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년반이상을
오른쪽 어깨 50견으로 고생하면서..
왼손께서 참 고생을 많이 하십니다,
본래 오른팔에 비해 그 능력이 덜할 이유 없는데
주인의 편견으로 인하여 오래 쉬다 보니..
모양은 비슷한데 오른팔의 기능에 턱없이 못 미칩니다.
주인은 차마 구박은 못하고 실수때마다
기능발휘 못하게 했던 자신잘못을 돌이킵니다.
이제 왼손으로 제법 밥도 먹고 글도 곧잘 써서
요한복음 시험에서 드디어 왼손으로 100점을 맞았습니다.
머리의 능력도 표현을 맡은 손없이는 점수연결이 안되니
머리와 오른손도 모두 왼손을 대견해 하며 기뻐했습니다
최근 오른팔 수술날이 잡히고 온 몸이 오른팔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베노니가 아닌 베냐민은 오른손의 아들인데 이는 참 강한자임을
새삼 느끼고 온 몸의 지체들 잠시 기능을 멈추는데(전신마취) 동의합니다
오른팔(어깨)가 큰 고난을 통과하고서 많은 상처를 받고 나서
아직 마취가 덜 풀린 상황에서 큰 위기가 왔습니다..
가서 안될 곳을 갔다가 잘못하여 몸이 넘어지는 상황이 왔습니다
보조대로 겨우 받치고 있는 수술한 팔에 충격을 받으면..끔직합니다.
약한 지체를 위한 지체들의 희생이 참으로 눈물겨웠습니다..
먼저 그 동안 고생을 맡아 해 온 왼팔이 넘어지는 몸에 깔렸고 이어서
충격을 줄이기 위하여 얼굴 반이 땅과 부딛치면서 충격을 흡수하였습니다.
사고직후 정적이 흐르면서 자신의 몰골과 아픔은 제쳐두고
모두가 오른팔의 안부를 조심스레 묻습니다..
"괜찮니"
주변사람들이 몰려와서 이 험한 광경에 이것저것 챙겨 줍니다.
그러나 온몸의 관심은 수술한 오른팔에만 있습니다..
"우린 괜찮아 오른팔 네가 다치면 정말 안돼!!"
몸의 동역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한폭의 그림같은 퇴원날 오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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