다. 그는 집에 머물러 있지 않고, "길 곁 자기 의자에 앉아 기다리며 그 마음이 여호와의 궤로 인하여 "떨고 있었다(삼상 4:13).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다는 소식이 왔을 때 엘리는 뒤로 자빠져 목이 부러져 죽었다. 또한 엘리의 며느리, 곧 비스하스의 아내는 해산하고서 그 아이의 이름을 '영광이 없다'를 뜻하는 '이가봇'이라 했다. 그러고 나서 그녀는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으므로 영광이 이스라엘을 떠났다"고 말했다(22절). 여호와의 궤를 빼앗겼으므로 영광이 이스라엘을 떠났다. 이 사건들은 틀림없이 어린 사무엘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을 것이다.
출처: 결정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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