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한 주 동안 율법에 대해 많은 누림을 가졌습니다.
마음이 풍요로워 지고 기쁨이 가득차는 걸 느낍니다. 율법을 어떻게 이렇게 누릴 수 있는지...
예전엔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교파에 있을때 율법은 단순히 사람의 죄를 들어내고 모든 사람의 입을 막고 심판 아래 있게 한다는 설교를 수도 없이 많이 들었고 저도 그렇게 말씀을 전했죠.
그러나 이번에 말씀을 누리면서 율법에 두 방면이 있는 걸 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율법이라고 하면 "지켜야 한다. 지키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만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율법은 지키는 것도 지키지 않은 것도 아니라 율법은 다만 누리는 것임을 보았습니다.
율법을 어떻게 누려??
처음 율법을 접했을때 거의 대부분이 지킬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다가 나는 지킬 수 없는 구나는 걸 깨달으면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바라죠.
다 죽어가는 강도 만난자에게 사마리아인이 찾아와 구원을 하는 것 처럼 그렇게 주님을 처음 만납니다.
그럼 구원을 받았으니 율법을 지켜야 하나요? 아니면 구원을 받았으니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되나요? 하고 물어보면 대부분이 지켜야 한다와 아니다 지키지 않아도 된다 또는 아무 대답도 못하죠.
제가 그랬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율법을 추구하면서 율법은 지키는 것도 지키지 않는것도 아닌 누리는 것임을 보았습니다. 율법을 누릴때 주님이 온전히 이루신 율법이 우리에게 이루어 짐을 보았습니다.
율법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 자신의 어떠함, 하나님이 누구시며 어떤 분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진전하면 율법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마음을 느낄때 주님을 누릴 수 있게 되며 율법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율법은 더이상 문자에 속한 죽이는 계명이 아니라 생명을 주는 계명이 되는 것입니다.
율법은 어떻게 보면 참 모순 된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다윗은 안식일날 제사장 외에는 먹지 못하는 떡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죽지 않고 오히려 힘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안식일날 나무를 베러 간 사람은 율법에 의해 돌에 맞아 죽었습니다.
이런 참으로 모순되는 말씀이 어디 있습니다.
이게 이해가 되시나요? 이해가 안된다면 아직 주님의 마음을 만지지 못한 것입니다.
그럼 여기서 몇몇 10계명을 보기로 합니다.
- 너희는 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마라.
예전엔 "그렇지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아야 하지, 그런데 왜 내 마음엔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들이 가득할 까....." 하며 괴로워 했죠. 나는 안돼는구나....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안 섬기는 사람이 이 세상에 예수님 빼고 누가 있어.... 여기서 다른 신은 돈이 될 수 있고, 자식, 공부, 여자친구, 남자친구, 일 등등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율법을 이렇게 누렸습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어떠하심을 나타내지? 그게 무슨 뜻일까? 겉으로 보면 참 딱딱하고 무서운데... 그러면서 보게 된것은 주님의 마음입니다.
구약에 보면 수많은 부분에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애굽에서 너희를 구원한 여호와니라"라는 말씀을 볼 수 있습니다. 왜 이런걸 쓸까 다 아는 사실인데.... 할 수 있는데 하나님의 마음을 보게 되면 하나님이 간절히 나의 하나님이 되길 원한 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상환아 나는 너의 하나님이 되고 싶어... 주님의 그 간절함과 넘치는 사랑이 느껴지시나요?
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는 10계명을 통해 간절히 나의 하나님이 되길 원하시고 날 사랑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마음을 느낄때 우리 마음은 활짝열리게 되고 하나님 만이 나의 첫째가는 사랑이 될 수 있습니다. 이건 의지가 아닌 누림으로 부터 오는 저절로 이루어지는 거에요.
다른 십계명을 보면
- 거짓 말 하지 마라
이 세상에 거짓말 안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거짓말 해놓고 거짓말 한줄도 모르고 살때도 많은데... 세상에서는 선의에 거짓말이라는 말이 있지만 거짓말은 거짓말일 뿐이지 좋은 거짓말 나쁜 거짓말은 없습니다.
이 계명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은 거짓말 하실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어떤 약속을 하셨다면 꼭 약속을 지키신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마음을 느낄때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신뢰가 견고해 지죠.
- 너희 이웃을 너희 몸 처럼 사랑하라.
정말 자신의 몸처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전 이 말씀을 통해 나같은 자를 자신의 몸 처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누렸습니다.
그 사랑이 얼마나 큰지요.
이렇게 율법을 하나 하나 누리면 율법이 얼마나 달콤한 지를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시편에 많은 기자들은 율법이 내 입에 왜 그렇게 달콤한지요 마치 꿀 보다 더 달다고 고백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표면적으로 우리가 율법을 보면 뭐가 답니까? 개뿔 하나도 안달고 오히려 쓰디 씁니다. 그러나 우리가 영 안에서 율법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누리면 그렇게 달콤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건 저번주에 누린 제 개인적인 누림입니다.
만유를 포함하신 주 예수님을 다 누릴 수 있는 것도 좋지만 조금씩 조금씩 그 맛을 알아 가는 것도 그에 비할 수 없이 좋습니다.
오늘 죽도록 힘들고 죽도록 어렵고 죽도록 지쳐있으면 율법앞에 와서 콱 죽어 버리세요.
그럼 그 이면에 숨겨진 주님의 풍성을 누리게 되며 주님의 생명으로 소생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주님이십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