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베드로전서 2장 23절의 말씀을 누렸습니다.
『그분은 욕을 들으셨지만 욕으로 되갚지 않으셨고,
고난을 당하셨지만 위협하지 않으셨으며,
의롭게 심판하시는 분께 계속 모든 것을 맡기셨습니다. [벧전2:23]』
주님은 그가 받으신 "모든 것" ,
즉 모든 모욕과 모든 상처를 의롭게 심판하시며 통치하시는 하나님께
"계속" 맡기셨다는 말씀입니다.
인상이 있는 단어는
"모든 것"이고, 또한 "계속" 입니다.
우리가 사복음서를 통해 잘 알고 있듯이
그분의 인생은 이유없는 고난의 연속이셨습니다.
아무 죄도 없으시고 의로우신 분이 우리를 위해 고난을 받으신 것입니다 (벧전2:21).
그러나 주님은
욕을 욕으로 되갚지 않으셨고, 고난을 위협으로 반응하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의 주권으로 받아들이셨고
자신이 직접 나서서 처리 하시는 것보다는
항상 의롭고 공평하게 심판하시는 아버지께 맡기셨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이 저에게 많은 돌이킴과 위로를 주었습니다.
우리도 여전히 이 땅에서 주님을 따르는 자들로
남은 고난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골1:24).
우리의 범죄와 합당하지 않은 일로 인한 고난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의식과 선을 행하다 받는 고난입니다 (19~20).
하나님과 친밀한 교통 안에 살며,
하나님께 대한 선하고 순수한 양심을 가지고 지키고 있음으로 인해 오는 고난입니다.
이런 고난을 받고 견딘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은혜"라는 것입니다 (20).
우리에게도,
자신의 어떠함으로 오는 애매한 고난도 있겠지만,
알게 모르게, 크든 작든 받는 고난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고난을 견디기 위해서는
우리에게는 누릴 수 있는 생명인 "은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은혜 없이 고난을 통과 할 수 없습니다.
누리는 은혜가 없다면
어떤 상황에도 잠잠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대신에 많은 불평, 원망, 비판, 반대, 유죄판결에 빠질 것입니다.
오늘 "은혜", 누림을 위한 신성한 생명 (Grace is the divine life for our enjoyment)
이라는 말씀이 새롭습니다.
"은혜"와 "누림" 이 많이 일반적이 된 단어였는지 모릅니다.
아침에 다시 은혜와 누림이 저에게 조금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고난과 이에 따른 불평과 원망을 잠재울 수 있는 은혜가 있음을 감사합니다.
그러므로,
주님과 같이 "모든 것"을 되갑지 않고
하나님의 주권으로 받아들이며 그분께 맡길 수 있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주 예수님! 주님의 이런 본이 있음을 감사합니다.
제가 다시 이런 본을 따라 다시 일어설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모방이 아닌 본으로, 원망이 아닌 은혜로 제 안에 더 역사하소서!
당신의 재생산으로 얻어지기 원합니다!
이 땅에서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잠잠히 채울 수 있는
주님의 재생산들을 더 얻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