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께서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사랑 안에서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셨습니다.(엡 1:4)

Even as He chose us in Him before the foundation of the world to be holy and without blemish before Him in love,(Eph. 1:4)

 에베소서 1장 4절의  '거룩하고' 를 중국어  화합본 성경은  '성결(聖潔) 하게 되다' 라고 번역했다.  기독교의  일반적인  관념은  이 '성결' 을 '청결(淸潔)' 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  원문은  구약의  히브리어와  신약의  헬라어를  막론하고  '성결' 의  '성(聖)' 만을   중시할 뿐,  '결(潔)' 은 강조하지  않는다. 중국어  성경을  번역한  사람들이  단어  사용의   편의를  위해,  '결' 이라는 문자 대신  '별(別)'  이라는  문자를   사용해   '성별(聖別)'  이라고  하는 것이  원문에  가깝다. 왜냐하면  이 단어에는  '청결' 의 의미가  없고,  '분별' 이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어떤 사람이  거룩하다면  그는 정결한 사람일 뿐 아니라  분별된  사람이다. 

중국어  화합본  성경에서  '결' 이라는 문자를  덧붙여  넣었기  때문에, 천연적인  관념으로는 그것이  정결케  함의  의미가 있다고  여길지  모르지만, 이것은  정확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성별( 거룩하게됨)'  이라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나님 자신이  '거룩' 이시다. 그분은  인간과  달리  절대적으로  거룩하시다. 하나님의  마음은  사랑이시고  하나님의  본성은  거룩이다. 하나님의  본성은  곧 하나님의  성질이다. 예를 들면  탁자의  성질은  나무이고  철판의  성질은  철이듯이   하나님의  성질은  거룩이다.  거룩은  일반적이지  않고  다른  어떤 것과도  구분된  것이다.

거룩은  오염과  다르고  정결과  다르며,  나쁜 것이나  좋은  것과  다르다.  금의  성질이  어떤 것과도 분별되듯이   거룩은  우리의  오염 된 것이나  가장 깨끗한 것과  구분되고, 가장  나쁜  것이나  가장  좋은 것과도  구분된다. 거룩이라는  단어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성질에  사용된다.  정금은  성경에서  자주  하나님의  본성을  나타내는 데  사용된다.  금은  다른 어떤  물질과도 다르고   다른 어떤 것과도  구분이  있기  때문이다.구분이 있는  이 성질은  하나님의  거룩한  본성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거룩은  하나님 자신과   하나님의  본성을  가리킨다. 거룩하게 되는 것은 다음 두 가지의 의미가 있다.

-  교회의 의의.  제 3장 교회에 대한 계획(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