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에베소서
2014-02-04 , 조회 (2206)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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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께서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사랑 안에서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셨습니다.(엡 1:4)
Even as He chose us in Him before the foundation of the world to be holy and without blemish before Him in love,(Eph. 1:4)

하나님은  이 영광의 미덕을 통하여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들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이 약속들을 통하여 세상에서 정욕으로 부패되는 데서 벗어나, 신성한 본성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되도록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벧후 1:4) 
Through which He has granted to us precious and exceedingly great  promises that through these you might become partakers  of the divine nature, having escaped the corruption which is in the world by lust.(2 Pe 1:4) 

에베소서 1장 4절은, 『창세 전에 그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분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라고 말하고 있다. 3절 뒤의 4절부터 14절까지는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하신 모든 영적 축복의 목록(目錄)이다. 하나님의 택하심은 우리에게 주신 그분의 첫 번째 축복으로서, 교회에 관한 하나님의 축복의 첫 번째 항목이다. 하나님의 택하심이 바로 그분의 선택이다.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그분은 우리를 선택하셨다. 하나님은 「그분 안에서」, 즉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셨다. 그리스도는 우리가 하나님의 선택을 받는 범위였다. 우리는 그리스도 밖에서는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을 수 없다. 4절에서는 하나님이 창세 전에 우리를 선택하셨다고 말한다. 이것은 영원 전에 있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시기 전에 그분의 무한한 예지(豫知)로 우리를 선택하셨다.

로마서는 땅에 있는 타락된 인간들로부터 시작하는 데 반해 에베소서는 하늘에서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로부터 시작한다. 하나님의 선택은 시간 안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영원 가운데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하나님은 창세 전에 우리를 택하셨다. 수백만의 사람들 가운데서,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그분은 우리를 미리 아셨고, 창세 전에 우리를 선택하셨다. 「창세(創世) 전에」라는 표현은 지구를 창조하기 전뿐 아니라 온 우주를 창조하기 전을 의미한다. 이것은 우주가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을 이루는 사람을 위해 지어졌음을 가리킨다. 그러한 우주가 없이는 사람이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을 완성시키는 존재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의 초점이다. 우주는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을 완성할 사람을 위해 지어진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우리를 선택하셨다. 「거룩」과「거룩함」이라는 말은 오늘 기독교의 교훈에 의해 변질되었다. 거룩함에 대한 여러분의 이해는 아마 이러한 교훈에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성경에 나오는 「거룩」이라는 말은 인간적인 관념으로는 이해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죄 없음이 곧 거룩함을 뜻하는 줄로 생각하고 있다. 그것은 곧 죄 없는 사람이 거룩한 사람이라는 관념이다. 그 생각은 절대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거룩함은 죄 없음이 아니요, 완전함도 아니다. 「거룩」이란 하나님에게로 분별된 것일 뿐 아니라 세속적인 모든 것으로부터 분별된, 다른 것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모든 것들로부터 분별된, 다른 분이다. 그러므로 하나님만이 거룩하시다. 거룩함은 바로 그분의 본성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길은,

우리 전체가 그분의 거룩한 성분으로 충만되고 적셔지도록 우리 안에 거룩한 분 자신을 넣어 주는 것이다. 하나님께 선택받은 우리가 거룩해지는 것은 그분의 신성(神性)에 참예(벧후 1:4)하고, 하나님 자신으로 우리 전체가 충만되는 것이다. 이것은 죄 없는 완전함이나 깨끗함과는 다른 것이다. 이것은 우리 존재가 하나님의 본성과 하나님의 성품 안에서 하나님 자신처럼 거룩해지는 것이다. 거룩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 아닌 다른 모든 것으로부터 분별되는 것이다. 그것은 또한 하나님 아닌 모든 것으로부터 구별된, 다른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속적인 것과는 달라야 한다. 우주 가운데 하나님 한 분만이 거룩하시다. 그분은 그분 외의 모든 것과는 다른, 구별된 분이시다. 그러므로 거룩해진다는 것은 하나님과 하나 됨을 의미한다. 죄 없는 것이나 완전해지는 것은 거룩한 것과는 다르다.

거룩해지려면 하나님과 하나 되어야 한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만이 거룩하시기 때문이다(레 11:44, 삼상 2:2). 창세기에서는 「거룩」이라는 말을 찾아볼 수 없다. 이 말은 출애굽기에서 처음으로 쓰였다. 어떤 면에서, 창세기에 있는 사람은 아직 하나님 안으로 인도되지 않았다. 하나님이 땅 위에서 거처를 갖기 시작하시고, 지성소(至聖所) 안으로 사람을 이끌어 오신 것은 창세기가 아닌 출애굽기에서이다. 창세기의 사람들이 아무리 높고 신령한 경험을 했다 할지라도, 그때에는 땅 위에 지성소가 없었다. 그러나 출애굽기에서는 특별한 일이 일어났다. 그것은 땅 위에, 사람들 가운데 지성소라 불리우는 장소가 있어 하나님께서 거기에 계셨던 것이다. 사람들은 그곳에 들어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다. 하나님은 지성소 안에서 말씀하셨고 다스리셨다. 그러한 장소를 창세기에서는 발견할 수 없다.

그 때문에 그 책에서는 「거룩」이라는 말이 쓰이지 않은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들에게 지성소 있는 성전을 지으라 명하셨을 때, 비로소 「거룩」이라는 말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거룩」이라는 말은, 출애굽기 3장에서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셨을때 처음 언급되었다. 양무리를 치던 모세는 광야에서 불 타는 떨기나무를 보았다. 떨기나무가 왜 타 없어지지 않는가를 보기 위해 그가 돌아섰을 때 하나님은 떨기나무 가운데에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이리로 가까이하지 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출 3:5). 이것은 어디든 하나님이 계신 곳은 거룩함을 뜻한다. 오직 하나님만이 거룩하심을 기억하라. 당신이 하나님과 관계가 없다면, 아무리 죄가 없고 완전하다 할지라도 거룩하지 않다. 그러나 일단 하나님과 관계가 있을 때, 당신은 즉시 거룩해진다. (엡 L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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