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칫집
요한복음
2014-06-29 , 조회 (1725)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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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거기에서 예수님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다. 마르다는 시중을 들었고, 나사로는 예수님과 함께 상에 앉아 있는 사람들 가운데 있었다.(요 12:2)

Therefore they made Him a supper there; and Martha served, but  Lazarus was one of the ones reclining at table with Him. (John.12:2)

12장은 독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 장은 앞의 아홉 가지 사례들의 연속이 아니고 그 모두에 대한 결론이다. 아홉 가지 사례들의 결론은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산출하는 것이다. 12장 1절부터 11절까지에서 우리는 생명의 결과인 교회를 본다.  11장에서 주님은 죽은 자들 가운데서 나사로를 일으키셨다. 그 부활은 교회 생활로 귀결된다. 우리 모두는 죽은 사람들이었다. 그 때에 주님이 오셔서 우리를 부활시키셨다. 그분이 우리를 부활시키신 후에 우리는 교회가 되었다. 이같이 11장에서는 부활한 나사로를 볼 수 있고, 12장에서는 부활한 그 사람이 주께서 안식과 만족을 찾으실 수 있는 바로 그 장소가 됨을 본다. 이제 우리는 잔칫집으로서의 교회를 살펴보자. 

이 잔칫집은 종교 밖에 있다. 그것은 거룩한 성인 예루살렘이나 거룩한 성전 안에 있지 않았다. 그것은 예루살렘 밖에, 종교 밖에 있는 베다니의 작은 집 안에 있었다. 주께서 사람들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기 위해 사람들에게 생명이 되심은 유대 종교에 의한 배척을 초래했다. 유대교는 주께서 수많은 종류의 사람들에게 생명이 되시는 것을 보고 견딜 수 없었다. 그래서 종교인들은 생명이신 주님을 배척했다. 이 배척은 5장에서 시작하여(16절, 18절) 10장에서 절정에 이른다(31절, 39절). 11장에서 유대 종교인들은 어떻게 하면 주님을 죽일 수 있을까 하여 회의까지 했는데, 이는 그분이 나사로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으키셨기 때문이다(11:53, 57).

또 유대 지도자들은 같은 이유로 나사로를 죽일 음모를 꾸몄다(12:10). 이것은 종교가 생명이신 주님을 얼마나 적대하는지를 보여 준다. 종교는 주님을 핍박했을 뿐 아니라, 생명이신 주님에 참여한 사람들도 멸하려고 애썼다. 항상 종교는 생명이신 주님을 부인하고 배척한다. 요한복음을 연구하면서 우리는 반드시 종교와 생명이신 그리스도와의 차이를 보아야 한다. 주 예수님이 성육신되어 땅에 오신 것은 종교의 지도자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니요 사람 안으로 들어오셔서 사람의 생명이 되기 위한 것이다. 3장에 있는 첫 번째 경우인 거듭남부터 11장에 있는 마지막 경우인 부활에 이르기까지 주님이 행하신 모든 것은 유대 종교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분 자신을 생명으로 제시하려는 것이었다.

 만일 우리가 생명의 관점 이외의 관점으로 기독교를 포함한 종교를 본다면 쉽게 우리는 속게 되고 오도(誤導)될 것이다. 왜냐하면 종교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알고 그분을 경배하는 방법을 가르치기 때문이다. 심지어 성경도 가르친다. 마치 종교에는 아무런 잘못도 없는 것같이 보인다. 그러나 만일 주께서 우리에게 긍휼을 주신다면, 만일 그분의 영이 우리의 눈을 열어 주신다면, 우주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행하고 계시는 것이 다만 사람들로 하여금 그분을 경배하거나 섬기게 하는 것만이 아님을 보게 될 것이다. 이 시대에 하나님의 갈망과 의도는 사람이 그분에 의해서 살 수 있도록 그 분이 아들 안에서, 그분의 영에 의해서, 그분의 말씀을 통해서 사람 안으로 들어와 사람의 생명이 되시는 것이다.

이것은 종교와 전적으로 다르며, 종교적인 관념과는 정반대된다. 주님은 사람에게 생명으로 오셨을 때 유대 종교에 의해 배척 받으셨다. 이어지는 모든 세기들에 걸쳐서 그분은 계속 종교에 의해 배척 당하셨다. 그 종교가 천주교이든 개신교이든 간에 그것이 하나의 종교인 한 그것은 생명이신 주님을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또 그렇게 할 수도 없다. 생명이신 주님을 받아들이는 이 문제에 있어서 천주교라는 종교와 개신교라는 종교는 둘 다 사람들에게 커다란 장애물이 되어 왔는데, 이는 마치 유대 종교가 주님 당시에나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러한 것과 같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류의 종교에 대해서도 조심해야 하며 깨어 있어야 한다. (요 LS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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