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는 것을 배웠다.
나의 일기
2013-01-22 , 조회 (786)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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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는 것을 배웠다.



누가 알면 우스운 이야기 같지만
정말로 나는 이제야 밥 먹는 것을 배웠다.
허구한 날 식사 후에는 당연히 속이 거부룩해서
본래 그러려니 하고 지낸 것이 반 세기를 살아왔나 보다.

지난 오십 년 전,
그러니까 내 나이가 네다섯 살 때였다.
지금도 그 어릴 때의 기억이 잊혀지지 않는다.
지리산 자락에 자리잡은 나의 고향 구례 땅에서는
1960년대의 지독한 식량난에 허덕였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영향 때문이었을까..
가나안 농군학교 김용기장로라는 분의 이야기만 들어봤지만
내 생활 습관은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자린고비같은 생활을 살아왔던 것 같다.

어린 시절 어머니께로부터 쉰밥 먹는 법을 터득하였고
사내자식이면서도 알게 모르게 음식을 다루는 어머니의
지혜를 터득했던 것 같다. 그 습관이 오십이 넘어서도 나타나
어지간히 상한 음식은 버리지 않고 먹어 버렸고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평소 남은 음식을 해치워버리는 습관이
식중독에 과식이 원인이 되어 늘 뱃속이 불편했던 것이었다.

이 사실을 알고난 교회 자매님들은
창피스러우니 어디가서 그런 얘기 꺼내지도 말라고 하지만
이제서야 제대로 밥 먹는 것을 배운 나로서는
하두 신기하고 평안해서 공개된 일기를 쓰고 있다.

우리의 평소의 생활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주 예수님을 영접하고 나니, 우리의 몸은 하나님의 성전이니
얼마 전부터 상한 음식은 과감하게 버리기
그리고 남은 음식이라 할지라도 몸의 느낌을 따라 절제하기
이 두 가지를 철저히 지켜나가고 있다.

이런 것이야 현 세대 사람에게는 누구나 당연하겠지만
그렇다고 내 마음 속에서는 무분별하게 낭비하는
오늘날의 어떤 사람들의 음식 습관를 선호하고 싶지는 않다.
어찌되었건 결과적으로는 그들이 옳았고 나는 어리석었다.

쉰 음식을 금하는 것이나 과식하지 않는 것은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는 당연한 일이고 옳은 것이지만
나의 관념에 사로잡혀 습관화 되어버렸던 잘못된 음식 습관,
나는 그것을 버리는데 오십 년이나 걸렸다.

트랙백:  수신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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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벨 화
가정에 물이 들어오기 까지는 정수장에서
수도관을 통해서만 깨끗한 수도물이 들어 올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성경을 통해서 복을 받는
사람들의 인맥을 살펴보면
축복을 받을 수 있는 통로는 지체들을 통해서 구원받습니다.
우리가 무었을 먹느냐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진것과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로 우리에게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음식은 건강과 중요한 연관있네요.
우리의 건강도 지켜야 겟습니다.
생명강가
하나님께서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진것과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로 우리에게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렇네요?
만나, 생명의 떡, 생수, 왜 그것을 생각해보지 못했을까요?
말로는 저도 먹는 것이 중요하다, 선악 지식의 나무를 먹느냐, 생명나무를 먹느냐
무지 강조를 했는데, 실제로 나의 먹는 음식에 대한 부분은 너무나 소홀했습니다.
이런 경우를 치우친 영적이라 하는가 봅니다. 돌이킵니다. *^^*