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3 , 추천수 0 , 스크랩수 0 , 조회수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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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3일에 있었던 부산국제장로집회에 아무런 방해받지 않고 4일간 꼬박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4월인가 5월에 신청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때 저는 깊은 생각없이 그저 신청했습니다. 일부러 외국에도 나가는데 한국에서 열리는 그런 국제집회를 빠져서야 되겠냐는... 그런 마음이 강했습니다. 물론 직장일로 무척 쫓기는 듯 바쁘기는 했지만 언제는 시간이 나서 무엇을 했던가요? ^^
좌우간 모여서 함께 누릴때에 주님의 말씀에 깊이 깊이 빠져들어가는 저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 메시지 한 메시지 추구하며 기도할 때에 빛 비춤을 조금씩 받을 수 있게 되었고 탁상에 모여 형제님들과 교통하면서 고르게 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주님께서 선택하시어 하나의 유기적인 표현이 되도록 인도하시는 주님의 놀라우신 지혜에 그저 경배드릴 뿐이었습니다.
이번 장로집회에서 누렸던 많은 것들 중 하나만 말하자면 하나님 앞에 합당한 사람만이 하나님의 경륜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제 안에 계신 그리스도만이 합당한 인격이며 합당한 장로로서 하나님의 경륜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있는 지역에 최근 연결되어 교회생활을 하고 있는 한 청년 이야기를 할까 해서요. 그 청년은 주님에 대해 전혀 모르는 가운데 신앙생활을 시작했구요. 이제 약 4-5개월정도 된 것같아요. 이번 부산섞임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단체로 빌린 버스에 새벽 5시까지 만나기로 했는데 좀 늦었나보더라구요. 이미 저는 부산에 내려와 있는 상태이고 그 형제는 버스 놓쳤다고 5시 10분이 좀 지나서 제게 전화가 왔었습니다. 참 난감했습니다. 다른 지역들도 이미 출발했을 시간이고 알아보기 위해 여기저기 문자를 넣었는데 회신오는 것을 기다리다 보니 금방 5시 20분쯤 되더라고요. 그 형제에게 연락하여 아무래도 그냥 거기 계셔라고 말하다 스치는 주님의 음성이 있었습니다. 제가 그 형제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수 있는 위치도 아니고 그저 돕는자의 위치로 가야한다는.... 그래서 다시 말했습니다. 이번 기회는 너무나 만나기 어려운 귀한 시간이 될 것같은데 나같으면 기차라도 타고 내려오겠지만 형제님은 주님께 기도하시며 인도하심을 받으세요. 20분 쯤 지나서 기차표 예매했다고 연락이 왔고 기쁜 마음에 어떻게 벡스코까지 오는지 정보 찾아서 문자로 보내주느라 시간 쓰고 하다보디 어느새 6시 30분쯤 되더군요.... 저는 부산에 이미 와있기에 편하게 더 잘 수 있다 고 생각했었는데 그것과는 정 반대로 일들이 진행되었습니다. 결국 그 형제는 시간에 거의 맞추어 참석하게 되었고 나중에 소감을 물어보니 이런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전철역에서 내려 벡스코로 가고 있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곳을 가고 있었고 그곳에 가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고... 그분들이 모두 하나님을 알기 위해 또 믿는 사람들로서 그렇게 많은 수가 그곳에 모인 것을 보니 무엇인가 있구나 하나님이 계시겠구나 참 인상적이었다 .....
이런 것을 보면 우리가 날마다 매 순간마다 주님께 물어야 하겠고 우리의 생각과 관념과는 전혀 달리 역사하시는 주님의 운행하심을 보면서 얄팍한 생각으로 단정적으로 쉽게 판단해버리고 마는 구습에서 나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형제님의 댓가 지불과 교통하심을 들으면서 마음이 매우 기뻤습니다. 정말 많은 공급이 되었습니다. 아멘! 주 예수님 당신은 참 지혜이시며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헤아릴 수도 없으신 광대하신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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