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personality, 性格]-2. 성격이론 (4) 성격유형론-융의 성격유형론<성격의 구조-집단 무의식,페르소나,아니마와 아니무스,그림자,자기(self)>


성격과기질 2014-08-05 / 추천수 0 / 스크랩수 0 http://blog.chch.kr/marry1219/52706.html

③ 성격의 구조

융이 말하는 전체성격 또는 정신은 분화되었으나 상호작용하는 다수의 체계로 되어 있다. 그 주요한 것들은 자아(ego), 개인무의식 및 그것의 복합(complexes), 집단무의식 및 그것의 원형, 페르조나(persona), 아니마(anima)와 아니무스(animus) 그리고 그림자(shadow)이다. 여기에서는 융의 이론을 대표하고 있는 몇 가지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집단 무의식

집단적 또는 전승된 무의식의 개념은 융의 성격이론 가운데 가장 독창적이고 논쟁을 불러일으킨 특징 중 하나이다. 그것은 정신의 가장 유력하고 영향력이 있는 체계이며, 병적인 사례에서는 자아와 개인적 무의식을 약화시킨다.

집단적 무의식은 인간의 조상 대대의 과거로부터 물려받은 잠재적 기억 흔적의 저장소인데 그 과거란 개별 종족으로서의 인간의 종족적 역사뿐만 아니라 또한 인간이전의 동물조상으로서의 종족적인 역사도 포함한 것이다. 역사적 무의식은 인간의 진화발달의 정신적 잔재이며, 이 잔재는 많은 세대를 거쳐 반복된 경험들의 결과가 축적된 것이다. 모든 인간은 다소 같은 집단적 무의식을 가지고 있다. 융은 집단적 무의식의 보편성을 모든 인종의 뇌구조가 유사하다는데 기인시켰고 이러한 유사성은 공통적인 진화에 따른 것이라고 보았다.

이 집단적 무의식의 구성요소로는 원형(原型, archetypes)이란 것이 있다고 한다. 융에 의하면 원형은 여러 세대를 통해서 계속적으로 반복되어온 경험이 마음속에 영구히 축적된 것이라 한다. 예컨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세대들이 태양이 한 지평선에서 다른 지평선으로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이러한 인상적인 경험의 반복은 결국 태양신의 원형, 즉 강하고 지배적이고 빛을 주는 천사로서의 인간이 신성시하고 경배하는 태양신의 원형으로 집단적 무의식에 고정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그가 제시한 원형 가운데는 성격과 분리된 체계로 인정될 정도로까지 발전된 것도 있다 이러한 것들이 페르소나, 아니마, 아니무스 그리고 그림자(shadow)이다.

 

-페르소나

페르소나는 인간이 사회의 인습과 전통의 요청과 그자신의 내적 원형의 요구에 부응해서 채택한 가면이다. 이것은 사회가 그에게 부과하는 역할이며 사회가 인간에게 생활에서 담당하기를 기대하는 배역인 셈이다. 가면은 남에게 뚜렷한 인상을 주려는 것이며 그리고 반드시 그렇지는 않지만 때때로 그 사람의 본성을 감추기도 한다.

그러므로 페르소나는 공적 성격(public personality)라고 할 수 있다. 즉 사람이 세상에 나타내는 양상이거나, 사회적 외관 뒤에 존재하는 개인적 성격과는 대조적인 것으로 일반여론이 개인에게 고착시킨 국면인 것이다. 만일 자아가 페르소나와 동일시되면 흔히 인간은 그의 순수한 감정을 의식하기보다는 그가 맡은 역할을 더 의식하게 될 것이다.

 

-아니마와 아니무스

인간은 본질적으로 양성동물이라는 것은 이미 인정되고 있다. 생리적인 면에서 볼 때 남성은 여성의 두 가지 성 홀몬을 분비하고 있으며, 여성도 마찬가지이다. 심리적인 면에서 볼 때 남성적 및 여성적인 두 가지 특징이 양성에서 나타나고 있다. 동성애는 인간의 양성의 개념을 생기게 한 가장 뚜렷한 경우중의 하나이다.

융은 남성의 성격의 여성적 측면과 여성의 성격의 남성적 측면을 원형에 귀착시켰다. 남성속에 여성적 원형을 anima라고 하였고, 여성속의 남성적 원형을 animus라고 불렀다. 이러한 원형들은 비록 그것이 성염색체와 성선(性腺)에 의해 결정되지만 남성이 여성과 그리고 여성이 남성과 가졌던 종족적 경험의 소산들이다.

이러한 원형은 각각 성에게 이성의 특징을 나타나게 할 뿐아니라 또한 이성에게 반응하고 이성을 이해하도록 동기화시키는 집단적 심상으로서 작용한다.

 

-그림자

그림자 원형은 인간이 하등형태의 생명체로부터 진화하면서 지녀온 동물적 본능들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그림자는 무엇보다도 인간의 성질 중 동물적인 측면이 부각된다. 원형으로서 그림자는 인간의 원죄(原罪)란 개념이 생겨난 근원이 된다는 것이다.

그림자 원형은 또한 의식과 행동에 불쾌하고 사회적으로 비난받는 생각, 감정 그리고 행동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이것들을 페르조나에 의해서 겉으로 가려지거나 개인적 무의식 속에 억압된다. 그리하여 원형에서 유래되는 성격의 그늘진 쪽은 개인적 무의식의 대부분의 내용과 마찬가지로 자아의 사적인 면으로 침투된다.

 

-자기(self)

가장 중요한 원형은 자기의 원형으로서, 이것은 중심성?전체성?의미에 대한 무의식적 갈망이다. 자기는 성격의 상반된 측면들을 균형있고 조화롭게 만들려는 내적 충동이며 전체성과 궁극적인 의미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신에 대한 탐구에 의해서도 표현된다.

자기는 인격전체를 대표하며 인격의 중심이 되는 것은 자아를 무한하게 초월하는 지기로 이는 인간정신의 궁극적인 목표이며 자아를 통해 실현된다고 보았다.

 

출처 : welfare.kcu.ac.kr/kcuboard/.../filedown.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