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성도들과 함께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한지를 깨달을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이 있도록 하시고, 또 지식을 초월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하시어, 하나님의 모든 충만에 이르도록 여러분이 충만하게 되기를 바랍니다.(엡 3:18-19)

May be full of strength to apprehend with all the saints what the breadth and length and height and depth are And to know the knowledge­­­-surpassing love of Christ, that  you may be filled unto all the fullness of God.(엡 3:18-19)  

이제 이것을 어떻게 적용하는가?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분량을 적용할 수 있는가?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적용할 수 있는가? 한 가지 예를 들어 보겠다. 어느 날 한 자매가 나에게 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형제님, 제 가족을 아시지요? 우리 형제님(그녀의 남편)은 어떤 사람이라는 것도 아시죠?” “예,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나는 대답했다. “제게 다섯 명의 아이들이 있다는 것과 이제 또 한 아기가 태어나면 여섯이 된다는 사실도 아시죠? 전 아직 젊어요. 저는 여섯째 아기를 낳은 후에 또 아이가 있게 될까 두려워요. 형제님, 전 이런 상황이 걱정스러워요.” 나는 그녀에게 물었다. “자매님, 자매님은 그리스도께서 얼마나 크신 분인지 아십니까?”

그녀는 “형제님, 이상한 질문을 하시네요. 그것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요. 무슨 말씀이시죠?”라고 물었다. 나는 그녀가 받아들인 그리스도께서 무한한 분이시라는 것을 깨닫도록 도와주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그리스도께서 얼마나 크신지를 깨닫도록 도와주는 일은 쉽지가 않았다. 그 자매는 “형제님, 주님이 그렇게 크시다는 것은 알겠어요. 이제는 잘 알겠어요.”라고 말했다. 나는 “자매님, 저는 자매님의 문제를 아주 잘 알고 있고, 자매님의 체험을 듣고 항상 주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힘을 얻고 그 긴 시간 동안 어떻게 인내할 수 있었는지 제게 말해 주겠습니까?”라고 했더니, 그녀는 “오, 그것은 주님의 도움 때문이었습니다.

저에게 주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저는 결코 그렇게 할 수 없었을 거예요.”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나는 “자매님, 자매님은 주님께서 아주 좁은 분이시라고 생각하십니까? 과거에 주님께서 자매님이 남편과 다섯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도록 도와주셨다면, 자매님에게 한두 명의 자녀가 더 생긴다고 해서 주님께서 자매님을 도와주실 수 없겠습니까? 주님이 그렇게 작고, 그렇게 제한된 분이십니까?”라고 물었다. 그때에야 비로소 그녀는 이해하며, “물론, 주님은 무한하십니다. 정말 주님은 무한하십니다!”라고 외쳤다. 나는 “자매님, 됐습니다. 주님께서 무한하시다는 것을 알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안심하고 모든 짐을 그분께 맡겨 버리십시오. 주님을 자매님의 무한한 도움으로 삼으십시오.”라고 말해 주었다.

또 한번은 어떤 형제가 내게 와서 “형제님, 제 아내는 이러이러한 사람입니다. 나는 그 문제가 더욱더 악화될까 봐 두렵습니다. 지금까지는 참아올 수 있었지만, 그러나 어떤 일이 생긴다면 그것은 저에게 너무나 벅찰 것입니다. 저는 신경쇠약에 걸릴 지경입니다. 그러한 생각이 저를 견딜 수 없게 합니다.”라고 말했다. 나는 그 자매에게 말한 것과 똑같이 답변했다. “형제님, 지난 수년 동안 어떻게 지내올 수 있었습니까?” 그는 “오, 그것은 오직 주님 때문이었죠!”라고 큰소리로 말했다. 나는 “형제님, 주님의 한계가 그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만약 형제님이 그리스도를 더 많이 누리고 싶고 더 크신 그리스도를 누리고 싶다면, 더 나쁜 상태를 맞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는 “오, 그게 바로 제가 두려워하는 점입니다. 지금 이 상태도 충분히 나쁩니다. 저는 바로 지금 주님께 이 상태를 멈추게 해 달라고 요청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나는 “만일 이것으로 족하다면 형제님은 그리스도를 이 정도까지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형제님이 그리스도를 더욱더 많이 체험하기를 원한다면 날마다 더 나쁜 상황도 맞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해 주었다. 오, 형제들이여! 여러분은 ‘여러분의 체험에 의해’ 그리스도의 넓이를 깨달을 수 있다. 여러분의 체험에 의해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광대함을 깨달을 수 있다. 그분의 광대함은 무한하다. 그리스도는 무한한 분이시다. (만유를 포함하신 그리스도, 제 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