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교회] 지방교회에 대한 비판은 공정한가?
지방교회 진리
2012-09-03 , 조회 (827)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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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교회에 대한 비판은 공정한가?

이 글은 큰기쁨새샘교회(구 큰기쁨이있는교회)에 올려진 지방교회 관련 비판글에 대해 지방교회의 한 지체가 위 교회의 목사님께 드린 반론글입니다. 지방교회측이 믿고 있는 바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이정수 목사님께,


목사님 안녕하세요.


큰 기쁨이 있는 교회 홈페이지에 올려진 「지방교회」 관련 글을 읽고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서 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믿고 있는 것에 비성경적인 것이 있다면 마땅히 비판을 받아야 겠지만, 사실과 다른 부분은 공정한 판단을 위해 바로 잡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한 지방에 한 교회만 있으면 된다고 주장하지만, 결국 그 한 교회는 지방교회를 뜻하며, 자신들을 회복교회라고도 부릅니다.


--> 아래 내용에 비추어 봤을 때 위 글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한 지방에 있는 「모든 믿는이들"을 그 지방 교회의 구성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가 주장하는 지방교회의 범위입니다.


『어떤 이들은 우리를 지방 교회라 하지만 이는 지나친 말이다. 물론 입장으로 보나 원칙 본질 증거 등 각 방면으로 보아 지방 교회임에는 틀림없으나 양적으로 말할 때 지방 교회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예컨대 대북(臺北)의 지방 교회는 응당 대북의 전신도를 포괄 망라하고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위트니스 리, 성경에 나타난 교회, p.99-100, 한국복음서원)


정통신학적인 삼위일체를 부정하며 양태론을 주장합니다. 즉 성부하나님이 직접 육신을 입고 예수로 왔다가 죽었으며, 부활하여 살려주는 영이 되었다는 한 인격의 세 단계와 세 과정으로 주장합니다.


--> 저희는 정통적인 삼위일체를 부정하지 않으며 양태론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위와 같이 주장하는 근거가 있으시다면 소개해 주시기 원합니다. 저희는 성부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오셨다고 주장하지 않으며 완전한 하나님이 육신이 되셨다고 믿습니다. 즉 아들 하나님(말씀)이 육신이 되셨다고 믿으며 이 아들 하나님은 신격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는 완전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저희가 양태론을 믿지 않는 것에 대해 아래 글이 참고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성경이 아들이 오셨을 때 아버지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그 영이 오셨을 때 아들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것은 [삼위는 한 하나님의 세 형태에 불과하다는] 삼위양식설(三位樣式說)이라 불리는 그릇된 신학의 가르침이다. 삼위양식론자들은 아버지는 구약에 계셨지만 신약, 곧 아들이 오신 복음서에서는 아버지는 존재하기를 그치셨고, 그 다음 복음서 후에 그 영이 오셨을 때 아들은 더 이상 계시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것은 이단이다.』(위트니스 리, 그리스도의 탁월성, p.81-85, 한국복음서원)


또한 그들은 구약의 하나님의 신과 신약의 성령, 부활 후의 살려주는 영이 다르다고 주장합니다. 양태론은 십자가에서 죽은 분을 성부하나님이라고 하므로 성부고난설로 불리우며 교회사 2000년 동안 줄곧 이단적인 신론이었습니다.


--> 요 7:39은 예수님께서 아직 영광스럽게 되지 않으셨기 때문에 (성)령이 아직 계시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은 태초부터 계셨지만 그 안에는 신성 뿐 인성이 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부활로 말미암아 영화롭게 되었을 때 성령은 또한 예수님의 영(행 16:7), 그리스도의 영(롬 8:9)이 되었고, 이 영은 단순히 신성만 있는 영이 아닌 인성도 포함하는 영이 되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구약의 하나님의 영과 신약의 성령은 동일한 영이지만 그 안에 인성이 포함되었다는 면에서 차이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못박히신 분은 아들 하나님(예수님)이시지만 아버지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도 본질적인 면에서 그 과정에 참여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이 셋이 서로 안에 내주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버지 하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셨다고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경륜 안에서의 두번째 단계인 성취의 단계에서 아들은 모든 역사를 이루셨다. 우리는 아버지께서 아들과 함께 영에 의해 성취하는 역사를 이루셨다고 말할 수 없다. 우리는 또한 영이 아들로서 아버지와 함께 아버지의 계획을 이루셨다고도 말할 수 없다. 우리는 다만 아들이 아버지와 함께 영에 의해 아버지의 계획을 이루는 모든 역사를 하셨다고 말할 수 있을 뿐이다. 더 나아가, 우리는 아버지께서 십자가로 가셔서 우리의 구속을 위해 죽으셨다고 말할 수 없으며, 십자가 위에서 흘려진 피가 아버지 예수의 피라고도 말할 수 없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피를 흘리셨다고 말해야 한다(요일1:7). 우리는 아버지께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다고 말할 수 없으며, 아버지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셨다고도 말할 수 없다.』(위트니스 리, 장로훈련 Ⅲ. 이상을 실행하는 길, p.109-113, 한국복음서원)


정통 기독론을 부정하며, 예수와 그리스도를 구별하므로서 인성과 신성을 분리시킵니다. 또 그리스도의 인성은 부활 후에 비로소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고 주장하며 예수를 육과 혼으로, 그리스도는 영이며 성부하나님 자신이라고 분리시킵니다.


--> 저희는 인성과 신성을 구분하지만 분리시키지는 않습니다. 신성과 인성의 두 성품이 한 인격 예수님 안에 존재하며 제 3의 성품을 산출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죄만 없으시지 우리와 동일한 육신을 입으셨습니다. 이러한 육신이 예수님이 죽고 부활하셨을 때 영화롭게 된 몸으로 변형되었는데, 롬 1:4은 그분이 부활 시에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음을 말하고 있고 행 13:33은 부활이 예수님에게 또 하나의 출생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를 육과 혼으로, 그리스도는 영이며 성부하나님 자신이라고 분리시킵니다."라는 부분은 저희의 주장과 무관합니다. 이렇게 주장하시는 근거가 있으신지요?


또한 예수님도 인성은 혼과 육이며, 신성은 영이라고 삼분법으로 분리시켜 주장하는데, 그들은 예수도 혼과 육을 가진 인간이라고 보며, 예수가 영(하나님 자신)을 받아서 하나님이 되었다고 보며, 그것을 God-man 이라고 부릅니다.


--> 고대에 예수님의 인성이 불완전하다고 주장한 사람들이 있었는데(아폴리내리안) 저희는 그렇게 믿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영"을 가지고 계시며 그분은 완전한 사람이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영원 전부터 신성을 가지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한 분이 사람이 되시고 육신이 되셨습니다. 즉 예수님은 먼저 하나님이셨고 육체 되심으로 사람이 되신 하나님-사람이십니다. 우리들은 주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생명과 본성에서 주님과 동일한 하나님-사람들이 되는데, 우리들은 먼저는 사람이고 주님을 영접함으로 신격에서는 아닌 생명과 본성에서 그분과 동일한 하나님-사람들이 됩니다.


워치만 니는 구원이 개인이 아니라 단체적으로 이루어진다고 주장하였습니다.


--> 위 주장은 한 감리교 권사의 개인 주장일뿐 전혀 근거가 없습니다. 그분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 16:31)는 말씀 그대로 믿는 것을 '단체구원'을 주장하는 이단이라고 정죄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있는 그대로 믿는 것이 왜 이단이 되어야 하는지요?

물론 구원은 누구든지 주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영접함으로써 참여하게 되며 다른 사람이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다만 성경에 믿는이들의 구원과 관련하여 가정이 한 단위가 된 사례들을 많이 볼 수 있으며(창 7:1, 출 2:18, 12:3, 행 10:24, 16:31) 저희는 이러한 사례에 따라 개인에게 복음을 전파할 뿐 아니라 그 집안의 모든 사람이 함께 구원에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예수의 가시적인 재림과 신체적인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며, 죽어서 가는 천국의 장소적 개념도 부정합니다. 그들은 사람이 하나님이 되는 것을 재림이며, 곧 부활이고, 거듭남이며 천국이라고 봅니다.


--> 저희는 예수님의 육신적인 부활과 가시적인 재림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저희는 예수님의 재림이 믿는이들의 생명의 성숙과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관점에서 "예수님은 하늘에서 오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명의 성숙 안에서 오십니다"라고 표현한 것이 예수님의 가시적인 재림을 부정하는 것으로 한 감리교 권사님에 의해 오해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는 사람의 눈에 보이게 올리브 산(행 1:12)에서 구름을 타고 승천하셨다. 동일하게 그분은 눈에 보이게 구름을 타고(마 24:30) 올리브 산에(슥 14:4) 돌아오실 것이다.』(위트니스리, 신약성경 회복역 사도행전 1:11 각주 4, 한국복음서원)

지방교회는 카톨릭과 개신교의 모든 기독교의 교회를 사탄과 음녀의 교회라고 주장합니다. 그 이유는 그들의 교리와 사상이 기존교회와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다르기 때문이며, 스스로 자신들은 기독교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저희의 의도는 계 2-3장, 16-17장의 성경 해석 과정에서 큰 바빌론을 로마 천주교로 해석하며 이러한 해석은 많은 종교개혁자들과도 동일한 관점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교회가 로마 천주교를 거치면서 비성경적인 실행과 제도, 그리고 조직이 이루어진 것에 대해 성경에 따라 비판적인 관점을 갖고 있지만 그 안의 믿는이들에 대해서는 그리스도의 몸 안의 지체들로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비정상적인 상태가 카톨릭이나 개신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소위 말하는 지방교회 안에도 있을 수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이러한 비판은 저희 내부를 향한 것이기도 합니다.


『전통적으로, 개신교회는 로마 카톨릭 교회를 우상숭배적이고 변질된 적그리스도적 집단으로 간주해 왔다. 종교 개혁자 말틴 루터는 선언하기를, "교황은 귀신들이 충만한 자요 하나님의 원수요 적그리스도"라고 했고, 교황 제도를 마귀적이라고 했다(Church and Ministry III, p.363). 존 칼빈도 로마 교인들을 "그리스도의 치명적인 대적자들"로 여겼고, 로마 교황을 마귀 왕국의 지도자로, 그리고 교황의 복음을 복음의 "무서운 변질"로 간주했다.』(Institutes, IV. ii. 4. 12 : Commentary on the Galatians, p. 32)."(김효성, 현대교회 문제, 기독교 문서 선교회, 1993년, 108쪽)


『바벨론은 로마 가톨릭 교회의 예표이다. 성경을 권위 있게 설명하는 많은 역사학자들과 신학자들도 그렇게 말한다. 많은 대형 교단들이 이 교회로부터 분리된 후, 어머니 교회의 전통과 실행들을 본받아 실행해 왔다. 이들 중 상당수가 세상의 맛과 은사들을 추구함에 있어서 어머니 교회의 실행을 따르고 있다.』(Walter Lewis Wilson, Wilson's Dictionary of Bible Types. Grand Rapids: Eerdmans, [1979], c1957, p 241(entry on "Harlot"))


그들은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오 주여”라고 주문을 외우며 그 이름을 부르면 ‘살려주는 영’이 들어와서 구원을 받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 믿음 외에 구원을 받을 수 있는 다른 길은 없습니다. 저희가 주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실행을 권면하는 이유는 롬 10장에 근거한 것인데,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13절)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이미 마음으로 믿은 것을 외적으로 시인함으로 "저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신 주님"(12절)을 체험하기 위한 것입니다. 물론 저희는 "믿음" 외에 구원을 받을 수 있는 다른 길이 있다고 믿지 않습니다.


『성경은 믿음 외에 다른 구원받는 조건이 없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해준다. 신약에서는 115차례나 사람이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고, 믿기만 하면 영생을 얻으며, 믿기만 하면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외에 명사 신앙(faith)을 사용하여 사람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으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는다고 말하는 곳은 도합 35군데이다. 그러므로 전 신약 성경에서 적어도 150번은 사람이 구원을 받고 의롭다 하심을 받으며 영생을 얻는 것이 그 사람의 어떠함이나 그가 한 일이나 무엇을 할 줄 알아서가 아니라 믿음으로 인한 것임을 우리에게 말해준다.』(워치만 니, 하나님의 복음 제 2권, p.10, 한국복음서원)


이상 부족하지만 저희가 믿고 있는 바에 대해 짧게나마 답변을 드렸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목사님과 큰기쁨새샘교회에 넘치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리스도의 몸 안의 한 작은 지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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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gene
지방교회에 대한 정확한 "사실 인식"이 먼저 선행된 가운데 이루어지는 비평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