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아디라 교회(4)


교회의 정통 2013-08-09 / 추천수 0 / 스크랩수 0 http://blog.chch.kr/kheeha/49613.html

 “두아디라에 남아 있어 이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소위 사단의 깊은 것을 알지 못하는 너희에게 말하노니 다른 짐으로 너희에게 지울 것이 없노라 다만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계 2:24-25). 두아디라에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서 보는 바와 같이 비록 이세벨이 있으나 그 외에도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이세벨이 엘리야를 죽이려 할 때 엘리야는 그것을 듣고 낙심했다. 그는 어떻게 했는가? 그는 숨었다. 하나님은 그에게 물으셨다. “네가 어찌하여 여기에 있느냐?” 그가 원망할 때 하나님은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칠천 인을 남기리니”라고 하셨다(왕상 19:9-18). 이것이 두아디라에 ‘남아 있는 자들’이다. 이세벨이 세상에 살아 있을 때 엘리야도 있었고, 로마 천주교가 있을 때 그 안에 주님께 속한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스페인, 프랑스, 영국에서도 주님을 위해 불에 타 순교한 많은 사람이 있었다.

많은 사람이 로마 천주교 안에서 피를 흘렸다. 이것은 사실이다. 지금도 로마 천주교는 여전히 가능한 한 최대의 핍박을 하고 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은 그래도 “이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소위 사단의 깊은 것을 알지 못하는 너희”가 있는 것이다. ‘깊은 것’이라는 글자는 헬라어로는 ‘Bathea’이며 그 뜻은 곧 ‘비밀’이다. 이 글자는 로마 천주교가 가장 즐겨 쓰는 글자이다. 그들 안에는 많은 비밀, 혹은 깊은 교리라 하는 것이 있다. 이런 교리는 주님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요, 이세벨의 말이다. 주님은 이 교훈을 받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다른 짐을 지우지 않으시고, 오직 그들에게 있는 것을 굳게 지키라고 하셨다. “너희들이 아는 ‘나의 도리’를 지키는 것으로 족하다. 이미 있는 것을 잃어버리지 말고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그가 철장을 가지고 저희를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나도 내 아버지께 받은 것이 그러하니라”(계 2:26-27). 이것이 첫 번째로 주신 약속이다. 이것은 무슨 뜻인가? 양을 지키는 사람에게는 모두 다 지팡이가 있어 양이 잘못할 때에는 지팡이로 가볍게 친다. 마태복음 13장에서 주님은, “인자가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내어”라고 말씀하셨다(41절). 그러나 이것은 천년왕국에 열국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알기에 이것은 여전히 있다. 이런 것들은 하나님께서 철장으로 산산히 깨뜨리신다. 하나님이 생산하시는 것은 돌이요, 사람이 생산하는 것은 벽돌이다. 벽돌은 돌과 비슷하다. 바벨탑은 벽돌로 쌓은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바벨탑으로부터 디모데후서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을 모방하는 모든 것을 ‘질그릇’이라 하셨다.

주님이 말씀하시기를 이기는 자는 열국을 목양하고 그들의 질그릇을 깨뜨린다고 하셨다. ‘다스린다’는 것은 원문으로는 ‘목양’이다. 목양이란 글자는 단번에 다하는 것이 아니고 필요가 생길 때마다 한 번 살펴보고 한 번 치고 또 한 번 살펴보고 또 한 번 치는 것이다. 이런 일은 새 하늘과 새 땅에 이르기까지 계속될 것이다. 왕국은 새 하늘과 새 땅의 직전이다. 새 하늘과 새 땅에는 오직 의만이 거할 수 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철장으로 그들을 목양하여 그들에게 있는, 사람으로부터 나온 것을 다 분쇄한다. “내가 또 그에게 새벽별을 주리라”(계 2:28). 이것은 두 번째 주신 약속이다. 새벽별은 곧 우리가 말하는 계명성이다. 이것은 날이 가장 캄캄하다가 밝아오는 때 잠깐 나타나는 것으로서 그 후에는 해가 뜬다. 많은 사람이 해를 보게 되지만 계명성을 보는 사람은 적다. 어느 날 주님은 온 세상 사람들에게 보일 것이다.

말라기 4장에서 말한 바와 같이 의로운 해는 반드시 떠오를 것이다. 모든 이가 빛을 보기 전에 어떤 이는 잠깐동안 어둠 속에서 그것을 볼 것이다. 이것이 바로 새벽별을 얻는 것이다. 날이 아직 새지 않은 때, 그 시간은 정말 어둡다. 그러나 바로 그때 새벽별이 나타난다. 주님이 약속하시기를, 이기는 자는 흑암이 가장 짙을 때 새벽별을 얻으리라고 하셨다. 그 뜻은 바로 주님을 보고 들림받으리라는 것이다. 해를 보는 때는 낮이다. 그러나 새벽별을 보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잠들어 있을 때 일어나는 사람이다. 이것이 바로 이기는 자에게 주는 약속이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계 2:29). 주님은 로마 천주교에 대해 말씀하실 뿐 아니라 모든 교회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이다. 지나간 세 서신에서도 이기는 자를 부를 때 모두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라고 하셨으나, 먼저 “귀 있는 자”를 말씀하시고 그 후에 이기는 자에 대한 약속이 있었다.

그러나 두아디라 교회로부터 이 순서가 뒤바뀌어졌다. 이것은 앞의 세 교회가 한 무리이고 뒤의 네 교회가 한 무리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두 무리 가운데 한 가지 동일하지 않은 점이 있다. 종전에는 에베소 교회의 역사가 지나간 후 서머나 교회가 출현했고, 서머나 교회가 지나간 후 버가모 교회가 출현했고, 버가모 교회가 지나간 후 두아디라 교회가 출현했다. 그러나 두아디라 교회가 지나가지 않은 채 사데 교회가 출현한다. 두아디라 교회는 주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게속된다. 사데 교회가 지나가지 않은 채 빌라델비아 교회가 출현하며, 빌라델비아 교회가 지나가지 않은 채 라오디게아 교회가 출현한다. 사데가 여전히 있을 때 빌라델비아가 출현하고, 빌라델비아가 여전히 있을 때 라오디게아가 출현한다.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는 다 주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계속되는 것이다. 앞의 셋은 다 왔다가 지나간 것이지만, 뒤의 넷은 차츰 나타나서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계속해서 함께 나아간다. (교회의 정통, 제 5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