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14 , 추천수 1 , 스크랩수 0 , 조회수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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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집에 오니, 이자매가 맛있는 치킨을 준비했다.

아이들이 얼마나 잘 먹는지...

닭 날개 하나만 먹고
모두 아이들에게 접시를 내어 주었다.

"와, 안묵나~"^^
장모님께서 한 젓가락 먹고 일어나는 나를 보고
더 먹어라고 부축이신다.^^

청국장 끓여 놨는데 이거 먹어요~
자매가 나의 배고픔을 달래주었다.
그 때, 전화가 왔다.
함께 근무했었던 병원의 간호샘~ 김영미샘으로 부터...

서샘~ ....
오늘은 왜 말씀 안 보내줘요...
왠지 허전하고...기다렸다고 말씀하신다..

내 제 아이들이 폰을 만져서 전화를 쓸 수 없게 되었습니다.
(패턴 잠금해제가 안된단다. 내일 서비스 센터로 가야...)
해서....
이렇게 받는 것만 가능해요..
못 보내드려서 죄송합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자매에게 폰을 넘기며 인사토록 했다.
.......^^;;
김영미샘이 우리 집에 오신데요...


집은
삼계동에 부영 6차인데
지나가시는 길에 들리신다는 것이다.

휘리릭~~~~~~
얼릉 방청소를 끝내고..
현관에 신발도 정리하고...

이렇게 손님이 오셔야 정리가 되니...
그나마 모든 일에 감사한 맘이 든다.

우리 자매왈~
마침,
집에 과일도 없고 드릴 만한 게 없다고 마음을 쓸어 내린다.
그러더니
큼직한 고구마 하나를 꺼내와서...
껍질을 깍고
깍뚜기 짜르듯이 뭔가를 만들더니...

작품이 나왔다.
이름하여 "맛탕"
놀라운 진보다.

마치 아브라함의 아내가 음식을 준비하여
손을 접대한 것 같은 그런 분위기라고나 할까... 
그땐 몰랐지만 돌이켜 보건대..
참 그러하다고 느낀다.^^;;.....

7시 30분이 지났을까...
이 한 겨울에
딸기 한 바구니를 사들고
깜짝 방문하신 김영미자매님!!

함께 병원에서 근무를 하시다 소명이 있었어 어딘지는 잘 모르지만...
여전도사님으로 봉사하고 계신다는데...
이 저녁에 방문을 해 주셔서 반갑고 고마울 뿐이다.

(아...얘기가 넘 길어 지는 것 같아서 요점만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


"첫 아이 이름이 향유라고요"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며...
누가 이름을 지어 줬는지 물어보신다.

기회를 잡았다.

회복역성경 각주를 읽어주었다
제자들은
마리아가 주님께 드리는 사랑을 허비하고 생각했다.
지난 이십 세기 동안,
수많은 귀중한 생명과 마음의 보물과 높은 지위와 황금 같은 장래가
주 예수님께 '허비되어'왔다
이처럼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그분은 전적으로 사랑스러우시고
그들의 드림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시다.
그들이 주님 위에 부은 것은 허비가 아니라,
그분의 달콤함에 대한 향기로운 증거이다

주님의 임재가 있었다.

옆에서,
함께 듣고 계시던 장모님께서
영이 분발되어 우리의 교회생활을 대변해 주셨다.
장모님이 새롭게 보였다.
귀한 간증을 해주셨다.

우리는
찬송가  246장 죄악의 사슬 날 묶었을 때~~~~영광의 해방 놀라운 해방..
           968장 생명강물 보좌에서 흘러내리네~~~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길..
           1011장 어느 이른 봄날 우물가에....예비하라 저물기전에..
를 부르며 주님을 누렸다

위의 모든 찬송은
장모님께서 교통 중간 중간에 직접 선창하신 곡이다.
이러한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고
나와 자매는 깨어있었다.
..............................

김영미자매님께 회복역성경을 선물로 드렸다.

"부흥회를 하는 것 같아요"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기뻐하셨다.

시간은 9시40분을 가리킨다.

주차장까지 마중을 나갔다.
.......................................우리 소그릅 모임에 한 번 오시겠다고 하셨다.

트랙백:  수신불가

순수한마음
Date 2012-02-14 09:55:18  
깜짝 방문하여 오신 손님이 rsg에 연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자연스럽게 복음집회를 하셨군요.
세분이 활력그룹이 되어 한 사람을 목양하는 그림이 달콤합니다.
우리의 활력은, 또한 우리의 생활은 이런 생활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를 살리고 살맛나게하는 생활,
공허하지 않고 누림이 있고 하나님도 기뻐하실 것 같은 생활...
하나님의 정하신길로 우리모두를 주께서 인도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