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15 , 추천수 1 , 스크랩수 1 , 조회수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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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사도행전을 앉은자리에서 마지막장까지 순식간에 다 읽었습니다. 사도바울 형제님이 하나님의 신약경륜을 완성하기 위하여 말할 수 없는 핍박과 박해를 받아가며 로마의 천부장 앞에서, 그리고 아그립바 왕 앞에서, 폭동을 일으킨 유대민족들 앞에서 큰소리로 자신의 간증을 하는 모습을 생생한 동영상으로 보는 듯 했습니다.
당시 서슬이 시퍼런 채로 "주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많은 믿는 이들를 체포하러 다니며 그리스도인들을 공포에 떨게했던 사울(바울)이 다메석에서의 빛비춤이후, 작은 지체인 아나니아 앞에서 "일어나 그분의 이름을 부르며 침례를 받고 그대의 죄들을 씻어버리라"는 권면을 받은 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불과 몇시간 전까지만 해도 격분하여 "주 예수이름 부르는 자"를 잡으러 다녔던 그가 그렇게 미워했고 박해했던 분의 이름을 "오, 주 예수여~"하고 부른다는 것은 바로 그가 범한 죄들을 씻어내는 방법이었습니다. 아마도 바울형제님은 그 이후 줄곧 "오~주예수여"라고 숨쉬듯이 수백만번을 부르며 일생을 사셨을 것입니다.
아나니아가 바울에게 그동안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을 박해하고 체포하러 다닐 때 범했던 죄들을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씻게 하려고, 그가 이전에 미워했던 "바로 그 이름"을 부르도록 했던 것은 그리 함으로써 바울이 한때 박해했던 주님을 공개적으로 시인하게 하는 방법이었습니다. (회복역 행 22:16 각주 참조 )
게다가 바울은 단상에 올라 그의 과거의 스토리를 적나라하게 나열하면서 "나는 이 회당 저 회당을 다니면서 주님을 믿는 사람들을 감옥에 가두고 때렸던 사람이고 스데반이 피를 흘릴 때 곁에 서서 찬동하고 그를 죽이는 자들의 옷을 지키고 있던 자였다"는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간증하며 그러한 죄인 중의 괴수가 어떻게 역동적인 구원을 받아 하늘로부터의 이상을 보게 되고 주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돌이켰는지에 대한 증인이 되어있었습니다.
아마 내가 그자리에서 불신자로서 바울의 Testimony를 듣게되었더라도 "와우! 대체 주예수가 어떤 분이기에 저런 과격분자였던 사울을 이렇게 회심하게 할 수 있었는가?"하고 주예수님을 몹시 알아보고 싶어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사도바울의 간증과 신언이 마음깊이 만져진 아침, 수차례 감옥을 드나들었던 그의 일생을 통해서 하나님의 왕국을 위하여 마지막 그분의 경륜의 길을 완성하신 보이지 않는 중에 역사하신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인도하심을 감상하며 아직도 사도행전은 계속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그리스도의 확산은 새예루살렘에 이르기까지 지속되고 지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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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 텐트를 하기위해 의령땅으로 가면서 지체와 함께 기도를 했습니다. 제 안에서는 '오늘도 사도행전이 계속 쓰여지고 있다. 오늘날 도처에서 많은 주님의 제자들을 통해 이 땅위에서 오늘날의 사도행전을 쓰는 역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체의 교통을 통해 확증을 받음에 감사합니다. 이러한 그리스도의 확산은 새 예루살렘으로 완결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 오늘 초등학생 2명, 할머니 두 분이 진지하게 주님을 영접하셨습니다. 복음의 씨이신 그리스도 예수께서 그들의 마음안으로 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