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소그룹 모임에서...


소그룹삶 2014-03-17 / 추천수 0 / 스크랩수 0 http://blog.chch.kr/lethim/515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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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반경이 좁은 저같은 사람은 한꺼번에 십여명이상의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가는 거 자체가

큰 이벤트이며, 일종의 파티?인 셈입니다. 사람에 대해 가깝게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냥 전철이나 카페의 옆자리나 슈퍼에서 밀려다니는 군중의 엇갈림은

가능한 한 못 들은 척  못 본척 하는 것이 피차 예의이지만,

교회의 소그룹 집회에 가서는 무슨 말을 하던 적극적으로 듣고 말하고 반응을 해야하는 의무와 권리가

 동시에 주어지는 특별함이 있고  또 그렇게 해도 실례가 되지 않는 모임이기 때문입니다.


갖가지 배경과 환경과 상황에 놓은 열댓명의 사람들의 조합.

그냥 비슷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서 진리를 추구하는 이런 저런 집회보다

여러 계층의 사람들의 삶에 말씀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고 듣고 나눌 수 있기에

그래서 소그룹은 교회생활의 가장 실재적인 부분인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번 집회때  머니 , 즉 , 돈을 버는 것에 대한 니 형제님의 멧시지의 추구는

아주 활기차고 왁자지껄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는 결과를 가져왔죠.

한마디 끼어서 말을 할 수가 없을만큼...........헌데

그것이 얼마큼 영적인 진지함이 있던 없던 아주 즐거운 추억이 될 거 같습니다.

어쩌면 돈의 처리나 버는 문제에 대해 무겁게 반응하는 것보다는 말입니다.^^

그만큼 우리의 소그룹은 서로에 대해  영적인 체하는 것보다는 가식없이 열려있다는 반증이

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소그룹 집회를 하면서 

성경의 말씀이나 사역의 메시지를 대할 때 우리의 대부분의 한계는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말씀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아멘이 되던 안되던 혹은 순종하던 불순종하던 의의를 제기하던 ,

먼저는 말씀자체의 의미와  목표와 뜻이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파악을 하지 않으면

흔히 말하는 동상이몽의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사실 사람과 사람사이의 불협화음과 불통은 상대가 내 말을 찬성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내가 말하고자하는 것을 제대로 상대방이 파악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근본적인 벽이

가로막힌 것을 느낄 때이듯이.....


그래서 주님도 때로는 제자들에게 너희가 그렇게 오랫동안 나와 함께 있었건만...하고

한탄하셨는지 모릅니다.

제자들이 주님의 말씀에 전념하기 보다는

각각 자기의 처지와 목표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에

주님이 누구인지 ,무엇을 하시고자 하는지 전혀 알고자 하는 마음이 닫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영적인 생활에 그리고

교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 가장 요구되는 덕목은 .............

사역의 모든 메시지를 대할 때나

 성경의 말씀을 대할 때

나의 관념이나 의견이나 혹은 안다하는 높아짐을 내려놓고

진지하고 신선하게 성경 말씀을 대하는 것과

메시지를 대할 때 전하는 분의 부담과 목표와 뜻안에

제대로 들어가는 것이 첫번째 일지 모릅니다.


제대로 들어야 제대로 된 주입이 있고 그때 참된 반응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