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가심은 그분의 오심임


요한복음 2015-01-03 / 추천수 0 / 스크랩수 0 http://blog.chch.kr/kheeha/53779.html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후, 그들 안으로 숨을 불어 넣으시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으십시오." (요 20:22)
And when He had said this, He breathed into them and said to them, Receive the Holy Spirit.(John. 20:22)

오래 전에 대만에서 있었던 일을 예화로 사용하고 싶다. 어느 날 나는 큰 수박 하나를 샀었다. 내가 그것을 집에 가져와서 식탁 위에 올려놓았을 때 내 자녀들은 모두 흥분했다. 그런 후 우리는 이 수박을 부엌으로 가져갔다. 한 아이가 소리쳤다. 『수박을 가져가지 마세요!』 나는 그 아이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수박을 가져가는 것은 그들이 먹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요, 큰 수박이 그들 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기 때문이다. 그 수박은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즉 잘려지고 조각 내어져야 했다. 몇 분 후에 그 큰 수박이 조각조각으로 아이들에게 되돌려졌다. 아이들은 전부 기뻐했다. 

한 시간도 못 되어서 수박이 모두 없어졌다. 그것이 어디로 갔겠는가? 그 수박은 아이들 속으로 들어간 것이다. 결국 모든 아이들은 「수박아이들」이 된 것이다. 수박을 가져가는 것은 떠나가 버리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을 가져가는 것은 수박이 아이들 속으로 더 들어가는 것이었다. 예수님은 그 수박과도 같았다. 어떻게 제자들이 그분을 삼킬 수 있었겠는가? 그것은 불가능했다. 그분은 과정을 거치셔야 했다. 즉 조각으로 잘려지셔야 했다. 그분은 십자가로 가셔서 그곳에서 잘려지고 과정을 거쳐 조각으로 되실 뿐 아니라 마시기에 좋은 수박즙(쥬스)이 되셨다. 이제 예수님은 더 이상 수박이시기만 할 뿐만 아니라 쥬스이기도 하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마시는 이마다 예수님을 자기 속으로 넣는 것이다. 예수님은 죽음을 통해 가셨는데, 이는 그분이 부활 안에서 그리스도로 다시 오시기 위함이었다. 3절에서 주님은 『가서 … 내가 다시 와서』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이 문장을 매우 좋아한다. 이 말씀은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주님의 가심은 제자들에게 그분의 오심이라는 것을 입증한다(18절, 28절). 여기에서 시제는 영어에 있어서 매우 생소한 것이다. 그것은 그분의 가심이 그분의 오심이라는 뜻이요, 그분은 가심에 의해 오신다는 뜻이다. 주님의 가심은 그분이 떠나는 것이 아니고 사실상 그분이 또 다른 단계로 오시는 것이다.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은 그분의 오심의 더 전진된 단계였다. 그분이 죽으러 가심은 우리 안으로 오심이었다. 주님의 뜻은 그분의 제자들 안으로 들어가시려는 것이었다. 그분은 육신으로 오셨고(1:14), 제자들 가운데 계셨지만, 육신 안에 계시는 동안에는 그들 속으로 들어가실 수 없으셨다. 그분은 죽음과 부활을 통과하는 더 전진된 단계를 취하셔야만 했는데, 이는 17절부터 20절까지에 계시된 것처럼 그분이 육신에서 그 영으로 변형되심으로 제자들 안에 들어와서 거하시기 위함이었다. 부활 후에 그분은 자신을 성령으로 제자들 속에 불어넣으셨다(20:19-22). 그러므로 그분의 가심은 바로 그분의 오심이었다. (요 LS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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